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


오천읍 오어사 풍경

일월지와 연오랑세오녀

일월지



옛시골의 정취가 살아있는 오천장
오천읍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연오랑 세오녀 설화 속 일월지, 원효대사와 혜공선사의 재미난 속이야기가 숨어있는 오어사, 그리고 포은 정몽주의 충절이 숨쉬는 역사적 공간이다. 한편 대한민국 해병대의 젊은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산사의 가을... 오어사와 운제산

운제산은 원효대사가 수도할 때 기암절벽에 있는 원효암, 자장암 두 암자를 구름다리로 오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효, 자장, 혜공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진다. 운제산 산자락을 병풍처럼 두르고 오어지를 앞에 둔 그림같은 사찰 오어사. 강 같이 큰 호수 오어지는 푸르다 못해 진청색 빛깔이다. 이 곳을 방문하는 누구나 오어지의 신비로운 매력에 푹 빠진다. 1964년에 완공된 만수면적 12만평에 수량도 500만톤에 이른다. 운제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어우러져 승경을 빚어낸다.

오어사는 신라 26대 진평왕대에 창건된 사찰로 원래는 항사사라 불렸다.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 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하도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쳤다고 한다. 그러자 그 고기를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하여 그때부터 「나 오(五) 고기 어(魚)」자를 써서 오어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보물 제1280호인 오어사 범종을 비롯 경북 문화재 자료 제88호 대웅전 등 문화재 감상은 또 하나의 포인트이다.

* 찾아가는 길 : 시내에서 포항제철을 지나 929번 지방도로로 오천과 문충리 방면으로 24km 정도 가면 오어사에 닿는다.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전혀 손색이 없는 곳으로 타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이다.

일월지와 연오랑세오녀

푸르른 하늘이 일월지 안에 있다. 가을, 연꽃이 만개한 일월지 나무다리를 한발짝 한발짝 건너본다. 해병대 부대 안에 있는 일월지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가 담겨있는 곳이다. 신라 시대부터 ‘해달못’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식으로 부르게 되면서 일월지로 이름이 바뀌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못이라 하여 천제지 또는 해와 달의 빛이 다시 돌아왔다고 광복지라고도 불린다. (직경이 약 250m, 폭이 약 150m로 총면적 5,000평 정도의 원형을 이루고 있다.) 매년 10월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재현하여 지역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일월사당에서 올린다.

방문 3일 전까지 예약 ( 해병대 054-290-3181~3)
위치 :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해병대 제9227부대 내)

포항의 대표적인 설화가 바로 ‘연오랑세오녀’다. <삼국유사> 의하면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 정유에 동해가에 연오랑 세오녀라는 부부가 살았다. 바다에서 고기잡는 어부 연오랑과 베짜며 옷짓던 세오녀는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였다. 하루는 연오랑이 바다로 나가 해조를 캐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위 하나가 연오랑을 위에 태운 채 일본으로 갔다. 일본 사람들이 그를 보고 이는 뛰어난 인물이라 생각해 곧 임금으로 삼았다. 세오녀는 지아비가 오지 않는 것이 이상해 계속 찾던 중 지아비가 벗어놓은 신을 보고 바위 위에 올라갔다. 그랬더니 바위가 세오녀를 업고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갔다. 섬나라 사람들이 바위를 타고 건너온 세오녀를 보고 놀라서 궁중에 알렸고, 세오녀는 다시 남편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뒤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갑자기 빛을 잃고 천지가 어두워 졌다. 이에 놀란 아달라왕은 예언자에게 그 까닭을 물었고 예언자는 “해와 달의 정기(精氣)가 우리나라에 와 있다가 지금은 일본으로 갔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섬나라에 건너간 연오랑과 세오녀를 이 땅에 다시 불러오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연오랑과 세오녀는 “우리는 이미 하늘의 뜻을 좇아 이곳에 와서 왕과 왕비가 되었으니 다시 갈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곧 “왕비가 손수 짠 비단 한필이 있으니 가지고 가서 내가 살던 못가에 단을 쌓고 나뭇가지에 이 비단을 걸고 정성을 모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라”며 비단을 주었다.

