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비서 번갈아 성폭행 시각장애인 집유
법원 "초범, 시각장애로 재범우려 낮아"
여성을 번갈아 성폭행한 시각장애인에게 법원이 초범과 장애인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11부(박 철 부장판사)는 30일 여관으로 유인해 여성을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시각장애인 김모(31).이모(33)씨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개인 비서로 고용한 피해자를 여관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기로 사전 모의한 뒤 안내를 해달라며 속여 여관방으로 데려가 협박해 번갈아 성폭행한 만큼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들은 시각장애 1급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고 살아왔고 장애인으로서 향후 재범 우려가 적으며 범행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감경,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10월15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대학로 한 술집에서 사업차 자신의 개인비서로 고용한 A(20.여)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놀다 A씨를 성폭행하기로 계획을 짠 뒤 여관안내를 부탁, 방에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yna.co.kr(끝)
[연합뉴스 200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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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빚 7살 손자가 갚아라” 판결
할아버지의 빚을 갚지 않으려고 자녀가 상속을 포기했더라도 손자가 상속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이 빚을 갚아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김상균)는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할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으라”며 이아무개(2000년 2월 사망)씨의 손자 이아무개(7)군 등 4명과 원 채무자인 ㅅ엔지니어링 등을 상대로 낸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숨진 이씨 대신 2억9천여만원을 갚으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의 자녀들은 이씨가 숨진 뒤 2000년 5월 상속포기 신고를 했지만 손자들은 3개월 안에 상속포기나 한정승인 신고를 하지 않았으므로 할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의 자녀들은 법 규정을 잘 알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런 이유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1995년 1월 ㅅ엔지니어링이 은행에서 진 빚에 대해 연대보증을 섰지만 ㅅ엔지니어링의 은행빚 2억9천여만원을 갚지 못한 채 2000년 2월 숨졌으며, 이씨의 손자들은 지난 11월에야 한정승인 신고를 마쳤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한겨레 www.hani.co.kr2004.12.29]
  •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 개인부문 부채 사상 첫 500조원 돌파
  • 국가채무 108조원, 보증채무 81조원
  • 어민 가구당 빚 3천만원 육박
  • 농가빚 10년새 4배 늘어
  • 개인 부채 483조…가구당 3천156만원
  • 빚갚는데 월소득 30%쓰면 ‘빨간불’
  • 가계빚 평균 2921만원 ‘사상 최대’
  • 대통령상 탄 농민 빚 쪼들려 음독자살
  • 주택자금 관련 개인빚 60조원 육박
  • 채무자 두번 울리는 '경매꾼' 활개
  • "국내기업 부채비율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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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안맞다"…
    같은 반 학우 10여명이 '집단 폭행'
    한 학기 동안 집요하게 괴롭혀,
    사물함에 물붙고 책상에 쓰레기 버려
    대전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0여명이 급우를 한 학기동안 집단으로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대전시 서구 M 고등학교 1학년 A모군 등 10여명은 같은 반 B군이 잘난체한다며 자신들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2학기 내내 집단으로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A 군 등은 사물함에 물을 부어 교과서를 못쓰게 만들고 책상과 걸상에 껌이나 치약을 발라놔 옷에 묻게하는 방법으로 B군을 못살게 굴었다.

    또 책상서랍에 쓰레기를 채워놓고 책상위에 음식물 찌거기를 버리는 것은 물론 수시로 책상과 칠판등의 낙서를 통해 협박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해학생의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다른 학생까지 폭행하고 피해학생에게도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피해학생은 학교폭력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측에 이같은 피해사실을 알렸는데도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피해학생은 집단 괴롭힘이 계속되자 최근 이틀동안 무단 결석을 했다가 담임교사가 가정방문을 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A군 등 가해학생들은 모두 인근에 위치한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다른 중학교출신인 B군을 집단으로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는 한학기동안 이같은 구조적인 폭력이 학교안에서 발생했는데도 담임교사와 학교측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담임교사는 "학교폭력 피해설문이 무기명으로 이뤄지다 보니 피해학생이 집단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가해학생들을 상대로 사실 확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교칙에 따라 처벌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BS대전방송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CBS 노컷뉴스 http://nocutnews.c.kr 200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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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여고 앞 ‘바바리맨’ 영장
    부산 북부경찰서는 22일 공공장소에서 성기를 드러내 여성들을 놀라게 하는 이른바 ‘바바리맨’ 행각을 일삼은 혐의(공연음란 등)로 이아무개(17·경기 ㅊ고 중퇴)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은 지난 20일과 21일 아침 각각 부산 북구의 한 놀이방과 ㄷ여고 정문 앞에서 놀이방 여교사와 등굣길의 여학생들을 상대로 이른바 ‘바바리맨’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군은 지난달 20일 등 2차례에 걸쳐 혼자 길을 가던 여학생을 상대로 이런 음란행위를 하다 주위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성폭력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21일 여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뛰어나온 ㄷ여고 교사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부산/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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