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2009년 소띠해, 소의 성품 닮았으면

새해에는 여유와 평화의 한해로 만들자

편집부, news@newstown.co.kr

새해에는 여유와 평화의 한해로 만들자.

소띠 해,

기축(丑) 그 성질이 유순하고 참을성이 많아서, 씨앗이 땅 속에서 싹터 봄을 기다리는 모양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丑]는 참고 복종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니 찬 기운이 스스로 굴복하기 시작한 것을 상징한다.

소는 농경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단순한 가축의 의미를 뛰어넘어 마치 한 식구처럼 생각되어 왔다. 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노동력일 뿐 아니라 운송의 역할도 담당하였고, 성실하고 온순하고 끈질기며 힘이 세나 사납지 않고 순종한다. 이러한 소의 속성이 한국인의 정서 속에 녹아들어 여러 가지 관념과 풍속을 만들어 냈다.

우리 나라의 민속에는 특히 소가 많이 등장하져 가족같이 소에 대한 배려도 각별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짚으로 짠 덕석을 입혀 주고, 봄이 오면 외양간을 먼저 깨끗이 치웠으며, 겨울이 올 때까지 보름마다 청소를 해 주었다.

우직하고 순박하여 성급하지 않는 소의 천성은 은근과 끈기, 여유로움을 지닌 우리 민족의 기질과 잘 융화되어 선조들은 특히 소의 성품을 아끼고 사랑해 왔다.

이처럼 소는 우리 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가장 친근한 동물로 함께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민속학적인 모형이 만들어 졌다.

소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과연 소를 닮았을까? “천천히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속담처럼 끈기 있게 꾸준히 노력하여 결국 성공을 만드는 사람 중에 소띠 태생이 많다. 바로 소띠들의 공통점이 근면과 성실이다.

사교적인 것 같으면서도 고독한 것이 소띠들이고 일을 위해 태어나 일을 하다 죽는 것도 소띠다. 그러나 ‘겨울 소띠는 팔자가 편하다’, ‘그늘에 누운 여름 소 팔자다’라는 말도 있다.

강자에 강해 결코 무릎을 꿇지 않지만, 약자에게는 예상외로 인정과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소를 우상으로 까지 섬길만큼 위대성도 있다.

한 번은 소그림을 가게에다 붙쳐놓으면 업이 번창한다하여 소 달구지에 쌀 가마를 잔뜩실고 집으로 들어오는 그림을 주문한 친구가 있었다. IMF불황의 한파가 몰아 치는데도 얼마 후 그 친구는 또 하나의 귀금속 가게를 내고 잔치를 벌렸다.

그러나 옆집은 불황을 안스럽게본 이 친구는 옆 집에도 그 소그림을 붙여주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두집 만 장사가 너무 잘되더라는 쾌거의 인사를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어떤 미신적 부적의 효과가 아니라 미인드컨트럴로 이웃과 나누는 마음씨가 하늘을 감동시킨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런 해학적 근거로 올 해는 많은 소를 그리며 모두에게 부자되기를 염원하며 소그림을 그려본다.

- 독도화가 권용섭 -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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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여고 현대사 강좌 후기(後記)



이 글은 최근 서울시내 302개 고교 중 겨울방학기간 내 우리의 근현대사 강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성욱 기자가 한 여자고등학교의 초청으로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후 그가 느낀 소회를 옮겨 적은 내용임. <편집자 주>

연사(演士)의 무명(無名) 탓인지, 전교조 교사의 제지(制止)는 없었다.

강의 직전, 역사를 담당하는 한 선생님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을 뿐이었다. 인터넷에서 프린트 된 2페이지짜리 기자의 경력을 들고 오셨다. 『좌익추적전문기자』라는 부분을 짚으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어린 학생들이니 조심해 달라』는 부탁이 이어졌다.

전날 강연 의뢰 받으면서도, 수차례 약속했던 부분이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좌파, 우파 얘기하려는 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많은 성취를 이뤄냈는지 자랑하러 왔습니다.』 기자는 자신 있게 말했다.

강연이 시작됐다.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는 처음이었다. 수능이 끝난 고3들, 저들이 딱히 원해서 열린 자리도 아니다. 게다가 여학생, 그것도 250명은 돼 보였다.

나는 전형적인 「화성(火星)남자」이다. 형제는 물론 친척 중에도 여자가 귀하다. 여자란 언제나 난해한 미스테리다.

시험 끝난 여고생 250명에게 도대체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저들에게 「역사(歷史)」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대형(大型)기도원에 2천명을 모아 놓고 강연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처럼 난감한 날은 처음이다. 강연이 10분을 넘어 갔지만, 아예 자는 아이, 장난치는 아이, 잡담하는 아이가 계속 나왔다.

북한 문제가 나왔다.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 미리 준비한 사진들을 보여주자, 탄성이 흘렀다. 처음 보고, 듣는 듯한 눈빛과 표정들이었다. 굶어죽는 아이들, 꽃제비, 탈북과 강제송환, 그리고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에서 탈출한 신동혁氏의 화상(火傷) 사진과 설명에 학생들은 질겁했다. 이야기는 중국에서 팔려 다니는 북한 처녀들 이야기로 넘어갔다.

