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광필, 납북단체 홍보대사!

고교시절 절친한 친구 납북당한 사연이 계기



‘난 남자다’를 부른 가수 이광필(사진) 씨가 납북자가족 단체의 홍보대사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16일 ‘납북자가족협의회’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고교시절 절친한 친구였던 이재환 씨가 지난 87년 납북당한 사연이 그가 이같은 일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씨는 친구의 부친이 국회의원이어서 북한이 '체제선전용'으로 납치한 것으로 알고 정국이 풀리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했으나, 그가 99년 탈북을 시도하다 실패해 이후 정치범 수용소에 있다는 국정원 발표가 나왔다.

더구나 2001년 북한 적십자회로부터 친구가 사망했다는 일방 통보를 받고 납북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됐다는 것.

이 씨는 "친구가 죽었다고 하는 것을 인정하기도 어렵고, 설사 죽었다 하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살다 죽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또 유해라도 송환돼야 한다고 생각해 납북자가족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의 사인규명과 유해송환만을 주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480명 납북자들을 송환하고 생사 확인을 하기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코나스넷 http://www.konas.net/200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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