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29일 ‘경제를 살릴 유일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지지 기반인 서울지역을 누볐다. 자신의 슬로건인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후보는 이날 경제 관련 공약도 잇달아 내놓았다. 서울 중구 명동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한 이 후보는 ‘신용불량자 대사면’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금융 소외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양극화 문제를 개선하기 힘들다”면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함께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당에서는 양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한 여성공약이 발표됐다.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력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일류국가미래비전위원회 소속 이계경 의원 등이 발표한 여성공약에는 △여성 다시 일하기 △여성 최고경영자(CEO) 만들기 △가족친화적 기업 만들기 △아이 함께 돌보기 △가사노동 인정하기 등이 담겨 있다. 한나라당은 현재 660만 명으로 추산되는 비경제활동 여성 인구를 위해 서비스직 50만 개를 신규 창출하고, 이들의 취업을 전담하는 ‘다시 일하기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부들의 가사노동 가치를 최대 120만 원까지 인정해 이혼과 상속 증여 등에 반영되도록 했다. 서울 여의도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노무현 정부를 겨냥해 “어떻게 살림살이를 해야 하는지 모른다. 자신들이 일을 할 줄 모른다는 것조차 모른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지난 5년 동안은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했다”고 비판했다. 박민혁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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