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2009년 1/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발표




2009년 1/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1. 소비자태도지수




「소비자태도지수」 추이



소비자태도지수는 41.5로 4분기 연속 기준치(50)를 하회

소비자들의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 및 경기 그리고 내구재 구입태도 등을 고려한 「소비자태도지수」는 2009년 1/4분기 중 41.5로 전분기(38.5)보다 3p 상승했으나, 4분기 연속 기준치(50)1)에 미달. 2008년 9월 이후 거대한 금융충격이 재현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잇따른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발표 등으로 인해 국내경기의 추가적인 급락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 그러나 최근 실물지표의 뚜렷한 반등세가 뒷받침 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추세적인 소비심리의 회복이라고 해석하기에는 시기상조

최저소득층의 소비심리는 소폭 악화

연평균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계층에서만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분기에 비해 0.3p 하락한 38을 기록하는 등 저소득층의 소비심리위축이 상대적으로 큼을 시사. 연평균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계층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5.7p 상승한 44.4를 기록하면서 전체 소비심리 개선을 주도

미래와 관련된 지표들이 소비심리 개선을 주도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지표 중 「미래생활형편지수」,「미래경기예상지수」가 각각 전분기 대비 3.4p와 7p 상승한 51.4와 50.8을 기록. 「내구재구입태도지수」 역시 전분기 대비 6.9p 상승한 51.0을 기록. 그러나, 「현재생활형편지수」와「현재경기판단지수」는 최근 급랭하고 있는 경기를 반영하면서 각각 전분기보다 0.3p와 1.8p가 하락한 38.9와 15.5를 기록



1년 후 미래 경기가 나빠지는 이유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출 부진

1년 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302개 가구 중 1/3에 가까운 28.8%가 수출 부진을 그 이유로 지목하며 최근 급랭하고 있는 수출경기에 대한우려를 표명. 물가 상승과 고용상황 악화를 지목한 가구의 비중은 각각 20.5%와 19.9%를 기록하여 여전히 물가와 고용이 가계의 체감경기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



1년 후 미래 경기가 좋아지는 이유



향후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막연한 기대감

1년 후의 경기회복을 예상한 387개 가구 중 1/3에 가까운 31.3%가 언론의 긍정적인 보도 등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을 그 근거로 지목. 최근 다소 소강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금융위기3)와 잇따른 정부의 경기부양의지 표명 등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한 것으로 풀이. 향후 경기회복을 예상하는 가장 큰 원인이 막연한 기대감이라는 점에서 이번 분기의 소비심리 개선의 긍정적인 의미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 수출호조와 물가안정을 향후 경기 개선의 근거로 지목한 가구도 각각19.6%와 19.4%를 차지. 소비호조가 향후 경기 개선의 원인이라고 지목한 가구는 3.4%에 불과해 민간소비의 개선이 여의치 않음을 시사



1년 후 생활 형편이 나빠지는 이유



향후 생활형편의 악화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계소득 감소

1년 후의 생활형편의 악화를 예상한 223개 가구 중 절반인 50.7%가 임금등 가계소득의 감소를 그 원인으로 지목. 물가 상승을 1년 후 생활형편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한 가구는 24.2%로2008년 3/4분기와 4/4분기의 응답률 58.8%와 35.7%에서 크게 감소. 최근 물가상승세가 하락하면서 가계의 물가에 대한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소득이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




1년 후 생활 형편이 좋아지는 이유



향후 생활형편 개선의 근거로는 소득 증가와 막연한 기대감을 지목

1년 후의 생활형편의 개선을 예상한 296개 가구 중 42.6%가 임금 등 가계소득의 증가를, 18.6%가 언론의 긍정적 보도 등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을 그 근거로 지목. 향후 가계소득의 증대를 보장할 수 있는 뚜렷한 실물지표의 반등이 부재한 상황으로 가계의 소득증대에 대한 전망이나 향후 생활형편이 개선에 대한 전망의 근거가 막연한 기대감 등에 따른 희망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가계의 향후 생활형편의 개선이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있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조속히 가시화될 경우 소비심리의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

