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정권 종식이냐, 연장이냐가 이번 大選 본질적 이슈”

한국안보포럼 세미나 개최

지난 27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한국안보포럼 조찬세미나

‘2007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한국안보포럼(회장 이종구) 조찬세미나가 지난 27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한 김상철 변호사(국가비상대책협의회 의장)는 “이번 대선의 본질적인 이슈는 좌파정권의 종식이냐, 아니면 연장이냐에 있다”며 “경제가 중요한 것은 틀림없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가의 이념과 정책의 산물이기 때문에 근원문제는 사상과 정신에서 찾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태 대한민국성우회 회장,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안병태 해군참모총장 등을 비롯한 예비역 장성 및 대령 등 회원 80여 명이 참석하여 최근 대선 이슈와 관련한 여러 질문을 던지며 열띤 관심을 보였다.

한국안보포럼은 예비역 장성을 중심으로 경찰, 공직자,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는 안보친목단체다. 안보 관련 연구와 함깨, 매월 1회씩 안보 관련 세미나, 연 1회 하계연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 조찬 세미나는 2월에 열릴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hyciel@

김정은 기자

[미래한국 http://www.futurekorea.co.kr/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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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신용불량자 대사면’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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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
"주부 노동가치 상속-증여에 반영"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29일 ‘경제를 살릴 유일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지지 기반인 서울지역을 누볐다.

자신의 슬로건인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후보는 이날 경제 관련 공약도 잇달아 내놓았다.

서울 중구 명동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한 이 후보는 ‘신용불량자 대사면’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금융 소외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양극화 문제를 개선하기 힘들다”면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함께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당에서는 양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한 여성공약이 발표됐다.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력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일류국가미래비전위원회 소속 이계경 의원 등이 발표한 여성공약에는 △여성 다시 일하기 △여성 최고경영자(CEO) 만들기 △가족친화적 기업 만들기 △아이 함께 돌보기 △가사노동 인정하기 등이 담겨 있다.

한나라당은 현재 660만 명으로 추산되는 비경제활동 여성 인구를 위해 서비스직 50만 개를 신규 창출하고, 이들의 취업을 전담하는 ‘다시 일하기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부들의 가사노동 가치를 최대 120만 원까지 인정해 이혼과 상속 증여 등에 반영되도록 했다.

서울 여의도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노무현 정부를 겨냥해 “어떻게 살림살이를 해야 하는지 모른다. 자신들이 일을 할 줄 모른다는 것조차 모른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지난 5년 동안은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했다”고 비판했다.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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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2007 D-20]

“서민표 잡자”… 후보들 가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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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팝니다.’


대선 후보들이 더 불쌍해지고, 더 망가지고, 더 초라해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로 더 ‘없어 보이기’ 위해 경쟁하는 기묘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TV광고는 이렇다. 초라한 식당에 앉은 이 후보가 ‘우아하지 않은’ 모습으로 국밥을 입에 떠넣는다. 그리곤 ‘욕쟁이 할머니’로부터 “밥 처먹었으니께 경제를 꼭 살려라. 잉.”이라는 험한 말을 듣는다. 이 순간 그는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의 잘 나가는 후보가 아니다.

‘국밥’에서 ‘밥 처먹었으니께’로 이어지는 시청각은 그를 서민적인 인물, 겸손한 인물로 각인시키려는 홍보 의도가 담겨져 있다.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대세론에 안주하다가 다 잡은 고기를 놓쳤다는 당내 지적을 십분 감안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아예 대놓고 ‘서민 대통령’‘머슴 대통령’이란 캐치프레이즈를 표방하고 있다. 그의 선거전략은 호화빌라 파문, 손녀 원정출산 등으로 구축된 귀족 이미지 탈색에 온전히 집중된 듯하다. 때깔나는 양복대신 침침한 색상의 점퍼를 고집하는 것은 그의 ‘가난 마케팅’을 시각적으로 완성시킨다.

“점퍼를 입으면 체구가 왜소해 보이는데….”라는 주변의 우려를 오히려 갈채로 여긴다.“돈이 없어서 언론인 여러분이 공짜로 해주는 인터뷰나 TV출연말고는 할 수도 없어.”라는 하소연을 대법관 출신의 이 후보는 이제 스스럼 없이 내뱉는다.

세련된 헤어스타일에 말쑥한 정장으로 대변되는 ‘메트로 섹슈얼’ 이미지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장점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이것을 벗어던지려 애쓰고 있다. 양복 저고리 안에 스웨터를 받쳐 입거나 주황색 점퍼를 착용한다. 손을 힘차게 흔들며 선동하던 기존 방식 대신 낮은 목소리의 대화체로 연설하려 노력한다.

