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제대군인 취업박람회




8일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2009년 보훈가족·제대군인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제 1·2전시관.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제대군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취업”이라며 “모든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에게 취업의 꿈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제대군인 취업박람회에는 제대군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삼성·현대·LG 등 140여 개 기업체가 참가해 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ING생명 채용 상담관에서 상담받은 육군7사단 한상욱 중위는 “박람회에 참석한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당장 채용되지 않더라도 채용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났다.

육군61사단 김현승 중위는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취업 트렌드, 특히 면접 관련 정보에 대해 많은 갈증을 느꼈다”며 “박람회장에 마련된 이미지메이킹(면접복장컨설팅)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림픽 보안 관련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석한 헌트인터내셔널컨설팅그룹의 임승범 주임은 “군 간부 출신들의 리더십과 통솔 능력은 일반인들에 비해 분명히 비교 우위에 있다”며 제대군인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임 주임은 “글로벌시대에 맞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어 능력은 필수”라며 “제대군인들은 취업을 위해 군 복무 기간에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취업컨설팅 전문 기업 라이트매니지먼트코리아의 간호재 이사는 “지난해 취업박람회에서 제대군인 6명을 채용했는데 이들의 조직파악 능력과 계획성, 추진력에 대해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대군인들은 민간 기업의 직무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취업을 위한 인턴십 경험을 쌓는다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가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부스를 마련해 각종 상담과 면접을 보는 채용관은 물론 이력서, 자기소개서 및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컨설팅을 지원하는 컨설팅관, 취업 성공과 창업 성공을 위해 유명 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관,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기획행사와 상품이 제공되는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방에 거주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화상면접관과 온라인 박람회도 운영한다. 화상면접은 행사장에 있는 기업인사담당자가 부산·대전·대구·광주 제대군인지원센터의 구직자와 인터넷 화상을 통해 면접한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코나스
http://www.konas.net/ 20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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