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한번 영토는 영원한 영토"

귀신잡는 해병들 'NLL 사수' 결의

▲ 휴일인 11일 서울역광장서 개최된 해병대전우회 주최 'NLL 사수 결의대회'. ⓒkonas.net

♩♪♬우리들은 대한의 바다의 용사♩♪♬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 출신의 예비역 전우들이 ‘NLL사수’를 결의했다. 80만 예비역 해병들의 모임인 ‘해병대전우회’는 11일 서울역광장에서 「NLL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우리 모두는 합심하여 서해 5개 도서의 해상 휴전선이요, 수도권 2천만명의 생명선인 NLL을 지켜내는데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는 해병대전우회원들. ⓒkonas.net

김명환 해병대전우회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NLL은 우리의 선배들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지켜온 것”이라며, “NLL을 무력화 하려는 음모를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논의되고 있는 이른바 ‘서해평화협력’을 “NLL 무력화를 위한 ‘트로이목마’”로 규정한 김 총재는, NLL은 엄연한 우리의 영토임을 거듭 강조하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듯이, ‘한번 영토는 영원한 영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빨리 정권교체 해서 우리 노인들이 군복입고 나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운을 뗀 이상훈(전 재향군인회장) 전 국방장관도 NLL이 ‘영토’임을 역설했다. 특히 신행정수도 문제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내렸던 결정을 상기시키며, “NLL 역시 관습헌법”이라고 했다.

▲ 이날 함께 한 해병대 출신의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가운데). ⓒkonas.net

노대통령의 “땅따먹기” 등 NLL 관련 발언들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강신길 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은 “NLL은 땅따먹기로 그어진 것이 아닌, 목숨걸고 지켜온 생명선”이라며 “통치권자의 국가관·안보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를 성토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노대통령 성토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연단에 서자 절정에 달했다. 그는 먼저 북한 김정일에 대해 300만명의 우리 동포를 굶겨죽였다며 “개만도 못한 자”라고 불렀다. 김정일을 ‘개같은 X’이라고 부르는 것은 “犬에 대한 모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대통령을 겨냥, “개보다 못한 X한테 NLL을 갖다 바치려는 자는 뭐냐?”고 반문했다.

▲ 이날 행사장 주변 곳곳에는 'NLL 사수' 의지가담긴 문구의 현수막들이 내걸렸다. ⓒkonas.net

▲ 합기도 시범 등 풍성한 볼거리도 이어졌다. ⓒkonas.net

노대통령이 했던 일련의 발언들을 꼬집기도 했다. 그자는 지금 청와대에 앉아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놈’(헌법)을 지키려는 ‘별놈들’(보수세력)이 서울역에 모여 ‘땅따먹기’(NLL사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모택동 존경’ 발언에 대해서는 “해병대의 원수(怨讐)를 존경하는 사람이 국군통수권자”라고 했으며, 盧정권의 ‘주적개념 삭제’와 관련해서는 “그 자신이 주적이기 때문”이라며 노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주적”이라고 표현했다. 이 밖에도 “(여적죄를 저지른) 대역죄인” “공공의 적(불법시위대)의 후원자” 등의 표현이 터져 나왔다.

조 전 대표는 이와함께 올해 대선과 관련, “안보와 법치가 무너지면 경제도 무너진다”며 대선후보들이 “경제제일주의”를 들고 나오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 다른 한쪽에선 탈북지원활동가 유상준 씨 구명 및 남북총리회담 반대 운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가 김정일을처단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konas.net

한편 이날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고황도현 중사의 부친황은태 씨도 연단에 섰다.

그는 “(NLL은) 군인이 아닌 국민이 지키는 것”이라며, NLL에서 숨져간 자신의 아들을 비롯한 전사장병들을 국민들이 몰라주는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http://blog.chosun.com/hile3)

[코나스넷 http://www.konas.net/200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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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년, 뭘 잃어버렸나?"