「내구재구입태도지수」가 5분기 만에 기준치(50)를 초과

현재가 내구재 구입에 있어서 좋은 시기라는 응답률은 35.5%로 좋지 않은 시기라는 응답률 31.6%를 초과 (보통이라는 응답은 32.9%를 차지). 경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구재판매액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이는 등 내구재소비가 크게 위축된 상황. 2009년 1/4분기 중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 대비 6.9p 상승하면서 5분기 만에 기준치(50)를 초과하는 51.0을 기록. 현재의 경기가 바닥이라는 소비자들의 예상과 1년 후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그동안 비관적이었던 내구재구매태도가 다소 긍정적으로 변환 된 계기. 외환위기 당시에도 경기의 저점보다 2분기 앞선 1998년 1/4분기부터 내구재구입태도지수가 반등을 시작했었다는 점으로 보아 향후 민간소비 회복의 불씨는 살아있다고 판단

2. 현재 소비와 향후 소비 전망

「현재소비지출지수」및 「미래소비지출지수」 모두 하락

2009년 1/4분기 중「현재소비지출지수」는 전분기(40.6)에 비해 4.1p 하락한 36.5를 기록하면서 지난 분기 소폭의 반등세에서 재차 하락세로 전환. 1년 후 소비수준을 전망하는 「미래소비지출지수」도 전분기(44.4)에 비해 3.9p 하락한 40.5로 3분기 연속 기준치(50)를 하회하면서 하락세를 지속. 「현재소비지출지수」및 「미래소비지출지수」 모두 민간소비 증가율과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향후 민간소비의 부진이 지속될 전망

소비의 선행지표인 물가불안은 진정, 고용불안은 가중

가계의 1년 후 물가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물가예상지수」는 2009년1/4분기 중 71.2로 전분기에 비해 7p 하락하면서 물가에 대한 불안심리는 점차 완화되는 추세. 그러나 「물가예상지수」는 여전히 기준치(50)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2009년 2월 소비자물가상승세도 4.1%로 1월의 3.7%에서 상승세가 확대되는 등 물가불안 심리는 여전히 잠복된 위험 요인. 한편, 1년 후의 고용상황에 대한 예상을 나타내는 「고용상황전망지수」는 33.3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2.8p가 하락하면서 2분기 연속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 2009년 1월 취업자는 23,481천명으로 전월대비 55천명 감소했고, 실업자는808천명으로 전월대비 6천명 증가하는 등 고용상황이 악화되는 추세를 반영.

소득계층별로는 「물가예상지수」가 전소득 계층에서 전분기에 비해 하락. 최저소득층인 소득 5분위 계층의 「물가예상지수」는 75.1로 전체평균을 상회하며 저소득층이 느끼는 물가부담이 상대적으로 큼을 시사. 「고용상황전망지수」 역시 전소득 계층에서 하락. 최저소득층인 1분위 계층의 「고용상황전망지수」하락폭이 전소득 계층에서 가장 큰 4.6p를 기록 하는 등 저소득층의 고용불안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

3. 소비자태도조사와 분배구조

소득계층 간 현재 생활형편 격차가 확대

2009년 1/4분기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4p가 하락한 반면, 최고소득층인 5분위에서는 3.5p가 상승하는 등 소득계층 간의격차가 확대

소득계층 간 현재 소비수준 격차도 확대

2009년 1/4분기 「현재소비지출지수」는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6.9p가 하락한 반면, 최고소득층인 5분위에서의 하락폭은 0.1p에 불과해 소득계층 간 소비지출수준의 격차가 확대

< 조 사 방 법 >

▶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 일본 등 20여 개 선진국에서 실증분석을 통해 경기의 흐름과 전환점(Turning point)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입증된 소비자태도 조사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해 91년 4/4분기 이래매분기마다 조사·분석하고 있음

▶ 조사내용
- 현재 및 미래의 경기
- 생활형편, 물가불안
- 향후의 소비지출
- 내구재 및 주택구입태도
- 현재의 가계부채 및 향후 고용상황
▶ 조사기간 : 2009년 2월 4일 ~ 2월 9일 (6일간)
▶ 모집단 및 표본추출 : 전국 주택전화 가입자 중 지역, 경제력, 인구분포
등을 감안해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1,000가구를 추출
▶ 조사방법 : 전화 인터뷰