『여러분 나이 동족 처녀들, 수십 만 우리 누이들이 개처럼, 돼지처럼 팔려 다니는 것을 알고 있는가? 침묵하는 우리는 과연 양심적인가? 민족공조와 민족화해, 우리는 민족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아!」 하는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1시간 30분. 금새 흘렀다. 저들에게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했지만, 대충은 전한 것 같았다. 평가는 그들의 몫이다. 나는 물었다.

『여러분은 성공한 한국식 모델을 따라갈 것인가? 실패한 북한식 모델을 따라갈 것인가? 선택은 자유다. 그러나 그 미래에 살아갈 사람은 여러분 뿐 아니다. 여러분의 2세와 3세 그리고 후손들, 그들이 주인공이다. 어떤 미래를 물려주고 싶은가? 성공한 자유민주주의인가? 이미 망(亡)한 사회주의, 공산주의인가?』

강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젊은 선생님 몇 분이 투덜대는 소리가 들렸다. 씩 웃으며 강당을 빠져 나왔다. 동행했던 무한전진 회원들과 차에 오르니, 시각은 벌써 정오를 향했다.(Konas)

김성욱(프리랜서 기자)

[코나스 http://www.konas.net/200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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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재탄생 기념행사」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금) 9시50분 가락동 농수산물공사 앞 주차장에서 열리는「2008 김장나눔축제」에 동참, 자원봉사자들과 김장을 함께 담그고, 김장김치 장독을 자선단체에 전달한다.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경기불황으로 기부금이 줄어 각종 복지사업에 비상이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 걱정이 컸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인 김장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여러분을 만나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한다.

아울러 오 시장은 여러분이 김치를 담기 위해 흘린 땀방울만큼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웃음소리는 더 커질 것이라며, 단순히 김치를 담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담는다는 자부심으로 오늘 하루 수고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한다.

한편「2008 김장나눔축제」는 가락시장 48개 단체로 구성된 가락시장봉사단과 아름다운가게가 주최하며, 자선단체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과 가락시장 유통인 등 1,500여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2만포기(30톤)의 김장을 손수 담근다.

순수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한 2만포기의 김장김치는 청암양로원 등 30개 단체에 기증된다. (서울=뉴스와이어)
출처: 서울특별시청
언론문의처
담당자: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총무팀 김진수 02-3435-0520
[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8.11.7]

코리아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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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풍선이 정확히 북한지역에 날아가게 됐다

이민복 기독탈북인연합 대표 새로운 방법 개발

북한주민들에게 왜곡된 현실과 기독교 복음을 알려주는 자유의풍선이 앞으로 더 정확하게 북한 목표지역을 강타하게 됐다. 전단지 전파방식이 새롭게 개발된 대형풍선 10개가 지난 11일 강원도 화천지역에서 북한지역을 향해 성공적으로 날아갔다.

이민복 기독탈북인연합대표는 종전까지 대형풍선을 날리기 위해 화학적 방법을 사용했다. 화학적 방법이란 풍선이 북한지역 상공에서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온도반응에 의해 전단지가 자동으로 퍼뜨려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상공으로 올라갈수록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등 불규칙한 온도에 의해 거리 조절이 그동안 쉽지가 않았다. 일반적으로 편차가 10분에서 2시간까지 발생하여 목표지역보다 더 멀리 날아가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점을 고치기 위하여 문민정부 시절 국방부가 북한에 풍선을 날리던 기계식 방법에 몰두했다. 시계장치를 달아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칼날이 나와서 줄을 끊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국방부가 사용한 기계적 방식은 약 30억 원이 소요됐다며 “비용이 많이 들것이라는 두려움과 고정관념에 빠져 있어서 개발이 늦어졌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의외로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고안해 낸 방법은 칼날을 사용하지 않고 시계를 부착한 후 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목표지역에서 자동으로 줄이 풀려 전단지를 퍼뜨리는 방식이다. 비용도 종전과 비교해 풍선 1개당 단지 2,000원이 추가되었다.

이 대표는 개발된 기계식 대형풍선이 평양지역까지는 커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가을·겨울철에도 백령도와 중국에서 계속적으로 자유의풍선을 날려 보낼 생각이다. 하지만 내륙에서는 대형풍선 1개당 12만 원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백령도에서는 2배의 비용이 사용된다며 목소리가 작아졌다.

이 대표는 “북한의 폐쇄를 뚫는 방법 중에 가장 자유롭고 값싼 방법은 썩지도 않고 레이다에도 걸리지 않는 풍선이다”고 평소 소신을 다시 밝혔다. 북한당국은 자유의풍선을 시작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정부 관련 부서에 19차례 항의를 해왔다.

이경한 기자lkhan184@naver.com

[미래한국 http://www.futurekorea.co.kr/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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