27일 대전역 앞 유세에서 정 후보는 “30년전 홀어머니, 동생들과 함께 동대문시장에서 일하며 학비를 벌었지만 동생들은 실업학교에 갈 수밖에 없었다.”는 사연을 밝혔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5년 전 16대 대선 경선에 나섰을 때 그는 자신의 가난을 좀처럼 언급하지 않았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양극화로 신음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기 위해 후보들이 저마다 서민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경쟁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의 쟁점이 민생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현상”이라고 했다.

김영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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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DJ·노무현은 공산주의 정권”

계간 ‘시대정신’ 겨울호서 정면 비판…“나중에 크게 처벌받아야”
“DJ, 전라도 깡패 동원해 죽을 뻔 해…참 나쁜 사람” 성토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겨냥해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나중에 크게 처벌받아야 될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김 전 대통령은 30일 발간될 계간 ‘시대정신’ 겨울호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내리며 두 사람 사이의 악연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성균관대 김일영 교수와 가진 9시간동안의 인터뷰 내내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각을 세웠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참 나쁜 사람” “나를 반대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사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데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공산주의자”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부인한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 김영삼 전 대통령 ⓒ 연합뉴스

“DJ의 거짓말로 단일화 계속 깨져”

김 전 대통령은 신민당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보를 거론하며 한국 정치의 병폐인 지역주의를 야기한 장본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전 대통령은 “1970년대 신민당 경선 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영호남 파벌이 지역주의의 시작이었다”면서 “1971년 선거 무렵까지는 지역 감정이 없었는데 결정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경선을 거치며 지역감정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경선 승복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를 믿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내가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같이 서울 유세를 하기로 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를 온양의 면소재지에 연설을 하라고 보내놓고 자신은 장충단 공원에서 연설하더라”며 “그 후에도 (거짓말을 하는) 이런 일이 쌓이면서 1980년, 1987년 단일화도 안된 것이다. 단일화는 계속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해서 깨진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김 전 대통령은 1987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4자 필승론을 주장하면서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다 평민당을 만들어 하루 아침에 탈당해 버렸다며 “자기 집 앞에서 지지자들이 잔뜩 지지 시위를 하고 있는데 양보하면 지지자들이 죽겠다고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회고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쪽에서 전라도 깡패를 동원해서 내가 죽을 뻔한 적도 있다”면서 “전부 DJ가 한 일이다. 참 나쁜 사람”이라고 악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울러 김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른바 범여세력들이 자신에게 IMF의 책임을 전가하는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는 종국적으로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때 경제가 어렵다고 판단해 노동법을 개정하려고 했더니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어이 못하게 했다”며 “한국은행법개정 같은 금융개혁, 기아 사태같이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살리려는 모든 노력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앞장서 반대하더니 대통령이 된 뒤에 내가 발의한 것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지금 생각하면 분한 일”이라고 탄식했다.

“박정희 정권, 우리나라에 큰 죄 지어…누가 대통령 잘할 수 있는지가 중요”
이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은 이승만·박정희·노태우 등 역대 정권과 현 노무현 정권에 대한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은 4사5입 개헌 이후 주변서 잘못했으나 나라를 건국한 국부로 현실적 지도자였다”고 평가했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를 하지 않고 독재를 한 것은 무엇이라고 변명해도 잘못한 것”이라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김 전 대통령은 “나는 박정희 정권이 민주당 계획을 일부 바꾸었지만 거의 그대로 실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몇 년 전에 박정희 쿠데타 당시 최고회의 재정위원장을 하던 사람이 찾아왔는데 우리집 앞 좁은 골목에 덩치가 큰 캐딜락승용차를 대기시켜 놓고 있더라. 그러니 그때 박정희 정권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알 수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노태우 정권에 대해서는 “남한도 핵이 있어야 안전보장을 할 수 있는데 잘못된 비핵화선언을 했다”고 박한 점수를 매겼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사상적으로 공산주의와 가까운 정권”이라며 “좋게 말해 좌파정권이라고 하지만 나는 김대중·노무현이 나중에 크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김 전 대통령은 “(두 사람은) 여러 가지로 국민을 괴롭히고 거짓말을 했으며 김정일을 돕고 핵개발을 하게끔 만들었다”면서 “DJ정권의 ‘제 2건국 운동’ 노무현 정권의 ‘과거사 바로잡기’ 등으로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부인했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은 유훈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로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공산주의자가 하는 약속은 절대 믿지 않는다. 그래서 김대중과 노무현이 북한과 한 약속을 절대 믿지 않는다”고 재차 이념적 성향을 문제삼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같은 역대 정권의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차기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의 필수조건으로 애국심을 꼽으면서 “최근에는 애국심이라는 말이 사라졌는데 누가 대통령을 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대통령은 성인군자를 뽑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자랑스런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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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http://dailian.co.kr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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