"대한민국 정체성, 국민의 안보의식, '아시아의 용' 지위"



'昌 나와라' 보수진영 인사들이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konas.net

보수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이 모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6.25호국전상동지회·나라사랑어머니연합·뉴라이트국민연합·라이트코리아·북한민주화운동본부·실향민중앙협의회·자유개척청년단·자유수호국민운동 등의 보수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리에서 투쟁해온, 실질적 활동을 하는 정통보수 단체들은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를 갈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되찾아줄 대안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해 왔으나,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후보의 일련의 발언·행보와 캠프에 포진한 주변인물들을 볼 때 그의 이념적 정체성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심지어 ‘북한 방송·통신의 조건 없는 전면 先개방’이라는 그 어느 좌파정당도 내놓지 않은 親좌파 성향의 대북정책을 내놓고 있는 사람들이 이명박 주변에 넓고 깊게 포진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는 좌파정권의 교체가 아닌 新좌파정권의 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회창은 진정한 좌파종식을 이룰 집권 가능한 후보”라며, 그를 “정통보수세력, 대한민국 수호세력을 대변할 자유진영 후보, 국민의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D일보 등 일부 언론이 “대다수의 보수진영이 이회창 출마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이와함께 이명박 후보에 대해 “햇볕정책 계승을 포기하고, ‘북핵폐기’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北의 완전 개혁·개방’ 등 대북정책과 관련해 선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참가한 인사들중, 특히 박규식 자유수호국민운동 상임의장은 장시간을 할애해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성토했다.

박 의장은 “김대중 정권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이 과거 공산당 활동을 하는 것만큼 어려워졌다”며 “대한민국을 원위치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권교체의 당위성으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인 “잃어버린 10년”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상해임시정부 때 걸어놓은 것이 태극기다. 그런데 바로 그 태극기는 훼손당하고 한반도 그림을 그려 들고 다닌다”며 “이처럼 우리의 선배들이 피와 땀을 흘려 이뤄놓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어 “과거 배고픈 시절에도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투철했는데, 지금의 국민들은 ‘이 나라를 꼭 지켜야겠다’는 안보의식이 없어졌다”며, 지난 10년동안 잃어버린 것 중의 또 하나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들었다.

이 밖에 박정희 대통령이 ‘잘살아보세’ 구호로 일궈놓은 “아시아의 용”의 지위를 잃고, 지금은 “아시아의 지렁이”로 전락했다고도 했다.

이같이 역설한 박 의장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그동안 (우리 진영은) 무조건 한나라당을 밀었고 결국 지금의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고 말한 후, “그런데 이 사람(이명박)이 지금 이상하게 나간다”며 “‘잃어버린 10년’을 만든 그들 세력을 따라가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명박 후보의 ‘햇볕정책 승계’ 발언 등을 비판한 그는, 한나라당의 新대북정책(한반도평화비전, 신한반도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중에서도 ‘북한 매체 전면 개방’ 부분과 관련해서는 “우리들의 안방에 평양방송을 상영하겠다는 얘기”라며 “우리들같은 사람이야 평양방송을 봐도 흔들림이 없겠지만, 청소년 등은 그런 방송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큰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장은 결론적으로 “이렇게 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집권하더라도, 그들은 ‘잃어버린 10년’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 심어둔 ‘붉은무리’들을 척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들과 타협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1차목표는 (무조건적) 정권교체가 아니다. 다음 대통령은 이념과 사상이 투철해 대한민국을 원위치 시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는 취지를 피력했다.

이날 주최측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국민행동본부’ 등을 비롯해, 자신들의 뜻에 동참의사를 밝힌 보수단체가 50여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회창 전 총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정당후보 못지 않은 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역시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전국적 동시다발 집회가 열리는 등, 이 전 총재 출마 여부로 대선정국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코나스넷 http://www.konas.net/2007.11.2]



초청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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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80만 해병전우가 지킨다"

해병대 전우회, 11일 서울역광장서 NLL사수 결의대회



80만 예비역 해병들의 모임인 해병대전우회가 대규모 집회를 통해 NLL사수 결의를 다진다.

