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군용무기 탈취범 검거

서울 낙원상가 인근서.... 인테리어업 종사자

총기탈취범을 추적중인 경찰은 12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 낙원상가 맞은편 단성사 부근에서 용의자 조모(35)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낙원상가 인근에서 잠복중 조씨를 발견, 검거했으며 조씨 편지에서 나온 지문채취 등을 통해 조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육군 1사단에서 병장으로 제대한 뒤 인테리어업에 종사해 왔으며 별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친구의 제보로 잠복 근무에 들어가게 됐으며 현재 조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조씨를 용산경찰서로 일단 압송해 조사중이며 이날중 군경합동수사본부가 설치된 인천경찰청으로 이송해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연합)

Konasnet@Konas.net


[코나스넷 http://www.konas.net/20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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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 총기 추정 ‘K2소총’ 발견

김영대 erbakim@naver.com




장성 백양사휴게소 부근서…실탄은 발견 안돼

인천 강화에서 탈취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가 12일 전남 장성 백양사휴게소 부근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전남경찰청은 경찰 특공대 등 경찰력 759명을 투입,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 인근에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이날 오전 8시께 휴게소 인근 고속도로 갓길 부근에서 탈취된 총기로 추정되는 무기를 발견했다.

발견된 무기는 탈취 총기와 동일한 K2소총으로, 실탄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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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은 ‘VIP 피의자’

장재균 wo5rbs@hanmail,net


설렁탕 대신 초밥·삼겹살… 수시로 가족과 전화

검찰이 회유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씨는 정작 검찰 조사 과정에서 원하는 음식을 제공받고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조사를 받는 등 ‘VIP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최상급 대우 피의자 = 지난달 16일 송환된 김씨를 상대로 제한된 시간에 수사 성과를 내야 했던 검찰은 김씨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했다. 보통 설렁탕 같은 음식을 배달시켜주는 다른 피의자들과 달리 김씨에게는 피자와 초밥은 물론 삼겹살까지 제공됐다. 일부 배달되지 않는 음식은 수사팀 관계자가 직접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사 분위기도 배려 = 수사팀은 김씨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했다. 김씨는 어머니와 장모 등 한국에 있는 가족과 검찰청사에서 9번이나 특별면회를 했으며 검사실에 놓인 전화기를 통해 미국에 있는 누나 에리카 김, 아내 이보라씨와도 수사로 전화통화를 했다. 당초 김씨는 한국어로만 통화를 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자꾸 영어를 섞어 쓰기도 했으며 제집 전화기 쓰듯이 수화기를 집어드는 바람에 수사팀의 ‘경고’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딸 보고 싶다며 눈물도=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미국에 있는 가족들 얘기가 나오면 종종 눈물을 흘렸다. 미국 구치소에 수감됐던 시절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면회하던 딸을 못보게 된 김씨는 “딸을 보지 못하니 미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김씨는 검찰이 에리카 김과 이보라씨의 범죄 연루 의혹을 캐는 질문을 던질 때마다 “내가 잘못을 했으면 했지 왜 누나와 아내까지 그러느냐”며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가족들을 극도로 보호하려는 태도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또 이 후보와의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는 “엠비(이 후보)가 법률상 BBK 지분은 없지만 마음상의 지분은 있다”는 애매한 말로 수사진을 알쏭달쏭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계속된 변명으로 일관하던 김씨는 사기극에 동원했던 와튼스쿨 동기 래리 롱과 검찰과의 통화 내용을 직접 전해듣고서 급격하게 무너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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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뉴스 http://www.freedomnews.co.kr/200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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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차로 해병대 2명 친 뒤 총·수류탄 탈취

장재균 wo5rbs@hanmail,net

▲ 밤새 검문검색… 6일 총기탈취 사건이 발생한 인천 강화도 초지대교 근처에서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군·경은 이날 밤 한남대교 등 서울시내 교량과 주요 도로에서도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김용국 기자

강화도에서 코란도 차량 덮쳐… 1명 사망
1명은 소총 뺏으려는 범인과 난투극 벌여
화성시에서 용의차량 불탄채 발견

6일 오후 5시55분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소황산도 인근 도로에서 괴한이 해안초소 근무를 마치고 부대로 돌아오던 해병 모 사단 소속 병사 2명을 코란도 승용차로 친 뒤 소총 한 정과 실탄, 수류탄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괴한이 빼앗은 무기류는 K-2 소총과 실탄 75발, 수류탄 1발,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을 갖는 유탄(榴彈) 6발 등이다. 이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이재혁(20) 병장과 박영철(20)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박 일병은 이날 밤 숨졌다.