(서울=뉴스와이어)
출처: 삼성경제연구소
[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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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4분기 부가조사 - 가계의 경제 행복도 조사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행복(Economic Well-being)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경제행복도지수」를 「소비수준체감지수」, 「재산수준체감지수」, 「분배공평성체감지수」 및「경제안정성체감지수」로 나누어 파악. 「소비수준체감지수」를 측정하는 지표로는 현재의 재화 및 여가의 소비수준이 , 「재산수준체감지수」의 지표로는 금융자산, 부동산, 및 근로소득 수준이, 그리고 「경제안정성체감지수」의 지표로는 고용 불안, 금융및 부동산시장 불안, 그리고 고령화에 따른 노후불안이 포함. 각각의 체감지수를 파악하기 위해 무작위로 선택된 1,000가구에 1년 전에비해서 느끼는 현재의 경제적 행복도와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에 예상되는 경제적 행복도를 5점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여 지수화


1.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제행복도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의 소득분배의 공평성 평가



가계의 경제행복도는 1년 전에 비해 악화

2009년 1/4분기의 「경제행복도체감지수」는 41.1로 1년 전에 비해서 현재 체감하는 경제적 행복감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 소득 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경제행복도체감지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현재의 경기부진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생활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남. 최저소득층인 1분위 계층의 「경제행복도체감지수」가 38.0로 가장 낮으며,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경제행복도체감지수」가 점차 상승하여 최고소득층인 5분위의 경우는 가장 높은 42.5로 조사

「경제행복도체감지수」를 구성하는 4가지 지표 중 「분배공평성체감지수」가 37.1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최근 가계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많이 훼손되고 있음을 시사. 다음으로는 「경제적안정성체감지수」와 「재산수준체감지수」가 각각41.4와 42.3을 차지해 경제의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자산의 감소를 반영. 「소득수준체감지수」가 하위 지표 중 가장 높은 43.4를 기록하면서 최근가계가 느끼는 경제적인 행복도의 하락 원인으로는 소비수준보다는 소득분배의 불공평성, 경제적 불안감, 자산의 감소 등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

저소득층일수록 소비에서 오는 경제적 행복도가 미미

재화 및 여가의 소비수준으로부터 오는 경제적 행복감이 저소득층일수록미약한 것으로 조사. 최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 계층의 「소비수준체감지수」가 39.1로 전 소득계층에서 가장 낮은 반면, 최고소득층인 5분위는 가장 높은 46.8로 조사. 저소득층일수록 재화의 소비보다는 여가의 소비에서 얻는 경제적 행복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 소득 1분위 계층에서는 「여가소비수준체감지수」(41.8)와 「재화소비수준체감지수」(36.5) 간의 격차가 5.3p로 지난 1년간의 경제부진으로 인해 여가소비보다 재화소비를 더 많이 줄임으로 여가소비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음을 시사. 고소득층일수록 여가의 소비보다는 재화의 소비에서 얻는 경제적 행복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 소득 5분위 계층에서는 「여가소비수준체감지수」(45.9)와 「재화소비체감지수」(46.8) 간의 격차가 -0.9p로 지난 1년간 여가의 소비를 더 많이 줄인 것으로 조사

저소득층일수록 재산수준에서 오는 경제적 행복도가 미미

재산수준을 구성하는 금융자산, 부동산 및 근로소득의 3가지 지표 중 글로벌 금융불안에 기인한 금융자산의 손실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 (「금융자산수준체감지수」가 39.3으로 최저치를 기록). 반면, 「근로소득수준체감지수」가 45.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부동산수준체감지수」는 41.8로 2위를 기록. 「재산수준체감지수」는 고소득층일수록 높은 경향으로 최고소득층인 5분위는 44.0을 기록했으며, 최저소득층인 1분위는 37.7을 기록. 「근로소득수준체감지수」 역시 고소득층일수록 높은 경향으로 최고소득층인 1분위는 기준치(50)를 초과하는 53.1을 기록하면서 지난 1년 간 근로소득이 증가한 가구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 최저소득층인 1분위의 「근로소득수준체감지수」는 37.4로 최저치를 기록. 「금융자산수준체감지수」와 「부동산수준체감지수」는 소득수준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이나, 대체로 소득 2분위와 4분위에서 높은 경향

