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9. 15:19
'아버지 유령' 6,500만원에 낙찰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온 ‘유령 경매물’이 65,000달러(약 6,500만원)에 팔렸다.
‘유령’을 경매물로 올린 이는 메리 앤더슨이라는 미국 여성. 그녀는 지난 해 암으로 숨진 아버지의 유령 때문에 자신의 6살 난 아들이 공포에 떨자, 아버지의 유령을 경매물품으로 내놓았었다. 앤더슨 여인은 유령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생전에 그녀의 아버지가 사용하던 지팡이를 보내주겠다고 밝혔었다.
9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유령 경매물’은 결국 지난 8일 6천만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는데, 유령을 낙찰 받은 이는 캐나다의 카지노업체인 골든팰리스라고 언론은 전했다. 골든 팰리스는 경매사이트에 올라 온 황당한 물건들을 ‘싹쓸이’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 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새겨진 샌드위치를 28,000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유명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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