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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여유와 평화의 한해로 만들자. 소띠 해, 기축(丑) 그 성질이 유순하고 참을성이 많아서, 씨앗이 땅 속에서 싹터 봄을 기다리는 모양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丑]는 참고 복종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니 찬 기운이 스스로 굴복하기 시작한 것을 상징한다. 소는 농경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단순한 가축의 의미를 뛰어넘어 마치 한 식구처럼 생각되어 왔다. 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노동력일 뿐 아니라 운송의 역할도 담당하였고, 성실하고 온순하고 끈질기며 힘이 세나 사납지 않고 순종한다. 이러한 소의 속성이 한국인의 정서 속에 녹아들어 여러 가지 관념과 풍속을 만들어 냈다. 우리 나라의 민속에는 특히 소가 많이 등장하져 가족같이 소에 대한 배려도 각별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짚으로 짠 덕석을 입혀 주고, 봄이 오면 외양간을 먼저 깨끗이 치웠으며, 겨울이 올 때까지 보름마다 청소를 해 주었다. 우직하고 순박하여 성급하지 않는 소의 천성은 은근과 끈기, 여유로움을 지닌 우리 민족의 기질과 잘 융화되어 선조들은 특히 소의 성품을 아끼고 사랑해 왔다. 이처럼 소는 우리 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가장 친근한 동물로 함께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민속학적인 모형이 만들어 졌다. 소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과연 소를 닮았을까? “천천히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속담처럼 끈기 있게 꾸준히 노력하여 결국 성공을 만드는 사람 중에 소띠 태생이 많다. 바로 소띠들의 공통점이 근면과 성실이다. 사교적인 것 같으면서도 고독한 것이 소띠들이고 일을 위해 태어나 일을 하다 죽는 것도 소띠다. 그러나 ‘겨울 소띠는 팔자가 편하다’, ‘그늘에 누운 여름 소 팔자다’라는 말도 있다. 강자에 강해 결코 무릎을 꿇지 않지만, 약자에게는 예상외로 인정과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소를 우상으로 까지 섬길만큼 위대성도 있다. 한 번은 소그림을 가게에다 붙쳐놓으면 업이 번창한다하여 소 달구지에 쌀 가마를 잔뜩실고 집으로 들어오는 그림을 주문한 친구가 있었다. IMF불황의 한파가 몰아 치는데도 얼마 후 그 친구는 또 하나의 귀금속 가게를 내고 잔치를 벌렸다. 그러나 옆집은 불황을 안스럽게본 이 친구는 옆 집에도 그 소그림을 붙여주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두집 만 장사가 너무 잘되더라는 쾌거의 인사를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어떤 미신적 부적의 효과가 아니라 미인드컨트럴로 이웃과 나누는 마음씨가 하늘을 감동시킨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런 해학적 근거로 올 해는 많은 소를 그리며 모두에게 부자되기를 염원하며 소그림을 그려본다. - 독도화가 권용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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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 ||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8.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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