'욘사마' 배용준, 대표 한류스타
[조선일보 2004년 11월]
원본보기[화보]'욘사마' 배용준, 대표 한류스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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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의 새 이름이 멀쩡한 사람 죽인다
[독자칼럼]
'애필' 이름 항의, 에이즈퇴치연맹 "애필 전세냈냐?"
[편집자註] 본 글은 독자칼럼니스트 ID 'L3MONed'님이 본지 자유게시판에 올리신 글을 편집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옥고를 남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하 연맹)에서 참신한 공모전을 하나 했었다. 콘돔을 대신하는 단어를 '애필(愛必)'로 선정, 발표한 것이다.

이는 10월 한달간에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진 이름으로, 거부감이 없고, 발음상 편한 단어로 기존의 '콘돔'이라는 이름이 지니는 부정적인 측면을 없애보자는 취지이다.

취지는 참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후에 일어나게 되었다. 즉, 전국에 '애필'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친 것이다.

이에 연맹측은 " 혹시..이름에 대해 나만이 쓰겠다는 고유 권한이라도 갖고 계신지.." 혹은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라는 무성의한 대답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만족'차원에서 문제가 접근되기 보다는 '피해'차원에서 문제가 접근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가령 예를 들자면, '사람 10명에 쟁반짜장 10인분으로 통일. 모두에게 '만족'시킬 순 없다.' 이건 '만족'차원의 문제이다. 구성원들이 짜장을 먹어도 짬뽕을 먹어도 별 상관없다. '치명적인 피해'는 없으니...

하지만 '사람 10명중 1명이 짜장에 심각한 알러지. 고로 다른거 시켜먹자.' 이건 '피해'차원의 문제다. 9명이 아무리 짜장을 좋다고 해도, 알러지의 1명을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이럴때는 9명이 1명을 위해 양보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애필'이라는 이름은 개인의 소유물은 아니다. 그리고 '애필'씨들에게는 이름에 대한 법적인 권한이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 개인에게 이름에 대한 법적인 권한이 없어서 사용한다. 그러면 이 말을 반대로 뒤집어보면, '피해자'들의 삶이야 어떻게 되건 우리는 우리 갈길만 가겠다는 이야기 밖에 더 되는가?

이름에 대한 법적인 권리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최소한 이런 논의가 붉어져 나오는 시점이라면 연맹은 피해자들과 적극적인 논의 및 이름의 수정을 재고 해보아야 했던것이 아닐까?

연맹의 목적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 '국민건강 복지 및 도의심 향상에 기여...' 분명히 어떤 의미에서 연맹은 '인권단체'이다. 그리고 '인권단체'라고 함은 소수의 인권이나 다수의 인권이나 동등하게 취급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이를 강행하겠다는 연맹의 입장은 대규모 연맹에 의한 명백한 소수자 인권침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아무쪼록 연맹이 콘돔의 새로운 이름으로 고통 받을수 있는 '애필'씨들의 입장을 잘 배려해서 좋은 방향으로 사건을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
[브레이크뉴스 BreakNews.com200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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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수능부정 패러디 확산
[폰] 예고됐던.. 수능부정(오노우뉴스제공)

사회적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등장하는 패러디. 수능 부정행위 사건도 예외는 아니다.
30일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등 주요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는 영화 포스터 등을 이용, 이번 사건을 풍자한 합성사진이나 동영상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 '오노우뉴스(www.ohnonews.net)'는 2년전 개봉한 영화 '폰'의 포스터를 변형했다.
이 포스터에는 '예고됐던.. 수능부정'이라는 문구가 삽입돼 교육청 홈페이지에 예고됐던 부정행위를 막지 못한 사실을 비난하고 있다.
연출자도 안병기 감독이 아닌 안병영 교육부총리로 바뀌었으며 주연배우는 '일진회, 도우미, 학교장'으로 돼있다.
또 김승우, 차승원 주연의 '라이터를 켜라'는 '휴대폰을 켜라'로 제목이 바뀌었 다. 포스터에서 두 주연배우는 라이터 대신 부정행위에 사용됐던 바(bar)폰을 들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돈모은 주동자&실력뿐인 선수.. 오직, 대학교를 향한 겁없는 집념!', '초긴장 부정액션'이라는 문구도 삽입됐으며 주연배우는 '광주학생 140명외'로, 이들이 받은 개런티는 2천만원(부정행위를 위한 모금액)으로 설명하고 있다.
탄핵 정국을 풍자해 관심을 모았던 시사풍자 사이트 미디어몹(www.mediamob.co.kr)은 '수능부정행위 근절대책'이라는 제목의 '헤딩라인뉴스'를 통해 "이번 파문이 디지털기술 도입으로 세계 커닝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며 "휴대전화를 감출 수 없는 쇼트트랙 복장같은 수능복을 만들어야 한다"고 비꼬았다.
교사 박모(47)씨는 이에 대해 "큰 일이 터지면 인터넷 매체에서 패러디가 등장하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처럼 여겨지지 않느냐"며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 냉소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좋지만 수험생과 학부모 등이 이번 일로 안게된 상처를 건드리지는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끝)
[연합뉴스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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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경험 10대 여성 70% '무방비'

섹스 경험이 있는 태국 10대 여성 가운데 70%가까이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등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언론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세계 에이즈의 날(12월1일)을 앞두고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본부가 최근 전국 16∼17세 여성 6천7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섹스 경험을 한 경우가 전체의 21%에 이르는데도 이 중 31%만 콘돔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섹스 경험자 가운데 지난 1년 사이에 2명 이상의 파트너와 관계를 가진 경우는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조사 대상자의 6% 이상이 15살이 되기 전 '첫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으나 이들 중 67%만 스스로 첫 경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수다랏 케유라판(여) 태국 보건 장관은 젊은 여성들의 이러한 섹스 습관 때문에 에이즈에 감염될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며 15∼24세의 태국 젊은이 가운데 7만명 이상이 에이즈에 감염된 상태이고 이중 68%가 여성이라고 밝혔다.

수다랏 장관은 에이즈 감염 사례의 대부분이 성교를 통한 감염이라고 지적했다.

태국 보건부는 지난 1999년 전체 에이즈 감염 사례의 52%를 차지했던 마약 사용자의 비중이 올해는 42%로 낮아졌고 섹스산업 종사자 비중도 30%에서 7%로 뚝 떨어졌다고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중앙일보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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