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를 설립했다는 물증이라며 30억원을 내놓으라고 공갈 협박한 범인 3명이 체포됐다. 이와 관련,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이 후보가 BBK를 설립했다고 강연했다는 내용의 동영상CD가 있다면서 한나라당을 협박한 혐의로 김모(54)씨 등 3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5일 밤 이들 3명을 체포-압송했으나 한나라당 관계자에 대한 피해사실 조사가 길어져 이날 새벽 2시에 유치장에 입감한 뒤 피의자 신문은 오전 9시이후에 재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에 시간이 걸려 피의자 조사는 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키로 했다”며 “이들이 가지고온 CD 2장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갈협박범 김씨 등은 “이명박 후보가 BBK를 설립했다는 내용이 담긴 CD가 있다”면서 한나라당을 협박, 15일 오후 7시경 서울 서대문구 모 호텔에서 당 관계자를 만나 30억원을 건네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인들의 치밀한 준비에도 불구,이날 당 관계자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 잠복하고 있던 경찰은 협박범 김씨 등3명을 현장에서 즉시 체포했고 이들이 소지한CD 2장 역시 수거했다. 특히 김씨는 체포된 뒤에도 “이명박 후보가 지난 2000년 모 대학에서 2시간동안 강연한 내용을 녹화한 테이프를 입수했다”면서 “녹화내용 중 이 후보가 ‘내가 BBK를 설립했다’는 발언을 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김씨는 당시 이 후보의 강연을 공식 촬영했던 업체에서 비디오 테이프원본을 찾아 동영상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촬영을 담당했던 업체의 사장 등 2명은 현장에서 김씨와 함께 있다가 체포됐다. 또한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은“김씨가 지난주 당에 접촉해와 ‘BBK관련 동영상을 갖고 있다’면서 100억원을 요구해 이를 거절했다”며“이후이회창 후보측에게도 똑같이 주장하며 30억원을 요구했다고 들었다”고 밝혀범인들이 사전에 치밀한 공모를 했다고전했다. 그러나신당은 이날 새벽 “김씨 등이 한나라당 협박에 사용했던 CD복사본을 입수했다”면서 동영상 내용을 요약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오전에 국회에서 해당 동영상을 공개키로 하는 등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
송현섭기자21cshs@naver.com |
자살특공대 출현 임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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