1년 전에 비해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악화

1년 전에 비해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52.5%(조금 악화 42.6%, 많이 악화 9.9%)로 조사. 반면, 1년 전에 비해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가구는9.8%(조금 개선 8.8%, 많이 개선 1.0%)에 불과

1년 전에 비해 경제적 불안감도 가중

1년 전에 비해 고용, 금융, 부동산 및 고령화 등 모든 측면에서의 경제적안정성이 훼손된 것으로 조사. 「경제안정성체감지수」의 4가지 하위 지표 중「금융안정성체감지수」가37.0으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노후안정성체감지수」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44.9를 기록. 「고용안정성체감지수」와 「부동산안정성체감지수」는 각각 41.9와 41.8을 기록. 「경제안정성체감지수」는 중간소득계층인 3분위에서 42.4로 가장 높은수치를 기록. 「경제안정성체감지수」의 4가지 하위 지표들은 소득계층에 따라서 각기상이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 「고용안정성체감지수」와 「노후안정성체감지수」는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가장 낮은 36.0과 40.9를 기록하면서 저소득층일수록 고용불안과 노후불안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 「금융안정성체감지수」와 「부동산안정성체감지수」는 재산수준지표와 유사하게 중간소득계층에서 높은 경향



2.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경제행복도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소득분배의 공평성 예상


1년 후 가계의 경제행복도는 현재와 유사한 수준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경제행복도예상지수」는 50.4로 1년 후의 경제적 행복도가 현재의 경제적 행복도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 소득 계층별로 볼 때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경제행복도예상지수」가 낮은 경향. 최저소득층인 1분위 계층의 「경제행복도예상지수」는 47.4로 가장 낮으며, 최고소득층인 5분위의 경우는 가장 높은 52.7로 조사

「경제행복도예상지수」의 4가지 지표 중 「분배공평성예상지수」만이기준치(50)에 미치지 못하는 45.0을 기록. 다음으로는 「경제적안정성예상지수」와 「소비수준예상지수」가 각각50.4와 52.1을 차지하며 기준치(50)을 초과. 「재산수준예상지수」가 하위 지표 중 가장 높은 54.2를 기록하면서 향후 경기회복과 글로벌 금융 불안 완화에 따른 자산의 증대가 1년 후의 경제행복도 개선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저소득층일수록 소비에 의한 경제행복도 개선이 미미

1년 후 재화 및 여가의 소비수준으로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행복감은 저소득층일수록 미약한 것으로 조사. 최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 계층의 「소비수준예상지수」만이 기준치(50)이하인 48.5를 기록, 1년 후의 소비로부터 오는 경제적 행복도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 반면, 소득 2분위 계층부터는 「소비수준예상지수」가 모두 기준치(50)를 상회하면서 1년 후의 소비로부터 오는 경제적 만족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 특히 최고소득층인 5분위는 가장 높은 55.0을 기록

저소득층일수록 재산수준에 의한 경제행복도 개선이 미미

재산수준을 구성하는 금융자산, 부동산 및 근로소득의 3가지 지표 모두 1년 후에는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 「근로소득수준예상지수」가 55.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금융자산수예상감지수」는 55.3으로 2위를 기록. 「부동산수준예상지수」가 51.8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부동산가치의 회복의 폭이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 전체 「재산수준예상지수」는 고소득층일수록 높은 경향으로 최고소득층인 5분위에서는 가장 높은 57.5을 기록했으며,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만 기준치(50)를 하회하는 49.3을 기록. 금융자산, 부동산 및 근로소득 등 모든 하위지표의 예상지수가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임. 「근로소득수준예상지수」는 전 소득계층에서 기준치(50)를 상회했으나「금융자산수준예상지수」와 「부동산수준예상지수」의 경우는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기준치(50)를 하회

1년 후에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

1년 후 소득분배의 공평성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35.2% (조금 악화 28.7%, 많이 악화 6.5%)로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가구의 비중 21.1% (조금 개선 20.5%, 많이 개선 0.6%)를 초과

