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행운을 주는 `문신 금붕어` 인기

행운, 행복, 장수, 번영 새긴 물고기는 비싸


김상욱 대기자, sukim21@yahoo.com
중국인들의 기발한 상술이 또 한 번 세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어항에 넣어 키우는 금붕어에 행운을 상징하는 무늬를 넣어 인기리에 팔고 있어 화제다.

중국 남서부의 한 도시에 있는 애완동물 가게에서는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무늬를 문신하듯 금붕어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청두의 칭시챠오 애완동물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행운을 주는 물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들 물고기에는 꽃, 무지개, 행운의 캐릭터 등을 물고기 몸통에 새겨 넣어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고 화시메트로폴리스 데일리라는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열대 비늘돔 물고기(parrot fish)는 통상 문신 물고기로 이용되는데 “사업 번창 하십시오”라는 뜻의 한자를 새겨 넣기도 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물고기에 문신을 할 때에 레이저를 이용한다고 한다.

보통의 비늘돔 물고기는 10위안(약 1800원)에 팔리고 있으나 문신을 한 물고기는 최소한 25위안(약 4500원)에 팔린다고 한다.

특별히 “행운, 행복, 장수, 성공번영”이라는 뜻의 한자 4개를 새겨 넣은 물고기 값은 무려 120위안(약 21,600원)이다.

이 같이 문신을 새겨 넣은 물고기는 지난 2005년에 중국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지난 2년 동안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일부는 기발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일부는 잔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수산기술자인 장 지쳉은 “아무도 문신이 물고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레이저가 분명히 물고기에 영향을 줄 것이며 물고기의 생리학적 교란 및 피부보호에도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애완동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9.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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