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3. 20:53
2009년 11월 22일 논현동에 위치한 ‘오나르바이오스티엄’ 에서 몽골 외국인근로자들의 합동결혼식이 진행된다. 이번 몽골외국인근로자 합동결혼식 행사는 ‘고양다문화복지센터’ 와 ‘게르방’에서 주최하고, 웨딩컨설팅인 아이니웨딩네트웍스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혼의 모든 준비를 무료로 진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합동결혼식을 치루는 예비부부는 ‘바트후-척절마, 바아뭉흐-바트체섹, 다와-절자야, 냠달라이-체렌치멧, 뭉흐바타르-알탄체첵, 소가르-벌러트로야, 푸렙자브-어용치멕’ 이렇게 총 7커플이고, 현재 웨딩촬영과 웨딩드레스, 최종리허설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결혼식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에 결혼식을 치루게 된 ‘소가르-벌러르토야' 커플은 “너무나 행복하고 설렌다. 우리처럼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은.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결혼식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내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같이 웨딩촬영을 하는데 너무나 행복해서 잠이 오지 않았다. 우리들이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라고 밝힌 뒤, “한국엔 너무 좋은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라며 밝게 웃었다. 이번 몽골외국인근로자 합동결혼식의 모든 결혼식행사를 협찬하고 진행하는 아이니웨딩네트웍스는(www.iniwedding.com) 관계자는 “최근 대두되는 ‘다문화‘라는 사회적인 현상에 동참할 수 있어서 뜻 깊고, 무엇보다 외국인근로자들이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누리지 못하는 것들을 누릴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아이니웨딩이 할 수 있는 것은 ’보여주기‘ 식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니웨딩에서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서비스와 정성으로 준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결혼식 당일까지 완벽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진행중이며, 이번일로 계기가 되어 앞으로 계속 외국인근로자들의 결혼문화와 관련된 일들을 앞장서서 도울 예정이다.” 라고 올바른 다문화사회현상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 주최 측인 ‘고양다문화복지센터’의 김수동간사는 “1980년대를 접어들면서 한국에 밀려드는 아시아의 이주근로자들로 인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만이 모여 사는 나라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땅으로 탈바꿈하기 시작 했다. 그래서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 땅의 문화가 다문화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다문화를 피할 수도 없고, 돌아 갈수도 없는 필연적인 사회적인 문제이다. 이를 잘 수용하고, 좋은 대안을 많이 만들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모든 국민들과 정부가 해야 할 과제인 것 같다.” 라고 밝히며 “‘고양다문화복지센터’는 우선적으로 베트남과 몽골 그리고 조선족(중국동포)들과 함께 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베트남 사람들 조선족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좋은 결혼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 며 추후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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