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하버드` 수인은 내 생애 최고 배역"
김태희 귀국 인터뷰
"시청률 많이올라 기뻐"… 쉴 겨를 없이 국내분 촬영 "수인은 내 생애 가장 마음에 드는 역할이 될 겁니다." `하버드의 천사` 김태희는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극본 최완규 손은혜ㆍ 연출 이장수 이진석ㆍ이하 `하버드`)의 여주인공 수인 역에 대해 그렇게 표현했다. 미국 현지 로케이션을 끝내고 지난달 25일 `하버드` 촬영팀과 함께 귀국한 김태희는 30일 헤럴드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청률이 그렇게 오른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정말 기쁘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지난달 29, 30일 `하버드`는 3회 방송 만에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동시간대 경쟁작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누른 뒤 엎치락뒤치락하며 월ㆍ화 안방극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태희는 극중 수인에 대해 "지금껏 내가 맡은 배역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내가 푹 빠져 있는 수인을 시청자들도 잘 봐주시니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버드`의 시청자게시판에는 김태희를 `천사`라고 지칭하며 그의 외모와 연기를 칭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제작진 또한 `김태희 효과`에 반색하고 있다. 김영섭 CP는 "수인은 여러 모로 힘든 요즘 시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김태희는 이 배역에 놀랍도록 들어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귀국 후 김태희는 잠시 쉴 겨를도 없이 국내분 촬영 대본 분석과 연습에 들어간다. 이장수 PD에 이어 이진석 PD가 바통을 넘겨받아 7회 중반부터는 주인공들의 하버드 졸업과 함께 `2년 후`로 건너뛰면서 국내 로펌을 무대로 제2라운드를 시작한다. `하버드`팀은 당초 16부의 절반인 8회분 정도를 미국 현지 로케이션으로 촬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7회 중반부까지 미국 촬영분을 방영하고 그 이후부터 국내 촬영분으로 넘어가기로 결정돼 예정보다 앞당겨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