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해맞이광장 리허설에서 삼족오연 웅대한 자태 드러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초대형 ‘삼족오연’이 웅대한 자태를 해맞이 광장에 드러냈다.
포항시는 24일 오전 7시 호미곶 광장에서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08’ 리허설을 열고 가로 20m, 세로 50m 크기, 250kg무게의 초대형 삼족오연을 날렸다.
이날 공개된 삼족오연은 세 개의 다리에 각각 세 개의 발톱을 달고 있었으며 무려 20m나 되는 양날개를 펼친 채 해가 떠오르는 동해를 향해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힘차게 날아올라 관계자는 물론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삼족오연을 날리는 데는 연 제작 전문가와 포항시청 관계자,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여해 조립에서 비상까지 2시간이 소요됐다.
삼족오연은 새해 해돋이와 함께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은 소지를 달고 해가 뜨는 쪽으로 비상한다. 삼족오는 고대 신화에 나오는 태양 안에서 사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로 ‘대조영(KBS1), '태왕사신기'(MBC),'연개소문‘, ’주몽‘ 등 TV 드라마에서 고구려를 상징하는 국조로 소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번 리허설에는 40여척의 어선들이 일출시간에 맞춰 수평선에서 V자 대형으로 해맞이 광장으로 들어오는 어선 해상퍼레이드도 펼쳐졌다.
한편,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12월31일 오후 4시 해넘이 행사를 시작으로 1월1일 새해 아침 10시까지 펼쳐지며 ‘1만명분 떡국만들기’ 새해소망을 담은 2008개 연을 날리는 ‘새해 소망 연날리기’와 꽁치 1만2천여마리로 장식하는 높이 9m의 ‘과메기 홍보탑’이 설치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포항=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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