괴한은 키 170㎝ 정도의 30대 중반 남자로 베이지색 점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은 특히 이 병장이 총기를 뺏기지 않으려고 저항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얼굴과 허벅지를 찌르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보여줬다. 괴한은 강화도 순환도로를 따라 달아났다.

목격자 이모씨는 “괴한이 탄 차량은 코란도 승용차로 앞 번호는 ‘경기85나’이고 뒷 번호는 ‘9181’ 또는 ‘9118’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차량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7시38분쯤 용의 차량이 평택~안성 간 고속도로의 청북톨게이트(TG)를 통과했다는 신고에 따라 이 차량의 추적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어 오후 10시 40분쯤 청북톨게이트에서 직선거리로 6㎞ 가량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풍수교 밑에서 번호판이 떼어진 채 불에 타고 있는 코란도 승용차를 발견, 이 차량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찾고 있다.

▲ 밤새 검문검색… 6일 총기탈취 사건이 발생한 인천 강화도 초지대교 근처에서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군·경은 이날 밤 한남대교 등 서울시내 교량과 주요 도로에서도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김용국 기자 young@chosun.com
군은 오후 6시30분쯤 김포·강화·일산 지역을 포함한 경기 북부 일대에 대(對)간첩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경기 북·남부 주요 도로에서 군경 합동 검문검색을 벌였다. 군경은 괴한이 탈취한 소총과 실탄으로 은행강도 등 후속 범죄나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코란도 승용차가 뒤에서 치어

이날 오후 5시45분쯤 두 병사는 다음 근무자에게 임무를 교대하고 부대를 향해 초소를 떠났다. 해가 지고 어둠이 짙어가는 시점이었다. 폭이 5m 정도인 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걸어 부대와 초소 중간 지점에 다다를 무렵, 승용차 한 대가 이들을 뒤에서 덮쳤다. 코란도 승용차로 흰색 또는 회색인 이 차량은 미리 대기하고 있다 순식간에 이 병장을 친 뒤 3m 앞에서 걸어가던 박 일병을 잇따라 치었다.

박 일병이 도로 옆으로 튕겨 나간 상태에서 괴한은 차를 돌려 쓰러져 있는 이 병장에게 다가와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 긴장을 풀게 한 뒤 K-2 소총을 빼앗으려고 했다.

괴한은 이에 저항하는 이 병장을 10여m 정도 끌고 가며 격투를 벌였다. 이 병장은 소총으로 괴한의 머리를 쳐 피를 흘리게 했고, 괴한은 흉기로 이 병장의 얼굴 등 5곳을 찔렀다. 결국 이 병장의 총을 빼앗는 데 실패한 괴한은 길에 떨어져 있던 박 일병의 소총과 실탄 등을 갖고 달아났다.

당시 근처를 지나던 주민 이모씨 등 2명은 “길을 가다 이상한 소리가 나 뒤돌아보니 병사 2명이 길 위에 쓰러져 있고 차량이 급히 달아나길래 군부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 CCTV에 찍힌 용의차량… 군경이 강화도 총기 탈취사건 용의자의 차량으로 추적중인 경기 85나 9118 흰색 코란도가 6일 오후 7시 38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 TG를 지나가던 중 CCTV에 찍혔다. 매표원 박혜진씨는“코란도 차량이 빠르게 진행하다 매표소를 약 1m 지나 멈춰서 요금을 지급했으며, 운전자는 검정 혹은 국방색 계통 우의(雨衣)를 입고 머리에도 우의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공

◆은행강도나 테러 등 배제 못해

군경은 괴한이 빼앗은 총기와 실탄을 이용해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사건 등 대부분의 총기 탈취사건 범인들은 빼앗은 총기를 이용해 은행 등을 터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한 군 소식통은 “대공(對共)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대선 정국이 급속도로 가열되면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상대로 대형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장일현 기자
최형석 기자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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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뉴스 http://www.freedomnews.co.kr/200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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