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No1times)

취업난 시대에 경력도 쌓고 입사 가산점도 받을 수 있는 취업특전 공모전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모전지식 포털 ‘씽굿’에 따르면 요즘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1차 서류전형면제, 면접가산점, 인턴기회, 특채 등 다양한 취업특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대학(원)생 공모전 중 연간 200개 기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모전 경력을 잘 활용하면 취업난 시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취업특전 공모전으로는 모닝글로리 2009 캐릭터디자인 공모전이 있다.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캐릭터 디자인을 모집하며 수상자들에게 주최사 디자인연구소 입사 지원시 특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오는 8월 20일까지 진행하는 2009 녹색 환경산업기술 아이디어 공모전도 대상 수상자에게 환경부 장관상 5백만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직원 채용시 우대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SK C&C 대학생 IT 공모전은 오는 9월 11일까지 논문이나 제안서를 모집하고 수상자들에게 입사시 특전을 제공하며, 한국예탁결제원 금융논문 공모전에서도 8월 31일까지 작품을 모집한 후 입상자들에게는 주최사 입사지원시 수상 후 2년간 서류전형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울산발전연구원 제1회 대학생 및 대학원생 논문현상 공모전도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논문을 모집하고 입상자에게 울산발전연구원 채용시 우대하기로 했다.

와인79닷컴이 진행하는 제2회 와인 비즈니스 공모전은 오는 10월 15일까지 마케팅전략과 디자인분야에 작품을 모집한 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 통과 또는 인턴지원시 선발 특전을 제공하며 우수상 수상자들에겐 인턴 지원시 선발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제3회 현대엔지니어링 기술상(기술논문 및 아이디어) 공모전 역시 오는 9월 15일까지 작품을 모집하고 대학(원)생 수상자에게 현대엔지니어링 입사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며, 비너스 디자인 공모전의 경우에도 오는 8월 25일까지 예선 응모마감, 9월부터 결선을 거쳐 좋은 성적을 얻은 수상자에게는 입사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게 된다.

이외에 한국국제협력단이 주최하는 제6회 대학(원)생 국제개발협력 논문공모전은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논문을 모집하며 최우수상 및 우수상 입상자에게는 한국국제협력단 수원국 현장 견학기회와 수상자 전원에게 국제협력단 직원 공채시 서류전형 우대 특전을 부여한다.

한국수출보험공사 제2회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도 오는 9월 30일까지 작품을 모집한 후 수상자를 공사 입사 전형시 우대할 예정이다.

한편 공모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모전 정보사이트 ‘씽굿’이나 월간 공모전가이드북, 공모전정보 온라인카페 등을 활용해 관심 있는 분야의 자세한 공모전 정보를 빠르게 얻는 것이 중요하다.

씽굿 이동조 국장은 “주최사가 제시한 주제나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차별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하며 특히 팀 구성을 활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모전의 평가방식은 차별적인 창의성(40%), 기업 현장이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용성(30%), 아이디어 제안의 논리적인 근거제시와 타당한 논리성(30%)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된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도전해 볼만 취업특전 공모전들>

◎ 모닝글로리 2009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 9월 7일부터 11일까지 / 주최사 디자인연구소 입사 지원시 특별 가산점 부여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2009 녹색 환경산업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 8월 20일까지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직원 채용시 우대 특전

◎ SK C&C 대학생 IT 공모전 / 오는 9월 11일까지 / 입사시 특전

◎ 한국예탁결제원 금융논문 공모전 / 8월 31일까지 / 주최사 입사 지원시 수상 후 2년간 서류 전형시 가점 부여.

◎ 울산발전연구원 제1회 대학생 및 대학원생 논문현상 공모전/ 9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 울산발전연구원 채용시 우대

◎ 와인79닷컴 제2회 와인 비즈니스 공모전 / 오는 10월 15일까지 /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 통과와 인턴 지원시 선발 특전을 제공. 우수상 수상자들에겐 인턴 지원시 선발혜택.

◎ 제3회 현대엔지니어링 기술상(기술논문 및 아이디어) 공모전 / 오는 9월 15일까지 / 대학(원)생 수상자에게 현대엔지니어링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 비너스 디자인 공모전 / 오는 8월 25일까지 예선 응모마감, 9월부터 결선 / 수상자에게는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 한국국제협력단 제6회 대학(원)생 국제개발협력 논문공모전 /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 최우수상 및 우수상 입상자는 한국국제협력단 수원국 현장 견학기회와 수상자 전원에게 국제협력단 직원 공채시 서류전형 우대 특전.

◎ 한국수출보험공사 제2회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 오는 9월 30일까지 / 수상자는 공사 입사 전형시 우대.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정보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 각 요강을 참조바랍니다.

건설사 취업인기도가 시공능력 평가 결과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6년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했다. 2위는 삼성물산, 3위는 대우건설, 4위는 지에스(GS)건설, 5위는 대림산업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취업인기도가 건설사의 종합 성적표에 해당하는 시공순위와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가 최근 발표한 ‘8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취업인기 1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004~2008년 시공능력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취업인기순위만큼은 꾸준히 정상을 지켜왔다. 올 6월과 7월 대우건설에 잠시 밀렸을 뿐이다.

대우건설은 시공능력이 3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건설구직자들에게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편이다. ‘건설업계의 인재 사관학교’로 평가받고 있는 대우건설은 올해 채용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직자 중심으로 개편한 자사 채용홈페이지를 외부 취업사이트와 연동시켰고 기업브랜드 상설 홍보관도 운영해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와 별개로, 월간 취업인기순위에서는 올해 대우와 현대의 치열한 1위 다툼이 계속 될 것으로 건설워커는 전망했다.

대림산업은 시공능력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삼성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용시스템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은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외부 취업사이트를 적극 활용하지만 삼성건설은 그룹채용 홈페이지(디어삼성) 및 자사 홈페이지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올들어 삼성건설과 인기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GS건설(시공 4위)은 전달에 이어 5위에 올랐고 현대산업개발(시공 7위), 두산건설(시공 11위), 포스코건설(시공 6위), SK건설(시공 10위), 한화건설(시공 13위)도 취업인기순위 톱10에 들었다. 8월 인기순위만 놓고 볼때, 10위권 내에서 현대건설을 제외하곤 시공순위와 결과가 달랐다. 이는 근로조건이나 채용마케팅이 취업인기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우수인재가 제 발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만 있다면, 그만큼 관심권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라며 채용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지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업의 우수성, 특징, 장점 등을 찾아 대내외적인 채용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우수인재 확보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워커는 7년 전인 2002년 6월 국내 최초로 건설업계에 ‘취업인기순위’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 순위는 회원 직접투표와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기업DB 조회수 등 각종 사이트 이용형태 분석 자료를 합산해 결과를 내는 '월간 건설사 순위차트'다. 종합건설, 전문건설,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인테리어 등 총 5개 부문에서 '일하고 싶은 건설기업'의 순위를 매기며, 이는 건설 구직자가 입사희망 건설사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부문별 자세한 순위는 건설워커(www.worker.co.kr)의 초기화면 왼쪽에 있는 '건설업체 인기순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가 실시하는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및 도급 하한제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각 업체별 1건 공사 수행 능력을 금액으로 표시한 것인데, 평가액으로 최종 시공능력 순위를 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