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글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가짜, 전형적 날조수법”
고 변호사는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김경준씨는 이미 31건의 위조를 했는데, 한글예약서를 제시하는 것을 보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변호사는 “에리카김이 영문 계약서 3종 세트를 가져온 것은 진짜든 가짜든 내용 자체가 BBK가 관계 없는 것”이며 “김경준씨 어머니가 가져온 것은 진본여부를 떠나서 존재하지 않은 날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문 계약서에는 BBK라는 게 전혀 없으니까 한글 계약서를 들고 나오는 건데 이 3종 세트와 한글 계약서는 작성일자가 1년이나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보라씨가 공개한 명함과 관련, “공개된 이진영씨 증언 DVD는 편집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그 뜻이 아닌데 진짜처럼 잘라서 이었다”며 “이는 이진영씨 측에게 직접 들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고 변호사는 “명함에 EBK증권회사라고 써있는데 허가를 받지 않으면 (증권회사는) 영업도 활동도 할 수 없는데 명함을 주면서 다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 "이장춘 전대사가 공개한 명함과 서명은 이 후보의 필적이 아니며 이 전 대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한글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100%위조 된 것”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인 홍준표 의원 역시 한글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이 후보의 것이 아니며 100% 위조된 것으로 정관계약서에 있는 이 후보의 인감도장과는 전혀 다른 도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영문계약서에는 BBK라는 말이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2000년에 작성한 한글예갹서에 이후보가 50억 상당의 BBK주식을 김경준에게 파는 것으로 되어 있고 서명도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LKe뱅크 설립무렵에는 모든 서류에 서명날인을 하는데 한글 계약서에는 도장만 찍혀있고, 이 후보는 2000년 4월 인감도장을 잃어버려 개인신고를 한 뒤 4월 24일 이후 새 인감을 사용했는데 한글계약서상의 도장은 두 개다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후보가 2000년 5월 9일 이전에 소유한 것으로 돼 있는 주식의 진짜 소유자는 홍종국씨로 김경준씨와 잘 아는 사이로 이 후보가 주식을 팔았다면 남의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0년 전후 이 후보가 서명날인할 때 사용한 인감 등 모든 물증을 제시하겠다면서 김경준이 위조 도장으로 급히 서류를 만들다보니 이 후보가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 남의 주식을 판 것으로 돼 있는데 이 서류가 미국법정에 제출됐다면 김경준은 송환이 안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의 이 후보의 ‘BBK 명함’ 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전 대사는 경선 때 다른 진영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라고 폭로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주중앙일보 이면계약서 입수 내용 공개 작성일-맞춤법-서명없는 계약서로 진위여부에 의심가... 한편 미주 중앙일보는 23일(현지시각 22일) 김경준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체결했다고 김씨측이 주장하는 BBK 소유여부에 관련된 이면계약서를 입수, 내용일부를 공개했다.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씨측이 이면계약서라고 주장하는 문서에는 ‘이명박 후보가 보유한 BBK 주식 61만 주를 김씨에게 50억 원에 매도한다’로 적혀졌고 계약일자는 2000년 2월21일로 매수인 김경준과 매도인 이명박 후보의 도장이 각각 찍혀 있다. 아울러 이번에 일부 내용이 공개된 한글계약서에는 주식의 양도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고 계약과 관련된 세금 및 소요비용 등은 각자 부담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한글 및 영문 계약서의 작성일자가 정확히 1년 격차가 나는데다가 한글로 작성된 계약서에는 기존에 공개된 문서와 달리 자필 서명 없이 도장만 찍혀있어 석연치 않다. 심지어 서울특별시가 서울특별비로 적혀 맞춤법도 틀리고 기존에 이면계약서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계약서들과 달리 서명대신 도장이 찍혀 있는 만큼 진위여부에 의심이 들고 있어 앞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 |
김경화기자k_youngone@hotmail.com |
* 李, BBK의혹 한점 부끄러움 없다
*MB "기다려 보라...검찰이 다 밝힐테니"
* BBK사건, 본질 외면하고 곁가지로 흐르나
* “사기꾼에 속지말자”… 공정수사 촉구
김경준의 몸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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