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8. 15. 22:23
은행원들 “노후자금으로 7억쯤 필요”
금융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퇴직후 노후생활비로 평균 7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노후생활을 위한 재테크 방법으로 주로 개인연금과 저축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시중·국책·지방은행 등에 종사하는 1,7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금융노동자의 고용실태 및 노후생활준비 실태’에 따르면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는 평균 7억1천만원이었다. 이는 50세에 퇴직한 부부가 월 평균 생활비(96만4백7원)에다 용돈을 포함해 월 2백96만원을 평균기대수명(남성 77.5세, 여성 82.2세)까지 사용할 때 필요한 돈이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7억5천만원 ▲30대 7억2천5백만원 ▲40대 6억5천만원 ▲50세 이상 5억8천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해 젊은 세대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노후생활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재테크 방법으로는 개인연금 가입이 34.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저축(30.7%), 부동산(15.5%), 보험(10.5%), 직업능력개발(6.3%) 등 순이었다.
그러나 주식투자(0.9%), 귀금속 보유(0.1%) 등으로 재테크를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4천9백56만원이었다. 국책은행이 5천4백1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은행이 4천5백32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금융기관 종사자의 평균 저축액과 부채액은 각각 7천9백40만원, 6천3백93만원으로 전체적으로 흑자가계를 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기기자 n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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