1년 후의 경제안정성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현재에 비해 1년 후의 고용, 금융 및 부동산 측면에서의 경제 안정성을 소폭 개선되나, 노후에 대한 불안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 「노후안정성예상지수」가 47.4로 유일하게 기준치(50)를 하회. 「금융안정성예상지수」와 「부동산안정성예상지수」는 각각 52.0과 52.1로 소폭 개선이 예상되나, 「고용안정성예상지수」는 50.0으로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고용불안이 1년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경제안정성예상지수」가 높은 경향으로 최고소득층인 5분위에서 가장 높은 52.0을 기록했으며,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는 유일하게 기준치(50)를 하회하는 47.4를 기록. 「경제안정성예상지수」의 하위 지표들은 소득수준에 따라서 특별하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이지는 않으나 각 하위 지표 모두 최저소득층인 1분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최저소득층이 체감하는 경제 불안이 가장 높음을 시사

(서울=뉴스와이어)

출처: 삼성경제연구소
[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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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육성·창업으로 경제불황 타개”

시장경제와사회안전망포럼 주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벤처·창업 정책 심포지엄


◇지난달 30일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벤처·창업 정책 심포지엄’모습. 이날 정책 포럼에서는 창업을 통한 고용능력 창출 가능성·중소기업 육성 대책 등이 논의됐다


창업 통한 고용창출 가능성에 무게 둬야
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사업 참여에 실질적 지원 필요


지난해 12월 우리 나라의 일자리수는 마이너스 1만2,000개를 기록, 2003년 10월 마이너스 8만6,000개 이후 5년 2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 없는 성장시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경기 침체 상황에 고용 상황 또한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장경제와사회안전망포럼(대표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 송영길 민주당 의원)· 한국벤처창업학회가 주최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벤처·창업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 가능성’·인맥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취업을 탈피한 ‘공식적인 취업루트를 통한 중소·벤처 기업에 적절한 인재 연결’ 등 실제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 일자리 창출 여력 계속 감소

현재 우리 나라 경제는 일자리 창출 능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이날 정책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분을 제외하고 전 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감소했다.

특히 최근까지 일자리 창출을 주도했던 서비스업마저도 도소매·음식·숙박업이 4만9,000만개 감소,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5,000개 감소, 건설업이 3만2,000만개 감소하는 등 대부분 산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중 자영업자의 체감 경기 상황은 외환위기 직후 3만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지난해에는 4만4,000개가 감소하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구직 단념자(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의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지칭)도 전년 동월 대비 41.9% 증가해 취업 애로층이 급속히 확대됐다. 이들은 주로 고학력 청년 구직자들이다.

현재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 부가가치가 큰 정부 주도형 신성장동력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중소기업이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뽑는 경우 임금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공공기관에서 대졸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 고용창출하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지원해야

그러나 정작 인력이 필요한 중소·벤처 기업에는 여전히 인력이 돌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07 중소기업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대졸이상 학력자는 40만 명(대졸자 38만2,000명, 대학원졸업 2만4,000명)에 지나지 않는다. 2001년 한 해 동안에만 대학입학생이 64만9,000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청년들이 졸업한 뒤 실업자로 전락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날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일자리 창출 방법으로 실제적인 것들이 많이 제시됐다.

먼저 공공기관 취업 알선 및 학교 취업 상담을 통한 취업 방법 혁신. 토론자로 참여한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에 따르면 현재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방식은 체계적이지 못하다. 신문·방송·인터넷 광고를 통한 중소기업 취업이 40.2%, 학연·지연을 통한 취업이 25.5%에 달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적합한 인력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지역기반의 상호저축은행을 육성해 금융연계기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자는 의견도 나왔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7,000여 개에 달하는 중소규모 상업은행과 저축은행(자산규모 10억 달러 미만)이, 일본은 600여개에 달하는 지방은행과 각종 서민금융기관이 중소기업 대출에 적극적”이라면서 “중소기업 자금 지원의 양적 증대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상호 저축은행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나라의 상호저축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231개에서 109개(2006년 기준)로 축소되었으며 여신규모도 일반은행의 6.3%에 불과하다.