사신이 돌아와 그대로 했더니 신기하게도 신라땅에는 해와 달이 다시 빛을 찾았다. 이후 그 비단은 어고에 간직되어 국보가 되었다. 이때부터 제사를 지냈던 못을 ‘일월지’라 하고 이 지역을 ‘도기야’라고 했다. 이 설화의 주인공을 기리기 위한 연오랑세오녀상이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세워져 있다

다음은 열린포항 2007 가을호(포항시청 발간)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충절이 숨쉬는 오천읍

오어지에서 발원한 냉천이 북쪽으로 흘러 영일만으로 흐르는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충절의 고장 오천입니다.”라는 안내석을 만나게 된다.

고려시대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이 고려 충숙왕 6년에 풍치가 아름다운 오천읍 문충리에서 태어났으며 탄생 670년 만에 오천읍 청년회 주관으로 2007년 5월 27일 제1회 ‘포은문화축제’를 개최하여 경로잔치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오천읍 입구인 구정리 124-2번지에 가면 정몽주 선생의 출생과 성장의 흔적을 담은 ‘포은선생 유허비’를 만날 수가 있다. 선조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오천읍이 배출한 충절의 표상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절개와 정신을 되새김으로써 충효사상을 새롭게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오천읍민들의 단합을 도모하기도 하였다. 포항제철과 철강공단 그리고 해병부대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재이고 보면 옛 선현들의 충절과 더불어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일맥상통하지 않나 생각되어진다.

★해병혼이 살아있는 곳

아침7시만 되면 어김없이 해병부대의 기상 나팔소리로 조용한 아침이 부스스 잠을 깬다. 피 끓는 젊은이들의 기합소리와 어스럼녘이면 사격훈련 소리로 온 산을 울려댄다.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 이라는 슬로건이 말하는 것처럼 누구나 해병대가 될 수 없고 치열한 경쟁을 꿇고 입대하여 훈련을 마친 대원들은 해병대원이 된 것에 대하여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 주말 아침이 되면 용덕리에 위치한 서문앞과 사거리 일대는 젊은이들의 거리로 변모한다. 검게 탄 구릿빛 피부와 멋진 군복의 조화 그리고 빨간색 옷을 입은 열혈 청년들이 외박외출, 면회로 인해 만남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과 가족 간의 살가운 만남, 동기들 간 오랜만의 외출로 인한 설레임으로 온 거리가 살아 숨을 쉬며 사람의 물결로 넘실대는 활기와 패기가 넘쳐 흐르는 곳이다.

해병대는 진주와 제주의 공비토벌, 한국전쟁에서 정예부대로 활약하여 “귀신잡는 해병”, “무적해병”의 명성도 얻었다. 전투부대로는 처음으로 청룡부대가 월남전에 참가하여 혁혁한 전공도 세웠다. 그 이후로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최근엔 “해병대 캠프”가 포항시민은 물론 온 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해병혼과 절제된 훈련방식을 체험하려는 희망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옛시골의 정취가 살아있는 오천장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이발소 앞에 서서 참외를 깎고 목로에 앉아
막걸리를 들이키면 모두들 한결같이 친구 같은 얼굴들...

신경림의 시 ‘파장’의 일부 내용이다.
얼굴만 봐도 흥겹고 한결같이 친구같은 얼굴들이 그득한 곳이 시골장이 아닐까?
1920년경에 이 곳에 시장이 개설되어서 장터라 부르게 되었고 현재는 오천읍의 상업중심지와 세계리의 중심지이다. 60여개의 상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5일마다(5, 10, 15, 20, 25, 30) 정기 장날이다. 장이 설 때마다 오고 가는 흥정소리와 더불어 할머니들의 작은 바구니에 담겨진 각종 채소들이며 싱싱한 농산물들, 흘러간 옛노래의 흥겨움과 더불어 아직도 펑~펑~대며 터지는 박상(옥수수) 튀기는 소리, 최신 패션이 골라 골라 오천원이라는 목청좋은 마케팅이 활개를 치고 골목 한켠에선 촌로들의 장기판이 여유로움을 더해주는 곳이다. 포항 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읍 단위 오일장 중에서 오천읍의 오일장은 가장 활성화된 시장 중의 하나일 것이다. 도시와 시골의 모습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장세가 갈수록 확장되는 듯한 느낌이다. 기존의 장터에서 새로 난 4차선 도로와 경찰서 맞은편으로 그 장세가 날로 뻗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파장 때가 오면 막걸리를 마셔대며 하루를 정리하고 흥청대는 시장판이 사람 사는 아름다운 향기로 넘실대는 곳이다.
출처: 포항시청
(포항=뉴스와이어)
포항시청 소개: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인구 51만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언론문의처
담당자: 포항시 공보담당관실 홍보기획담당 054-270-2336, pr@ipohang.org
[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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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구경 언제가 가장 좋을까?

