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위해 대전에 내려간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이 피감기관에서 향응과 성 접대까지 받은 것이 26일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향응제공은 물론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원들에 대해 분노와 함께 실명을 공개하고 즉각 구속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객’이라는 ID를 쓴 네티즌은 “실명 공개하면 될 것 아니냐. 그런 짓을 해도 그냥 넘어가니까 안 된다”면서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냐. 중국처럼 사형을 시키든가 일벌백계해서 씨를 말려야 한다”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 ID ‘gooday0019’는 “일 잘하라고 찍어준 지역구민을 배신한 채 감사 핑계로 피감기관의 술수에 넘어가 룸살롱에 폭탄주에 호텔까지 간 엉터리 선량을 규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총선에선 이들 전원을 도태시켜 일벌백계로 삼아야 구태의연한 사건의 재발이 방지될 것”이라며 “가증스런 이들의 망동은 기자를 따돌리기 위해 스스로 자청하면서까지 국민을 배신한 만큼 이자들의 작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이들 의원의 처벌을 강조했다. ‘ikhlee12’라는 네티즌은 “국민의 혈세로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요람지에서 술이나 퍼먹고 그러니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도대체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세상에 자식이나 후손에게도 부끄럽지 않냐”면서 “성 상납까지는 가지 않았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만에 하나 그렇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와 함께 ‘다분수다’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은 “국민의 혈세로 주지육림 속에서 사는 놈들이 걸핏하면 국민의 대표라고 목에 힘주고 하는 작태”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기초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선출직이라는 것들이 점잖은 사람은 아예 근처에만 가도 더러운 냄새가 진동 한다. 전부 쓰레기 매립장에 같은데다가 매장 해버려야 한다”고 격한 분노를 내비쳤다. 한편 <동아일보>는 이날 과기부와 정통부 산하기관을 방문한 의원들이 피감기관의 돈으로 한정식집과 단란주점 등을 돌며 수천만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과기정위(위원장 임인배)소속 의원 6-7명은 지난 22일 7개 기관 국감을 마친 뒤 유성구 모 단란주점에서 향응을 받고 의원 2명은 여종업원과 모텔로 ‘2차’를 나갔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단란주점 사장은 일행은 국회의원 6-7명을 포함, 10명정도로 폭탄주를 마신 의원 일부가 2차를 나갔는데 여종업원과 모텔로 간 의원은 총 2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욱이 피감기관측이 이들의 술값과 성접대 비용을 법인카드를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나눠서 결제해 부담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
송현섭기자21cshs@naver.com |
향응 국감(國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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