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고 앞 ‘바바리맨’ 영장
부산 북부경찰서는 22일 공공장소에서 성기를 드러내 여성들을 놀라게 하는 이른바 ‘바바리맨’ 행각을 일삼은 혐의(공연음란 등)로 이아무개(17·경기 ㅊ고 중퇴)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은 지난 20일과 21일 아침 각각 부산 북구의 한 놀이방과 ㄷ여고 정문 앞에서 놀이방 여교사와 등굣길의 여학생들을 상대로 이른바 ‘바바리맨’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군은 지난달 20일 등 2차례에 걸쳐 혼자 길을 가던 여학생을 상대로 이런 음란행위를 하다 주위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성폭력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21일 여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뛰어나온 ㄷ여고 교사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부산/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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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版 `로또' 1등 당첨금은 얼마
北 인민생활공채(1천원권) 앞면과 당첨금 내역이 인쇄된 뒷면.

북한이 작년 5-11월 판매한 복권형 인민생활공채의 당첨금은 얼마나 될까.
북한은 2002년 7ㆍ1 경제관리 개선 조치의 일환으로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장롱 현금'을 흡수하기 위해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액면가 500원, 1천원, 5천원권 등 모두 3종의 인민생활공채(만기 10년)를 판매하고 작년 12월과 올해 7월 2차례에 걸쳐 추첨을 실시했다.
북한 물품 전문 경매 사이트인 `NK옥션(www.nkauction.com)'이 23일 공개한 실물 인민생활공채 뒷면에는 1등 추첨자에게 원금의 50배를 주도록 하는 등 당첨금 내역이 상세히 나와 있다.
당첨 액수는 추첨 등수에 따라 25배(2등), 10배(3등), 5배(4등), 4배(5등), 3배(6등), 2배(7등) 순이나 당첨매수는 44장(1등), 88장(2등), 132장(3등), 880장(4등), 1천760장(5등), 6천600장(6등), 9만2천400장(7등)으로 당첨금이 적을수록 수혜자는 늘어난다.
액면가 5천원짜리 공채를 갖고 있는 북한 주민이 1등에 당첨되면 원금의 50배인 2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북한에서 쌀 1㎏의 시중 가격이 대략 700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쌀 360㎏을 살 수 있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 암거래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를 기준으로 남한 원화와 북한 원화의 환율을 비교하면 대략 우리 돈 800원이 북한 돈 1천원과 비슷한 가치를 갖는다고 한다.
남한에서는 마지막 등수에는 복권 구입액(원금)만 돌려주고 있지만 북한에서는 원금의 2배를 돌려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끝)
[연합뉴스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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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호주·호적 사라진다
여야, 법사위서 '호주제 폐지' 합의
▲사진=류승일기자/노컷뉴스
여야가 호주제 폐지에 합의했다.

국회 법사위는 27일 법안심사소위에서 호주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민법 개정안을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민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07년 2월부터는 호주 개념과 호적이 사라지게 된다.

법사위는 또 동성동본 금혼 규정을 폐지해 동성동본이라도 8촌 이내의 근친이 아니면 결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모가 합의하면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게 했다.

이에 대해 연내 폐지운동을 벌여온 여성계는 연내 처리를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여야가 호주제 폐지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CBS정치부 김주명 기자
[CBS 노컷뉴스 http://nocutnews.co.kr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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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7000원에 흉기든 초등생
놀이시설 주인 칼로 찔러
어린이 놀이시설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초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26일 오후 2시20분께 예천군내 한 어린이 놀이시설에 장갑과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고 들어가 주인 박아무개(52·여)씨를 칼로 찌르고 현금 7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ㄱ·ㄴ(12·초교 6년)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텀블링 놀이기구를 타고 놀다 음료수를 주문한 뒤 주인 박씨가 냉장고 문을 여는 사이 흉기로 등을 찌르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들은 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장갑을 끼면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어머니가 없는 집 자녀들로, 형사처벌은 안 되지만 법원의 판단에 따라 보호처분은 가능하다.
예천/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한겨레 www.hani.co.kr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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