문화재청, 단풍시간표 발표...다양한 문화행사도 ‘풍성’

우영기 기자, woo1808@newstown.co.kr

문화재청은 13일 조선조 궁궐과 왕릉의 단풍시간표를 마련, 발표했다.

단풍은 20일 한국 최고 명원인 창덕궁 후원에서 출발해 11월 하순까지 각 궁궐과 왕릉별로 시차를 두며 1년 중 가장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는다.


가을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서울 근교 왕릉·궁궐에서 명품 단풍과 함께 낙엽 밟기, 백일장 등 문화행사 등을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궁궐이나 왕릉에는 오랜 세월을 담고 있는 노송의 짙푸른 녹색과 노랑과 빨강색이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나무·느티나무·상수리나무와 야생초화, 황금빛 잔디 등이 함께 어우러져 단풍융단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 명원으로 손꼽히는 창덕궁 후원 숲과 조선조 태조의 건원릉 등 9개 왕릉이 있는 동구릉, 숙종의 명릉 등 5개 왕릉이 있는 서오릉, 사도세자의 융릉과 정조의 건릉, 세종대왕이 모셔진 영릉의 산책길은 예부터 ‘5대 단풍 숲’으로 어느 곳보다 단풍의 색깔이 선명하고 아름답다.

또 도심의 덕수궁과 성종의 선릉은 야간에도 개방돼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 왕릉과 궁궐은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하는 역사의 체험장”이라며 “조선 왕릉과 궁궐의 일부인 다람쥐·너구리·고라니 등의 야생동물들에게 도토리 등 식물열매는 귀중한 먹이가 되므로 이를 주워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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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건너 마치 바다 위 섬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덕동숲

거북 모양의 땅위에 거북 모양으로 건물을 배치한 애은당
마을로 난 길을 따라 한참 걸어 들어가면 덕동민속전시관이 보인다 장독들이 유난히 눈에 띤다
농포 정문부의 할아버지인 정언각이 청송 부사로 있을때 지은 것
(포항=뉴스와이어) 2008년 09월 29일 -- 푸르른 송림의 덕동숲이다. 연못 건너 마치 바다 위 섬이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덕동,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란 뜻으로 불리어진 이름이다.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2006)에서 대상을 차지한 덕동숲이 있는 곳이다.

기북면으로 들어서서 10여분 정도 차를 타고 가자 덕동문화마을 표지판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자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아담한 운동장이 나온다. 옛 초등학교를 개조하여 현재는 청소년수련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 유치원에서 체육대회를 여는지 운동장 곳곳에 노랗고 빨간 풍선들이 달려있고, 아이들이 참새처럼 재잘대며 뛰어다닌다.

마을로 난 길을 따라 한참 걸어 들어가면 덕동민속전시관이 나온다. 마을 가가호호 보존되고 있던 서찰, 서적, 현판, 농기구, 생활용구 등을 수집하여 한곳에 전시한 것이라고 한다. 전시관 주위에 짚으로 만든 멧돼지와 장독들이 눈에 띈다. 장독 안에 된장, 고추장이 담겨있을 것만 같아 꼭꼭 싸매진 장독 뚜껑을 열어보고 싶다.

조금 더 걸어가자 왼편에 애은당 고택이 보인다. 고즈넉한 예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진다. 덕동마을에는 용계정, 사우정 고택, 애은당 고택, 이원돌 가옥 등 고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조선 선조 때 임란공신 농포 정문부의 자취가 배어있는 곳들이다. 용계정은 별장으로, 사우정은 살림집으로, 애은당은 식솔들의 피난처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애은당은 거북 모양의 땅위에 거북 모양으로 건물을 배치했다고 한다. 거북의 앞발에 해당하는 곳에 별당과 방앗간을 두었고, 머리 부분에 속하는 앞면에는 누에를 치던 잠실을 두었다. 꼬리 부분에는 화장실을 배치하였다.

