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자적 헬기 모델 개발 완료
방위사업청,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 개발 완료, 국방규격 제정 완료
세계 11번째 헬기개발 국가 진입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군에서 운용중인 노후된 기동헬기(UH-1H, 500MD기본기)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 KUH) 개발을 완료하였다.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군에서 운용중인 노후된 기동헬기(UH-1H, 500MD기본기)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 KUH) 개발을 완료하였다.
※ 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
한국형기동헬기 사업은 ’06년 6월부터 ’12년 6월까지 약 6년간 1조 3천억 원을 투입하여 방위사업청과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관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3개 개발주관기관 및 147개 협력업체(국내 98, 해외 49), 28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國策)사업이다.
※ 국책사업 : 국가가 주도적으로 재원을 조달하여 시행하는 사업
’06년 6월 개발에 착수하여 착수 3년만인 ’09년 7월에 시제 1호기를 출고하였으며, ’10년 3월에 첫 비행에 성공하였다. 이후 작전요구성능(ROC) 충족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시제기 4대를 활용하여 ‘10년 3월부터 ’12년 4월까지 약 2,000 비행쏘티(2,700 비행시간)의 비행시험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비행시험평가는 기본성능, 항공전자/임무탑재장비의 성능 및 통합운용능력, 야전 전술환경 하에서의 임무수행능력 등 총 275항목(약 7,600여 시험조건)에 대해서 평가하고 ’12년 6월 군용헬기로서는 최초로 감항인증(’12. 6.18.) 및 전투용 적합판정(’12. 6.28.)을 받았다.
또한, 작년 12월 24일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영하 32℃이하 환경에서의 운용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11,000km를 이동, 알래스카에서 50여 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총 121개의 저온시험항목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고 3월 28일 국방규격이 제정됨으로써 실질적인 체계개발이 완료되었다.
한국형기동헬기(KUH)는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헬기로 기존 군에서 운용하던 헬기와는 차별화된 매우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주요 특징이다.
① 유사기종(UH-60 등)과 비교하여 최신 3차원 전자지도, 통합헬멧시현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장착하여 주·야간 악천후에도 전술기동이 가능하며, 비행조종컴퓨터를 통해 모든 방향(4축 : 전후, 좌우, 회전 및 상승/하강)에 대한 자동제어가 가능하여 조종사가 조종간이나 페달로부터 손발을 떼고도 제자리비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이륙 후 전술목표까지 자동비행이 가능하고 고난도 정밀 화물공수 등의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 전후, 좌우, 회전 및 상승/하강의 4축에 대한 자동제어가 가능하여 헬기의 방향, 속도, 고도, 자세의 완전 자동제어가 가능함.
② 로터계통, 조종석, 엔진, 연료탱크 등 비행안전 필수 부분에 내탄능력을 부여하고 모든 계통은 이중구조로 제작하여 결함시 백업시스템이 작동되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였으며, 적의 방공무기 위협에 대응하는 다양한 탐지장비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전장에서의 생존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③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통합 디지털 계기판넬(Glass Cockpit)을 탑재하여 각종 비행 및 임무 정보를 통합시현함으로써 조종사의 임무부담(workload)을 경감하여 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하였다.
④ 주요 구성품의 결함 및 잔여 수명주기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는 상태감시장비(HUMS)를 장착하여 정비 소요시간 절감 및 작전가동률 향상이 가능하다.
※ HUMS : Heath & Usage Monitoring System, 항공기의 유압, 로터 등 주요 구성품에 센서를 장착하여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효율적인 정비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통상적으로 헬기개발은 항공역학, 전자공학, 유체역학, 신소재분야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어야만 개발이 가능한 매우 어려운 기술로 이번 KUH 개발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11번째 헬기개발 국가에 진입하여 독자모델의 헬기 보유국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전적으로 해외도입에만 의존해오던 군용 헬기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였고, 현재 군이 운용중인 기동헬기의 50% 이상이 수명연한이 도래한 시점에서 최첨단·고성능의 한국형기동헬기(KUH)가 군에 전력화됨으로써 전력증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형기동헬기(KUH) 개발을 통해 헬기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 5만 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확보된 각종 첨단기술을 자동차, 조선, IT 등 타 산업분야로의 확산을 통해 항공산업이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향후 25년간 KUH급 헬기소요는 총 1,000여대 가량의 판매수요가 예상되며, 이중 30%(약 300여대) 수준의 시장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수출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군에서 운용중인 노후된 기동헬기(UH-1H, 500MD기본기)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 KUH) 개발을 완료하였다.
△알래스카 저온실험 지상 테스트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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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 www.No1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