해병대전우회 중앙회(총재 김명환, 전 해병대사령관)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전국의 해병전우들이 참가한 가운데 NLL사수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예비역 해병들이 중심이된 집회지만 재향군인회, 성우회 등 예비역 단체 회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NLL은 수도권 2천만 국민의 급소! 해병전우가 지킨다'는 구호를 외치며 NLL사수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는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과 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 군원로와조갑제, 김성욱 씨 등 우파논객들이연사로 나와 NLL이 영토선 임을 강조하고 사수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해병대 전우회는 또 6.29서해교전 전사자 유족들도 이날 대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윤영하 소령 부친인 윤두호씨가 유가족 대표로 참석하고, 고 황도현 중사의 부친 황은태씨는 연사로 나와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명환 해병대전우회 총재는 "6.25전쟁 중에도 서해5개 도서를 우리 해병대가 지켜왔고, NLL이 획정된 이후지금까지도 마찬가지"라며"NLL을 무력화하려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대해 80만 전우들이 경악하고 있어 이번 결의대회를 갖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번 결의대회에는 전국 각지에 조직되어 있는 해병대 연합회 회원들이 대거 상경해 참석할 것"이라며이번 대회가 대규모 집회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5개 섬과NLL은해병대와 역사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다.백령도에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부터 소수의 해병대 병력이 처음으로 주둔하다가 적군의 해상봉쇄와 보급로 차단을 위해 해병대가 독립 제41중대를 창설해 주둔시킨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백령도의 제41중대는적 해안에서 정보수집과 후방교란 작전 등을 전개했고, 서해 최북단 섬인 진남포 앞 석도와 초도에까지 상륙해 작전을 전개 했다.

이어해병대는 1952년 1월 15일 3개 대대로 된 도서부대를 창설하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석도와 초도 등에 대대급 부대를 주둔시켰다. 서해도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부대 규모를 키운 것이다. 그러나 1953년 7월 휴전과 함께 그해 8월30일 서해북방한계선(NLL)이 획정되면서 석도, 초도 등 백령도 이북 도서에 주둔하던 해병대 병력은 모두 철수 하게 된다. 백령도에는 현재 여단급 부대가, 연평도에는 연대급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해병대전우회가 NLL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처럼 역사적으로 서해지역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고, 또한 현재 서해5도에 후배 해병들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장병들의 사기를 고려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코나스넷 http://www.konas.net/200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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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10·4 남북선언, 굴종이자 조공"

李會昌 前총재, 국민대회 참석해 盧정권 對北정책 맹비난

프리덤뉴스 http://www.freedomnews.co.kr



▲ 이회창 전총재가 연설하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반(反)헌법적인 ‘10·4남북공동선언’에 대해 “핵을 보유한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계속 봐주자는 것으로 북한에 대한 굴종이자 조공”이라며 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총재는 24일 오후 자유수호국민운동·국민행동본부 등 우파단체 주최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사수 10·24국민대회’에 특별 연사로 나와 남과 북의 평화시대 공존을 위한 두 가지 조건으로 ‘북핵폐기’와 ‘김정일 독재종식’을 제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6·25전쟁에서 국군장병과 미군장병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가 지금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은 “북한의 김정일 체제와 남한의 친(親)김정일 체제가 다시 한번 한반도의 주도권을 잡느냐 마느냐의 역사적 기로”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에 가서는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주권의 전당’이라며 북한 체제를 미화했고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라고 말해 서해교전 용사의 명예를 더럽히고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노무현 정권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한다. 이것이야 말로 북한에게 아첨·굴종하는 것”이라며 “북핵의 완전폐기, 수령 독재의 종식 없이 한반도에 평화가 온다고 말하는 자는 국민을 기만하고 환상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이번 정상회담을 실패한 회담으로 규정하고 “역사는 이 같은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할 것이며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는 이어 한나라당을 겨냥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민들이 이에 현혹되어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데도 표를 의식하고 수구로 몰릴까봐 말조심을 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은 가시밭길임을 국민에게 정직하게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한민국 수호세력은 모두 일어나 단결하자. 북한에 대해 핵을 포기하라고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하자. 북한은 인권 말살을 중단하고 납북인사·국군포로를 모두 송환하라. 신뢰받는 리더십, 강력한 리더십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며 이날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주최 측은 결의문을 통해 현 정권이 NLL을 북한에 양보하려는 움직임을 영토포기·주권포기로 간주하는 한편 국보법 폐지, 주한미군철수, 연방제 통일에 동조하는 자들을 엄중히 심판할 것임을 천명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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