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3. 02:13
주말여행, ‘너 들리니 바람의 속삭임, 행복의 웃음소리’
‘피나클랜드’ 찾은 가족, 연인들 추억 만들기에 올인
양승용 기자, kromj@newstown.co.kr | ||
요즘 이상저온현상으로 꽃망울을 늦게 터트리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봄꽃들이 따뜻한 기온이 시작되면서 꽃망울을 일제히 터트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충남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에 위치한 '피나클랜드'는 어린이천국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인지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평일에는 어린이들이 주말이면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대부분이 휴식 겸 봄나들이 데이트장소로 적격인 곳으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보는 저녁노을과 서해바다, 서해대교 그리고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들녘과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연인들이 좋아하는 포토 존이 설치되어 있어 추억을 담기에는 이곳처럼 좋은 곳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식물원과 공원은 빌딩과 건축물에 존재하기 때문에 답답함이 있지만 '피나클랜드'는 자연 속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어 누가 어떻게 촬영해도 좋은 사진과 추억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나무들과 정상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훤히 보이는 풍경, 그리고 다정하게 웃으며 걷고 있는 가족, 연인들의 따뜻한 미소가 봄나들이 나온 모습이다. 어린이들은 아빠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즐거운 듯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푸른 하늘아래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있다. 행복은 누구나 공유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 가냐에 따라 다양한 행복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피나클랜드'는 바람, 물, 빛을 주제로 25,000여 평의 부지에 10년 동안 가꾸고 준비하여 2006년 7월 개원을 한 곳이다. 자연과 과학의 만남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만나 사랑과 행복을 꽃피우고 그 가족들이 다시 찾는 곳이 바로 '피나클랜드'다. 산의 최고봉 또는 최정상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피나클랜드'는 소 정원과 산책로, 잔디광장, 허브공원 등 다양한 꽃들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전국 최고의 테마형 식물원이다. 또한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나무들과 꽃, 식물, 조각품들이 정원 내 곳곳에 숨어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 자리하고 있다. 토끼, 산양, 개, 새와 우리나라 토종닭과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밑에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부터 천국에 입장하게 된다. 곳곳에 펼쳐지는 꽃들의 잔치와 푸른 새싹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여기에 시원하게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와 앙증맞게 튤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조각들이 풍경을 한층 더 돋구어주고 있다. 잠시 휴식 겸 바람의 소리를 듣고자하면 '태양의 인사'가 있는 곳에서 바람과 대화를 나눠보며 넓게 펼쳐진 평야를 보면서 멍든 인생과 삶, 그리고 1주일동안 일에 지친 몸의 에너지를 충전해도 좋을 듯싶다. 큰 바람개비라고도 하는 '태양의 인사'는 바람을 이용한 과학적이고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원리로 만들어 졌다. 조금 더 올라가면 버려졌던 채석장을 복구해 만든 '진경산수'와 전망대'가 있다. 산위에서 시원하게 내려오는 폭포와 그 물줄기를 따라 금붕어와, 잉어, 붕어 등 다양한 물고기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그 옆으로 쉼터와 전망대가 있는데 서쪽으로는 서해바다와 서해대교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평택과 아산호가 보인다. 동쪽으로는 형형색색 옷을 갈아입은 산들이 자리하고 있다. 말보다 직접 가봐야 그 느낌을 안다는 '피나클랜드'는 가족나들이와 현장학습,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주변에는 온천과 휴양림, 관광지가 자리고 있다. 특히 인주 공세리성당과 아산온천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피나클랜드' 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호텔주방장 출신의 특급요리를 맛보며 전망을 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시간이 남는다면 비단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재미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 방법이다. 제주도에 한림공원과 여미지식물원,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용인 한택식물원이 있다면 충남 아산에는 세계꽃식물원과 피나클랜드가 있다. 하지만 주변 관광지 분포도를 보면 아산시를 대표적으로 손꼽고 있다. 1박2일 코스로 아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온천과 관광을 한 번의 코스로 이동하기 용의하기 때문이다. 자연이 주는 만큼 욕심내지 않고 정성을 다해 '피나클랜드'를 가꾸어 가겠다는 것이 이곳 직원들의 마음이다. 봄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공간속에 자리하고 있는 존재다. 그 존재를 찾아 주말 가족, 연인들과 '피나클랜드'에서 행복과 사랑 그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문의) 041-534-2580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 346-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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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www.NewsTown.co.kr20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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