정부가 나서서 정부 주도의 신성장동력 사업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고학력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정책이 절실한데 중소기업들은 신성장동력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중기청의 ‘중소기업 사업전환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사업방식은 기존 업종에 신규업종을 추가하는 식이며 기존사업을 폐기하고 완전히 사업을 전환하는 경우는 3.7%에 지나지 않는다.

◆ 신성장 동력 발굴, ‘창업’으로 불황 타개

이날 정책 포럼에서는 무엇보다 ‘도전’과 ‘창의정신’을 가지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열정을 지닌 청년들이 기업을 통해 경제를 강하게 하고 개인의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창업’이 지금 우리 나라에 경제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창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산업구조를 선진화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수규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에 의하면 연간 43만개의 창업이 일어나고 있고 이들 기업에서 130여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하지만 창업도 어떤 창업이냐가 중요하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고용의 질과 성장속도가 일반 기업에 비해 월등한 혁신형 창업이 필요하다.

또 장기적으로 기업가 정신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체계적인 교육을 미국이나 일본처럼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음식·소매·도소매 등 생계형 창업의 경우에는 창업기업의 5년간 생존율이 30%수준으로 일반기업의 38%보다 낮기 때문에 준비된 창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창업교육 및 정보 제공 집중 지원 필요하며, 전자·바이오 등 첨단 및 녹색산업 등의 기회형 창업은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등 창업촉진과 생존율 제고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래한국 http://www.futurekorea.co.kr/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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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 닥친 금융한파 이후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어렵다고 무조건 위축되기만 해서는 위기를 극복하기 힘들다. 끝나지 않을 위기는 없다고 한다. 문제는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아 수혜기업으로 선택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가이다. 경기 침체 이후를 준비하려면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 매기 보다는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생존 전략을 실천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불황일수록 시장 세분화 및 특화와 같은 마케팅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자사 제품 또는 서비스만의 차별화된 컨셉으로 무장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고객의 마음속에 들어가 고객의 숨은 니즈(needs)를 파악하여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불경기를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요즘같이 넉넉하지 못 한 경제 상황에는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이 보수적, 이성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광고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끼거나 기피하는 현상도 증가한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도 지출 부담이 큰 TV CF를 과다하게 활용하기 보다는,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설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나 소품협찬을 통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호의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신문이나 잡지에 정보 전달 위주의 보도 자료를 노출시키거나 박람회, 세미나 등을 활용하는 신뢰요소 위주의 이슈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불경기에 소비자의 절약하고 싶은 마음을 배려해줄 수 있는 쿠폰, 경품, 마일리지 등의 전략적인 활용도 좋은 방법이다.

전략 없이 홍보물 제작에 투자하는 것은 돈 들여 만든 비싼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 어려운 시기에는 기업의 가용 자원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과 예산을 100배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홍보가 필수적이다. 소비자들의 눈을 끌기 위해서는 시각적으로 주목성을 높일 수 있는 비주얼 코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개발한 비주얼 코드를 일관되게 적용하여 시장에 내놓아야 소비자의 뇌리에 깊숙이 각인 시킬 수 있다. 일단 소비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는데 성공한 브랜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판매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눈에 띠는 브랜드가 매출도 뛰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하나의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다양한 채널로 노출시킴으로써 통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IBC:Integrated Brand Communication)에 입각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한다.

다들 브랜드가 중요하다고 외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장의 눈으로 보기에는 아직 대부분의 우리나라 기업들은 디자인이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라이센스로 부가가치의 원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소중한 자산인 브랜드 가치를 지식재산권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불황일수록 브랜드 이미지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더 중시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싼 제품을 여러 차례 중복 구매하는 것 보다는 장기간 오래 쓸 수 있는 하나의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것도 불황 극복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자사의 경쟁력있는 핵심 가치인 기술력 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내부 직원을 투입하여 꾸준히 블로그와 온라인 카페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블로그나 온라인 카페에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올리는 정보들은 기업이 만든 공식적인 웹사이트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사람들은 블로그에 올라오는 네티즌들의 체험과 같은 콘텐츠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활용하면 소비자들과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충성고객층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 케이아이디어소시에이츠 윤용호 이사는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불황기에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마케팅 활동만 펼치는 경향이 있지만 불황은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여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와이어)

출처: 케이아이디어소시에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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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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