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투쟁단체 “나라사랑노인회” 부활
국가정체성확립, 국가안보 및 헌법수호, 정권교체에 일익 감당
| - 나라사랑노인회 임원 및 간부(둘째 줄 가운데 검은 양복 임종환 회장) |
종묘공원 일대에서 60~80대 노인 600여 명이 모여 만든 ‘애국운동단체’가 외부 정치세력의 농간으로 수차례 단체 명칭이 바뀌는가 하면 특정인의 정치행사에 박수부대로 동원되는 등 애국운동단체로서 순수성을 상실하고 표류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발족당시의『나라사랑노인회』로 환원하면서 제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2004년 창설 당시부터 이 모임의 회장을 역임해 온 임종환(70세) 씨는 종묘 인근에서 시국강연 위주의 활동을 하다가 주부 중심의 애국운동단체인 나라사랑어머니연합과 연대가 이루어지면서 나라사랑노인회의 참모습이 드러나자 노인회의 동원력에 눈독을 들인 단체 및 개인의 유혹이 심해지면서 한때 순수성을 상실하고 노인회를 접수하려다가 여의치 않게 되자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폭행사고를 일으켜 모함을 하는 등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시내에서 기자와 만난 임종환 회장은 13일 오후 나라사랑노인회가 국민행동본부 최모 씨와 서울시 향군회장 김모 씨 등이 “老人이라는 단어가 낡고 무기력한 부정적 어감을 풍긴다.”는 이유로 “나라사랑어버이연합”으로 개명을 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들여 ‘어버이연합’으로 개명을 했으나 이는 우리 노인세대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조국근대화의 역군이었다는 자부심을 스스로 부정한 과오를 범한 것이었다고 술회하였다.
林 회장은 어버이연합이라는 명칭을 버리고 ‘나라사랑노인회’로 단체 명칭을 환원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김 모씨의 대리인 추 모씨의 농간으로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에 이용만 당해 온 부끄러운 과거를 씻고 순수애국단체로서 새로운 각오 아래 정권교체의 일익을 감당하기 위해서 ‘나라사랑노인회’라는 초기 명칭을 되살렸다.”면서 나라사랑노인회의 애국운동 목표는 국가정체성 확립과 국가안보 및 헌법수호에 있다고 강조했다.
林 회장과 나라사랑노인회의 향후 애국운동방향을 토의하고자 13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노인회 임원 및 간부 일동은 노인들이 겁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나라사랑노인회는 누구의 도움도 바라지 않고 흔들림 없이 첫째도 애국 둘째도 애국 애국만을 위해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다짐하면서 거듭난 나라사랑노인회의 애국투쟁을 지켜봐 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나라사랑노인회가 나라사랑어머니연합과 연대하여 투쟁한 가운데 특기할 만한 사건으로는 2006년 6월 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골수 좌익분자 최열을 서울시인수위원장으로 영입한 부당성을 추궁 응징한 일과 김대중의 방북을 무산시킨 일 등을 예로 들었다.
연락처: 나라사랑노인회 총무국장 배선의 011-9290-6717
백승목 기자 hugepine@hanmail.net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7.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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