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진보연합 성명] 몰염치한 엄기영의 MBC 사장 사퇴를 환영한다
엄기영 MBC 사장이 8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의 MBC이사진 선임에 반발해 전격 사퇴했다.
그는 이날 MBC 인트라넷에 올린 사퇴의 변에서 “MBC에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책임경영의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MBC는 사주의 입김과 정파적 편향성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공정한 보도,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도 좋은 방송 만들고 대한민국 최고의 일류 공영방송 MBC를 계속 지켜달라는 것이 물러가는 선배의 염치없는 부탁”이라는 당부까지 덧붙였다.
한 마디로 후안무치 그 자체다. 그의 사퇴의 변에 나타난 MBC에 대한 인식은, MBC에 대해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인식과는 천양지차다. MBC가 독립적인 공영방송이었나? 웃기는 얘기다. 좌파 노조가 장악하고, 노조에 철저히 종속된 노영(勞營) 방송이었다. MBC가 사주의 입김과 정파적 편향성에서 벗어난 방송이었나? 정동영, 최문순, 박영선 등의 면면에서 보듯 좌파정권과 결탁한 권언(權言)유착방송이었다.
MBC가 자유로운 방송이었다? 그래서 광우병 방송과 같은 선동방송을 아무런 제약 없이 만들었단 말인가? MBC는 자유로운 방송이 아니라 자유를 악용한 방종한 방송이었다. MBC가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방송이었다? 그래서 갓 대학을 졸업한 번역가도 짚어내는 잘못된 번역을 그대로 통과시켰나?
MBC가 공정한 보도,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왔다고? 2002년 대선 때, 2004년 노무현 탄핵 때, 2007년 대선 때, 2008년 광우병 촛불난동 때, MBC가 과연 얼마나 ‘공정’했었는지, 양심이라는 것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 아, 창의적인 프로그램도 있었다. 광우병 방송은 세계언론사에 길이 남을 창의적인 선동방송이었으니까.
엄기영은 후배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일류공영방송 MBC를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지만, MBC는 대한민국의 방송도, 최고의 방송도, 일류방송도, 공영방송도 아니었다. 엄기영이 물러나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MBC를 좌파와 노조로부터 독립시켜 진짜 최고의 일류공영방송으로 바로세우는 것이 그의 책임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책임을 버리고 노조와 야합해 사장직을 지켜나가는 것을 능사로 삼았다.
그는 방문진이 자신의 ‘책임경영’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MBC사장 재임 기간은 무책임의 극치였다. 퇴임의 변에서 스스로 말했듯이 그는 ‘염치없는’ 인간이었다. 우리는 무책임, 무능력, 무기력하고 몰염치한 엄기영의 MBC 사퇴를 적극 환영한다. 그의 퇴임의 변이야말로 그가 왜 MBC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인간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방문진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엄기영과 반대되는 인사를 MBC 사장으로 선임하는 것, 그것이 방문진의 임무다.
자유주의진보연합 : http://www.faa.or.kr/
방문진은 지금 당장 MBC본부장들을 모두 해임하여 개혁의 길을 열어라!
2월 8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이 신임 본부장을 임명하자, 엄기영 사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PD수첩’ 광우병 보도 조작, ‘100분토론’ 시청자의견 조작, ‘뉴스데스크’ 아이티(Haiti) 보도 조작, 시청자위원 불법 임명 등, 온갖 MBC 범죄행위의 총책임자인 엄사장이 스스로 물러난 것은,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엄사장의 사퇴과정에서 방문진이 보여준 행태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먼저, 방문진이 엄사장의 죄과를 엄중히 묻지 않고, 엄사장이 정치적 혹은 정략적 목적으로 제 발로 걸어 나가도록 방치했는데, 이것은 중대한 잘못이다. 엄기영 사장은 세계 방송 역사에 남을 희대의 조작꾼으로서, 왜곡으로 얼룩진 촛불 선동방송으로 대한민국을 파괴해온 중죄인이다. 그는 형사범으로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그는 분명 선동방송의 총책임자였지만, 다른 한편, 민주라는 너울을 쓴 친노좌파 노조 위에 올라탄 바지사장이기도 하였다. 그런 그가 사표를 제출하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경영의 자율성”을 역설하였다고 한다. 방문진은, 이와 같이 후안무치하고 기회주의적인 인물이 마치 방송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비쳐지도록 만들어 주었으며, 이는 향후 MBC 개혁의 흐름에 일정부분 장애가 될 것이다.
게다가 방문진은, 엄사장을 물러나게 하기 위해 편성, 보도, 제작, 경영 본부장을 무리하게 임명하여, MBC 이사회를 신임 본부장들과 기존의 엄기영 사장이 임명한 본부장들이 뒤섞인 누더기로 만들고 말았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 누가 사장이 되어도 친노좌파 노조와의 일전이 불가피한데, MBC 이사회가 뒤죽박죽되어 강력한 단일대오 형성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방문진이 신속하게 엄사장을 해임하지 않고, 본부장들을 땜질식으로 임명한 결과이다.
여하튼, 엄사장은 스스로 정치적 자산을 획득한 뒤 물러갔다. 그렇다면 신임 사장이 친노좌파 노조의 방해공작을 뚫고 조속히 MBC를 개혁하기 위해서, 방문진은 그간 땜질식으로 임명한 신임 본부장과, 엄기영 사장의 측근 본부장들 모두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 그뒤 투명한 공모 절차를 통해 신임 사장을 임명한 뒤에, 본부장 인사를 다시 해야 한다.
특히 MBC의 온갖 조작보도와 경영부실, 시청자위원 불법임명 등을 조사할 책임자인 한귀현 감사는 지금 당장 해임해야 한다. 다른 본부장과 달리 감사는 사장과 협의없이 방문진이 교체 및 임명할 수 있음에도, 방문진은 가장 중요한 감사에 엄기영 사장의 측근을 그대로 기용하고 있다. 그래놓고서 엄기영 사장에게 ‘PD수첩’ 진상조사를 구걸한 쇼야말로 방문진이 MBC 개혁보다는 자신들의 자리에 연연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이에 우리 애국시민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이번에 임명된 신임 본부장 및 엄사장의 측근 본부장 모두의 사표를 받아 수리하라.
둘째, 한귀현 감사의 경우, 이제껏 단 한 번도 MBC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한 적이 없는 대표적인 친 엄기영, 친 좌파노조 인사로서, 지금 당장 방문진의 권한으로 새 감사를 임명하여, ‘PD수첩’, ‘100분토론’, ‘뉴스데스크’ 조작보도와, 시청자위원 불법 임명 건을 조사하라.
셋째,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 공모절차를 통해, 신임 사장을 선임한 뒤, 신임 사장의 MBC개혁에 동참할 수 있는 인사들로 본부장 인선을 재실시하라.
우리 애국시민들은 엄기영 사장에게 막대한 정치적 자산을 만들어주고, 땜질 인사로 MBC 이사회를 누더기로 만들어, 개혁역량을 추락시킨 방문진에 대해서 감시의 눈을 절대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2010. 2. 9. (화)
건국이념보급회, 국가쇄신국민운동연합, 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나라사랑시민연대, 나라사랑실천운동, 대한민국구국결사대, 라이트코리아,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서울시애국단체협의회, 실향민중앙협의회, ROTC구국연합, MBC방송허가취소국민운동, 6.25남침피해유족회,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주의진보연합, 전국NGO연대, 활빈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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