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선 출마, `대국민 선언만 남아`

법무장관, 후보등록 이전 BBK 수사 마무리 할 것

김응일 기자, skssk119@naver.com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설'이 이제는 '출마' 선언을 언제 할 것인지로 바뀌었다.

즉, 그의 대국민 성명만 남았다는 것이다.

연일 창지지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출마 권유 집회를 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정식후보도 아닌 '이회창' 이라는 그 이름 값만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그 주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범여권에서는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BBK 의혹'중 새로운 물증을 제시하며 이 후보를 공략하고 있다.

또한 11월 중순에 조기 귀국할 '김경준 송환'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후보등록(25일)이전에 BBK 수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법무장관이 국감 자리에서 밝혀 대선정국이 큰 혼란에 빠져 들고 있다.

초읽기에 들어선 '이회창 대선출마'의 변수는 한나라당으로는 치명적이다. 한나라당의 성향은 간단하게 보면 보수 우익세력과 '박 지지자', '창 지지자', '이 지지자'들로 이뤄지고 있다. 보수성향 우익의 총집합이라 보면 된다.

한나라당, 보수성향 우익의 총집합

이처럼 계파로 나뉘어진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오직 '화합'뿐이다. 그러나 지난 경선이후 당 지도부나 이 후보는 이런 막중한 지지파 결속에 등한시 해 왔다. 5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당은 자만과 당권다툼으로 내부 종기가 썩어드러 가는줄 모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정책실패로 인해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한나라당을 어부지리로 지지하는 것을 망각한체 한나라당이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지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선이후 이 후보 역시 오만에 빠져 측근들 챙기기만 바빴다. 단 1.5%의 표차로 승자가 된 이 후보는 민심, 당심에서 패배했고 여론조사에서 역전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잘 알고 있는 한나라당의 지지자들은 '오만과 사심'에 가득찬 당으로는 정권창출을 할 수가 없다는 판단에서 급기야 '이회창 출마'를 불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모종의 움직임이 있었는데도 한나라당 지도부들은 그냥 지나가는 패배의 분풀이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회창 출마'가 본격적으로 초읽기에 들어서자 한나라당은 물론, 이명박 측근들이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이 되어 버렸다. 이 전 총재 출마 저지 대책으로 나선 이방호 사무총장의 지난 '불법대선자금'폭로 운운으로 더욱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이 전 총재 출마, 기정 사실화 초읽기'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출마'를 강행하는 이유는 '좌파 정권'인 범여권의 정권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또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비리의혹'에 무너질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으로, 이런 한나라당을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 전 총재는 대법관·대법원장·감사원장·국무총리 등 대한민국의 요직을 두루 경험한 재판관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김경준 송환도 빠르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이 후보의 'BBK 의혹'을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꿰뚫어볼 수 있는 사람이 이 전 총재일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이 일궈왔던 당에서 '화합'을 이뤄내지 못하고 분란을 일으키는 자체도 쉽게 넘어가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당의 전권을 거머쥔 총재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당을 확실하게 장악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합'을 이뤄내는 것도 아닌 이 후보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대선기간이 40여일 남았다.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전 총재는 22% 가량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출마 선언'이 공식적으로 이뤄진다면 대선판도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생길 것이다. 분명한건 이 전 총재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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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성접대 의원 실명공개-구속” 격앙

피감기관 돈으로 ‘광란의 파티’즐긴데 비난 봇물

국정감사를 위해 대전에 내려간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이 피감기관에서 향응과 성 접대까지 받은 것이 26일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향응제공은 물론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원들에 대해 분노와 함께 실명을 공개하고 즉각 구속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객’이라는 ID를 쓴 네티즌은 “실명 공개하면 될 것 아니냐. 그런 짓을 해도 그냥 넘어가니까 안 된다”면서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냐. 중국처럼 사형을 시키든가 일벌백계해서 씨를 말려야 한다”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 ID ‘gooday0019’는 “일 잘하라고 찍어준 지역구민을 배신한 채 감사 핑계로 피감기관의 술수에 넘어가 룸살롱에 폭탄주에 호텔까지 간 엉터리 선량을 규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총선에선 이들 전원을 도태시켜 일벌백계로 삼아야 구태의연한 사건의 재발이 방지될 것”이라며 “가증스런 이들의 망동은 기자를 따돌리기 위해 스스로 자청하면서까지 국민을 배신한 만큼 이자들의 작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이들 의원의 처벌을 강조했다.

