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0. 17. 00:16
최근 동국대 교수 3인방의 뻔뻔스런 ‘망언’이 도마위에오르내리고 있다. ‘3인방’의 주역은 다름 아닌 강정구 사회학 교수, 이철기 국제관계학 교수, 장시기 영문학과 교수.
이들 '3인방' 가운데 강 교수는 입방아 수준을 넘어 '사법처리'논란으로까지 사태는 번지고 있다. 이들은 자칭 사학명문학교로 불리는 ‘동국대 교수’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3인방' 교수는 그동안‘북한은 대남 비난이 없다는 점을 중시해야한다“ ”6.25는 통일전쟁“ ”맥아더는 전쟁광“ ”통일 방해하는 한미동맹 폐기해야한다“ ”김일성은 위대한 지도자“ 등의 표현으로 ’학문적 주장‘이란 명분을 앞세워세간의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이들교수는주로 인터넷 매체나 토론회, 강연 등에서 젊은 학생층을 상대로이념적 메카니즘을 교육시킨다는 비난을 받고 있어 정치권 안팎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정구....“6.25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 강 교수는 지난 6월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논란과 관련, 인천통일연대 토론회를 통해 “맥아더가 한국에 진입하면서 내린 포고령을 보면 점령군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한반도 안위와는 달리 원자폭탄 투하를 건의해 중국전까지 확전하려는 전쟁광”이라고 선동, 파장을 낳았다. 지난 7월 친노 인터넷 매체에 올린 칼럼에서는 “6.25전쟁은 후삼국시대 견훤과 궁예, 왕건 등이 모두 삼한 통일의 대의를 위해 서로 전쟁을 했듯이 북한의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주장, 검찰의 사법처리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1일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 주최로 ‘한. 미 관계의 비판적 검토와 새판 짜기’라는 주제의 정세 토론회에서조차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한. 미 동맹을 폐기해야한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1946년 8월 미군정 여론국이 전국 845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인용,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지지 세력이 무려 77%이고, 자본주의 지지 세력은 14%였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날 “(공산주의, 사회주의 지지는)당시 조선 사람 대부분이 원하는 것이면 응당 그 체제를 택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철기...‘전방에 총알받이 젊은 병사들 후방 배치해야“ 이철기 교수는 참여정부의 “국방개혁안”과 관련, “군 축소”를 부르짖었다. 지난 2월, 이 교수는 "북한의 성명을 보면 미국과 일본은 비난해도 남한 정부를 비난하는 일은 없었다"며 "북한에서도 남북관계는 유지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국방개혁’을 주제로 한 TV토론회에서는 “전방에 일렬로 총알받이처럼 세워놓은 젊은 병사들을 후방으로 배치하면 병력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서울신문 칼럼을 통해서도 국방부가 제시한 군 개혁안의 미흡한 점을 지적한 뒤 “남북간의 군사력 경쟁은 끝난 지 이미 오래다”며 “군 병력수를 더 줄여야한다”고 주장해, 세간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군을 함부로 내치고 조롱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군 시설이 외곽으로 옮겨지면 군인 가족과 자녀들도 학교를 옮기는 등 두 집 살림을 사는 어려움에 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강했다. 장시기...“김일성은 위대한 근대적 지도자” 강 교수는 한마디로 아프리카인들은 김일성을 “세계적인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와 관련, 그는 13일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에 올린 칼럼에서 “쿠바의 카스트로, 이집트의 낫세르, 중국의 모택동처럼 김일성은 제3세계 국가의 국민들이 우러러보는 세계적인 위대한 근대적 지도자의 반열에 우뚝 서 있다”고 말해 논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강정구 교수의 ‘한국전쟁’에 관한 학문에 “객관성”을 주장, “강교수의 글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한반도의 근대적 풍경을 아주 잘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장 교수는 자신이 쓴 칼럼과 관련,"김일성을 찬양하려는 취지가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학문적' 주장을 근거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피해가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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