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31. 01:11
성형 수술 50회 여성 "후회는 없다"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는 ‘선풍기 아줌마’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는데, 서구 사회에도 비슷한 인물이 있다.
나이를 공개하지 않는 엘레인 영이 그 주인공.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그녀는 오랫동안 언론의 주목을 받아 왔는데, 올해만 해도 7월에는 MSNBC 데보라 노빌 투나잇에 출연했고, 지난 11월말에는 CBS 뉴스와 보톡스 부작용에 대해 인터뷰를 했었다.
12월 29일자 영국의 일간 '더선'에 소개된 그녀의 사연은 성형중독자들에 대한 엄중한 경고처럼 들린다. 17세에 코 수술을 시작으로 눈, 뺨, 입술, 각종 지방 흡입 등 무려 50번의 성형 수술을 받은 엘레인 영의 얼굴은 성형 부작용으로 마네킹처럼 변해버렸다.
그녀는 얼굴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또 크고 작은 부작용이 생길 때마다 성형 수술을 거듭 받아왔다. 그 결과 얼굴 일부가 함몰 되거나 마비되는 고통을 여러 번 감내해야 했다.
‘미국판 선풍기 아줌마’라 할 수 있는 엘레인 영은 자신이 성형 수술 때문에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인정했다. 6번의 이혼 경력을 지닌 그녀는 이혼 때마다 심리적 공허를 채우기 위해 성형수술에 매달렸다. 그러나 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제는 성형 부작용으로 너무 추해져서 새로운 남자를 찾지 못할 처지가 되었다고 그녀는 언론에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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