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청혼의 벽'에서 사랑고백 하세요”

서울시, 청계천에 첨단 영상기술 워터스크린 선봬



물과 첨단 디지털 영상기술을 접목시킨 '워터스크린'을 이용,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청계천의 명물'청혼의 벽'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첫선을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 두물다리에새로 설치된 '청혼의 벽'은 연인의 청혼 메세지가 리어스크린과 워터스크린에 영상·문자 등으로 나타나는 설치물로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청혼의 벽'에는 4m×3m 크기의 리어스크린과 워터스크린, 스피커, 프로젝터 등 다양한 장치가 설치돼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남녀간 최적의 청혼 장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청계천 두물다리에서 열리는 '청혼의 벽' 오픈행사에 참석해서울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오 시장은 청혼 커플의 영상물이 상영되는 '워터 스크린'버튼을 눌러 '청혼의 벽'을 오픈한 다음 이날 개막식에서탄생하는 첫번째 '청혼의 벽 커플'에게는 꽃다발까지 증정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새로운 홈페이지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 '청혼의 벽'을 본격 운영할 계획으로 있는데 시민들은사전에 사용일정 등을 예약하고이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혼의 벽'은 앞서 서울시가 시민의 기발한 상상과 아이디어를 '창의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문을 연 웹사이트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 접수한 시민제안 아이디어에 따라 설치됐다.

한편 오 시장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홍명보 장학재단과함께하는 2007 자선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과소아암 환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007년 국가대표 올스타팀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간 한판 승부로 펼쳐진다.

또한 이번 자선 축구경기에는 오세훈 시장과 함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인사들이 참석하며 2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홍명보 장학재단 자선축구경기는 매년 2억원의 행사 수익금을 사회복지회에 기부해 왔으며 올해에는 수익금의 일부를 시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석기자

[프런티어타임스 http://www.frontiertimes.co.kr/20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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