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고 돼지우리 들어간 도올의 딸 김미루
김미루가 추구하는 사진예술
"돼지가 되고 싶다."
도올(김용옥)의 딸로 알려진 사진작가 김미루(30)가 다음 달 24일부터 미국 뉴욕 두산갤러리에서 개최하는 사진전에서 전시될 새 시리즈를 공개했다.
`The Pig that therefore I am`(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시리즈는 지난해 9월 폴란드 로즈에서 열린 ‘2010 포커즈로즈 비엔날레(Fokus Łód? Biennale 2010)’에 출품했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김미루는 나체로 수 백마리의 돼지들 사이에 들어가 타액과 배설물에 범벅이 된 채로 살을 맞닿는다. 200kg이 넘는 돼지 옆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한다. 김미루는 “이 파격적인 시리즈는 현재고기 생산 문제(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 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에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09년 김미루는‘나도(裸都)의 우수(憂愁) 전’에서 화려한 도시의 이면과 생명의 태동을 누드로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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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http://etv.donga.com/view.php?code=&idxno=20110219004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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