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7000원에 흉기든 초등생
놀이시설 주인 칼로 찔러
어린이 놀이시설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초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26일 오후 2시20분께 예천군내 한 어린이 놀이시설에 장갑과 마스크, 모자를 착용하고 들어가 주인 박아무개(52·여)씨를 칼로 찌르고 현금 7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ㄱ·ㄴ(12·초교 6년)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텀블링 놀이기구를 타고 놀다 음료수를 주문한 뒤 주인 박씨가 냉장고 문을 여는 사이 흉기로 등을 찌르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들은 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장갑을 끼면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어머니가 없는 집 자녀들로, 형사처벌은 안 되지만 법원의 판단에 따라 보호처분은 가능하다.
예천/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한겨레 www.hani.co.kr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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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발자국,
2004년 최고의 미스터리 사진

정보 포털 어바웃닷컴(about.com)의 편집자 데이빗 에머리가 2004년을 정리하면서 '네티즌이 경악한 2004년 사진들'을 선정했다.
그 중 일부는 합성 사진으로 밝혀졌고 또 일부는 진품으로 인정되었는데, 서구의 인터넷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충격적 사진 중에서 최고의 미스터리로 꼽힌 것은 바로 '태아의 발자국'이다.
사진에는 태아의 발모양이 산모의 배 위에 선명히 드러나 있는데, 이것이 의학적으로 가능한지 아니면 조작된 것인지를 놓고 아직도 논란이 뜨겁다
아바웃닷컴의 해당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계속 붙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부류는 웃고 즐기는 '순진파'이다. 또 의학 지식을 근거로 사진이 합성된 것임을 주장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자궁은 두꺼운 근육 조직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일어 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편견을 버려'파도 있다. 즉 이상체질이거나 아주 마른 산모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팝뉴스 김민수 기자
[팝뉴스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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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감미로운 커피향 알고보니 '고양이 배설물'
"'시빗 커피'의 특이한 향, 특별한(?) 소화과정에서 날 것"
최고급 커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남아산 커피가 동물의 배설물이었다는 사실이 보도돼 커피 애호가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 도시 인당 AP 통신에 따르면 요즘 고가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 커피콩의 원료가 황당하게도 동물의 ‘배설물’이었다는 것.

이 특이한 콩을 배출(?)한 주인공은 서양에서 '시빗(Civet palm)'이라고 불리는 '사향고양이’.

이 고양이는 동남아 등지의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생동물이다.

그래서 이 커피콩의 이름은 ‘시빗 커피(Civet Coffee)’.

원산물은 사향고양이가 추수시기인 12월에서 3월 사이 수확한 잘 익은 커피체리를 먹은 후 이것을 소화하지 않은 채 배출한 소시지모양의 배설물.

국제 커피 인증 협회 사무소의 전무이사인 안토니오 리예스는 “시빗커피는 나무열매맛과 초콜릿향이 나는데 아마도 소화과정 중 위에서 나오는 효소로 인해 이같은 향이 나는 것 같다”며 “이것은 추수 이후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또다른 ‘특별한 수확(?)' 과정 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이 콩은 현재 미국에서 1파운드당 무려 미화 300달러(한화 31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원인은 다름아닌 소량생산. 시빗콩은 매년 겨우 500파운드(227kg)정도만 수확된다.

한편 말린 시빗커피콩의 경우 1kg당 미화 18달러(한화 19000원) 판매되고 있다.

노컷뉴스 김시은 기자
[CBS 노컷뉴스 http://nocutnews.co.kr 200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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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초등학교 급식에서 `뱀'
인도의 한 초등학교 급식에서 뱀이 튀어나와 학생들이 기절초풍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학교 점심식사를 철저히 살피겠다는 교육당국과 교사들이 거듭된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중부 차티스가르주(州) 와테라 초등학교의 급식에서 조그만 뱀 한마리가 나왔다고 힌두스탄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4학년생인 가젠드라 할바가 식사를 하던 중 밥 속에 도마뱀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급우들과 교사들에게 보여줬다는 것.

이에 교육당국은 곧바로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교장인 밀란라이는 자신이 뱀을 직접 목격했다고 확인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학교에서 주는 식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

차티스가르주 교육당국은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이 자리에 참석한 30여명의 교장들은 "깨끗한 쌀과 신선한 야채를 보내달라는 요구를 교육청 관계자들이 묵살하고 있다"면서 항의, 회의 자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한 교장은 "급식의 계약체계가 근본적으로 왜곡돼 있는 상황에서 식사의 질이 개선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티스가르에서 학교 급식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마하사문드 지구의 조용한 마을인 찬디모나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교장 등 2명의 교사가 학생들의 급식에 술과 칸나비스(인도대마)를 섞은 사실이 적발 돼 정직처분을 받았다.

교사들은 인도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달(dal.된장국과 비슷한 콩요리)의 조리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직접 대마초를 집어 넣었으며 밥에도 수시로 술을 섞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코올 중독자인 교사들은 음식을 좀 더 `맛있고 짜릿하게' 하려고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연합뉴스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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