‘ikhlee12’라는 네티즌은 “국민의 혈세로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요람지에서 술이나 퍼먹고 그러니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도대체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세상에 자식이나 후손에게도 부끄럽지 않냐”면서 “성 상납까지는 가지 않았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만에 하나 그렇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와 함께 ‘다분수다’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국민의 혈세로 주지육림 속에서 사는 놈들이 걸핏하면 국민의 대표라고 목에 힘주고 하는 작태”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기초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선출직이라는 것들이 점잖은 사람은 아예 근처에만 가도 더러운 냄새가 진동 한다. 전부 쓰레기 매립장에 같은데다가 매장 해버려야 한다”고 격한 분노를 내비쳤다.

한편 <동아일보>는 이날 과기부와 정통부 산하기관을 방문한 의원들이 피감기관의 돈으로 한정식집과 단란주점 등을 돌며 수천만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과기정위(위원장 임인배)소속 의원 6-7명은 지난 22일 7개 기관 국감을 마친 뒤 유성구 모 단란주점에서 향응을 받고 의원 2명은 여종업원과 모텔로 ‘2차’를 나갔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단란주점 사장은 일행은 국회의원 6-7명을 포함, 10명정도로 폭탄주를 마신 의원 일부가 2차를 나갔는데 여종업원과 모텔로 간 의원은 총 2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욱이 피감기관측이 이들의 술값과 성접대 비용을 법인카드를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나눠서 결제해 부담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송현섭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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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노무현 정부 겨냥 "국회 경시 유감" 직격

자이툰 파병연장 관련, "철군계획서 6월까지 제출하겠다는 약속 어겨"
"3년 반 동안 상황 변했고, 파병목적 거의 달성해" 반대 입장 확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후보가 24일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문제와 관련, "정부가 국회에 철군계획서를 지난 6월까지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경시한 것은 유감"이라고 노무현 정부를 직격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파병연장 동의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한 의총에서 이같이 말하고 "철군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자이툰 부대의 철군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신당은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 소속의원 141명의 과반에 미달하는 60명의 의원만 참석했으나 김효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71명의 의원들이 파병연장 반대 서명에 참여한 것을 근거로 참석의원들의 박수로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반대당론을 결정했다.

정 후보는 의총에서 또 "2004년 철군 논의가 분분할 때 개인적으로는 반대하지만 참여정부에 대한 오해를 부를 우려가 있어 정치인의 책임윤리 차원에서 파병이 불가피하다고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하지만 3년 반 동안 상황이 변했고, 파병목적은 거의 달성했다"고 입장 변화의 근거를 제시했다.

정 후보는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 "철군하는 것이 한미관계에 모순되지 않으며, 철군하는 게 당당한 한국외교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자 호혜증진을 위해서도 힘이 된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며 "우리가 의견을 모으고 관철해낼 때 신당에 힘이 있고, 그 힘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파병연장에 찬성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이 후보가 국익론 등 다양한 논리를 동원해 파병연장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한국이 세계 모든 곳에 군을 보내야 한다는 논리"라며 "이 후보는 한국군이 세계 용병의 공급원이 돼도 좋은 지 대답해야 한다. 전쟁터에 한국 젊은이들의 피를 내다 팔아 잘 살면 된다는 식의 가치를 추구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명박 후보와 지향점이 다르며, 그것을 분명히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도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파병연장을 요청한 정부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국회는 국회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 80%가 파병연장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충일 대표는 의총에 앞서 열린 신당 상임고문단-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남북관계, 한미동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할 만 하지만, 그럼에도 국민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전쟁의 한복판에 남아야 하는 이유를 납득 못한다"며 "민심은 파병연장 반대이며, 국회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군문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이 같이 말하면서 "이라크는 여전히 냉전상태이고 후세인을 몰아냈지만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 민주당 힐러리도 미국에서도 철군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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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http://dailian.co.kr 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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