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찾아간 국민연금 205억원"
국민연금 가입자나 유족이 찾아가지 않아 국민연 금관리공단에 귀속된 보험금이 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15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재희(全在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제 도입 이후 지금까지 가입자나 그 유족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총 9만7천201건, 205억 5천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4만3천62건 138억 5천만원 ▲60세에 도달해 보험금을 받을 자격이 생겼으나 찾아가지 않은 경우 5만3천121건 65억 8천만원 ▲국 외이주 102건 3천200만원 ▲연금 미납 등 연금 탈퇴로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은 경우 916건 9천20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전 의원측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가입자나 유족에게 일반우편이나 전화만으로 보험금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은 미흡하다"며 "공단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기자 aayyss@yna.co.kr
[연합뉴스 200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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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e-Book)시장 매출 급신장
휴대전화를 통한 전자책(e-Book) 다운로드와 포 털업체의 검색서비스에 등장한 도서검색 등을 통해 전자책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15일 전자책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초 IT(정보기술) 붐을 타고 등장했던 전자책은 그동안 네티즌들의 외면 등으로 별다른 빛을 보지 못했으나 최근들어 매출 이 급격하게 신장하고 있다.
특히 전자책 업계는 그동안 매출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PDA(개인휴대단말기) 보다 휴대전화를 통한 다운로드가 늘어나는가 하면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에 설치한 전자책 도서관에서의 주문도 계속되고 있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자책 전문업체 북토피아(www.booktopia.com)에 따르면 작년초 월 3천만원 수 준이었던 SK텔레콤을 통한 전자책 다운로드 매출이 올들어 한때 월 3억원까지 급상 승했고 전자도서관에서의 매출도 이에 버금갈 정도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또한 일부 금융기관과 기업에서는 고객 서비스 용으로 전자책을 선물하거나 직 원 교육용으로 전자책을 주문하는가 하면 포털업체의 도서검색 서비스를 통한 매출 도 급증하는 등 매출구조가 다양해지고 있다.
오재혁 북토피아 사장은 "작년부터 SK텔레콤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전자책 다운로드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올 하반기에 KTF와 LG텔레콤 등 다 른 이동통신사들도 콘텐츠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전자책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토피아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KTFㆍLGT와 공동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적극적 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휴대전화용 전자책 콘텐츠도 각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고 책의 종류도 1천종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크리션(구 바로북)도 지난 5월 SKT와 KTF에 무협소설 콘텐츠를 공급하며 휴대 전화용 전자책 사업을 시작했으며 최근 로망스 소설 등으로 장르를 넓혀가고 있다.
인터넷서점들은 이같은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무료배송에 이어 `책 미리 보기 서비스'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서점 모닝365(www.morning365.com)는 최근 온라인으로 구입한 종이책의 내용 전부를 전자책 형태로 일정기간 인터넷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바로보기 서비 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무단복제 방지를 위해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을 사용 했고 프린트 방지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 회사는 출판사와 제휴를 통해 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서점 예스24(www.yes24.co.kr)는 책의 표지와 20쪽 분량의 본문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알라딘도 일정한 분량의 본문내 용을 미리 볼 수 있는 렛츠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연합뉴스 200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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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前)대통령 부부 밀랍인형 전시

15일 오후 박정희 전(前)대통령 부부의 밀랍인형이 전시되고 있는 여의도 63빌딩 '체험 캐릭터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명곤/사회/ 2004.8.15 (서울=연합뉴스) seephoto@yna.co.kr (서명곤)
[연합뉴스 200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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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고구려 '독립국가'로 기록"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고구려 역사가 한중간 외교적 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도 고구려를 독립국가로 인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거호(巨豪)코리안헤리티지 고문은 지난 12일 <시민의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총 8권의 역사서를 제시했다. 그는 중국 역사학계 권위자이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을 역임한 범문란이 쓴 '조선통사략편', 북경대학역사계가 출판한 '간명세계사' 등을 제시하면서 고구려가 중국에 속한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거호 고문이 제시한 증거서적은 총 8권. 그중 범문란 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이 쓴 '중국통사략편'과 북경대학역사계가 펴낸 '간명세계사(1974.10.)' 그리고 '중국역사(국정교과서. 인민교육출판사. 1979)'에서 "6세기 말부터 수·당나라가 고구려를 침략했다."는 등의대목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지여(광동여유출판사. 2001.6.)'에는 "기원전 2333년 단군 왕건이 고조선을 창건했다. 그 후에 중국 동부로부터 조선반도의 선후로 많은 부락왕국을 건립했다. 기원전 1백년 좌우에 반도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병립하는 국면이 형성되었다. 기원전 676년에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다. 고구려의 후손이 중국 대륙 동북부에 발해 왕국을 건립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중국고대사(남계대학역사계. 1979)' , '중외관계삼백제(상해고적출판사. 1991)', '세계중고사(길림문물출판사. 1981.8) 등에서도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거호 고문은 "중국 정부의 공식 역사서나 일반출판물에도 고구려를 다 독립국가로 인정했음을 보여준다"면서 "그런데 중국정부가 해방후 다 인정하던 고구려 역사를 지금에 와서 다 뒤집어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 거호 교수가 제시한 증거 목록. 출판사, 일자, 지은이, 관련 내용 쪽수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


그는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략했다는 등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고구려가 독립국가가 아니라면 침략이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 '중국통사략편'을 쓴 범문란(사망. 중국역사학계 권위자. 중국공산당 중앙위원 역임)씨는 국가지정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사람으로 역사학계의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총 8권 중 3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2권은 책의 내용을 기록해 놓고 있다.


그는최근 중국을 다시 방문해 북경도서관과 심양도서관 등을 찾아 고구려 관련 서적을 살펴보았지만 단 한 권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북경서점에서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그는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 역사를 완전 삭제해 논란을 빚었는데 이처럼 고구려 역사왜곡은 중국 정부차원의 지시에 의해 전국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중국 정부 스스로도 인정하던 역사서를 없애는 것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강천석 위원장은 "거호 고문은자신의 뿌리인 고구려 성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확인하고 고증했을 정도로 조예가 깊다"면서 "우리는 중국에 산재한 고구려 성이 1백28개로만 알고 있는데 거 호 선생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작은 성까지 포함해 3백개가 넘는다"고 귀띔했다.


박신용철 기자
psyc@ngotimes.net
[시민의 신문 200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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