사우정은 농포 정문부(1565∼1624)의 할아버지인 정언각이 청송 부사로 있을 때 지은 것이라 한다. 그 때의 지명을 송을곡이라 불렀는데, 임진왜란 때 송(松) 자가 든 지명에서 왜병이 패한다는 소문이 있어 이곳을 피난처로 삼았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 후 고향인 진주로 돌아가면서 정문부의 손녀 사위인 이강에게 이 집을 주어 물려오고 있다. 그 후손인 이헌만이 자신의 호를 따서 사우정이라 집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一자형의 사랑채와 ㄷ자형의 안채가 있으며, 안채 오른쪽 모퉁이에 사당터가 있다.

용계천의 바위 벼랑에 세워진 고색창연한 정자가 바로 용계정이다. 임진왜란 당시 북평사를 지낸 농포 정문부 선생의 별장으로 조선 명종 원년(1546)에 건립되어 숙종 12년(1686)에 증축되어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거의 간직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여름날 불을 끄고 정자 대청에 누우면 스쳐가는 바람소리와 물소리가 밝은 달빛과 어우러져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라고 한다.

방학 기간 중엔 덕동문화마을 서당학교를 연다. 어릴 때부터 사람이 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배우고, 자연을 벗 삼아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친구를 사귈 수 있다. 1박 2일 동안 한문교육, 향토문화유적답사, 다도예절, 민속공예품 만들기, 인절미 만들어 먹기, 풍물가락 익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돌아가는 길에 근처 기북 전통장류 생산농가나 포항 곤충농장도 둘러볼 만 하다. 큰 볼거리, 먹거리를 기대하며 마을을 찾아온 사람들은 어쩌면 실망할 수 있을 만큼 덕동은 소박하디 소박한 마을이다. 요란스럽지 않고 곳곳에 예스러움이 녹아있는 마을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때 한 번씩 찾아와서 쉬어가고 싶은 곳, 그것이 덕동마을의 매력이다.
포항시청 소개: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인구 51만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포항=뉴스와이어)

용계천의 바위 벼랑에 세워진 고색창연한 정자 용계정
가을빛따라 용계정으로 나들이 가면 멋진 단풍을 만날수 있다

출처: 포항시청
언론문의처
담당자: 포항시 공보담당관실 홍보기획담당 054-270-2336, pr@ipohang.org
[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8.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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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선정한 가볼만한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 호미곶
虎尾(덧말:호미)串(덧말:곶)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 부분을 호미곶이라 부른다.

★ 호미곶의 유래
▷ 고산 김정호 「대동여지도」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한 후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

▷ 조선 풍수지리학자 남사고 「동해산수비록」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
천하의 명당이라 함.

* 호랑이 꼬리의 중요성
동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호랑이는 돌진할 때 몸의 균형과 속도, 희노애락을 꼬리로서 조절하고 꼬리를 움직여 무리를 지도한다고 한다. 지축을 뒤흔들 듯이 포효하는 그 기운이 집약된 부분이 호랑이 꼬리이다.
호미곶 정기 - 일본은 호랑이 꼬리인 이 곳을 토끼 꼬리로 비하시키고, 그 정기를 말살시키기 위해 쇠못을 박는 자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 육당 최남선
영일만 일출을 조선십경 중 하나로 꼽음.
* 조선십경 (조선의 빼어난 풍광 10가지)
이 중 일출은 경상도 포항 장기현 일출을 으뜸으로 기록.

★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 일출은 볼 때마다 새롭고 가슴이 벅차다. 특히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매년 12월 31일 자정부터 1월 1일 정오까지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는 한바탕 해맞이 축전이 벌어진다.

◈ 2008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주요 행사
• 새해소망 연 날리기(2008개)
• 호미곶 해상 퍼레이드
40척의 어선이 일출 시각에 V자 대형으로 수평선에서 호미곶으로 진격
• 삼족오 날리기(해와 달의 비상)
가로 20m, 세로 50m, 높이 100m, 운영요원 500명
• 스틸러스 사랑 팬 사인회(2008명) - 지름 4m 축구공
• 1만명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
가마솥 지름 10.3m, 깊이 1.5m 1만명분의 떡국
• 과메기 홍보탑 설치
높이 8m, 과메기 600두름 12,000마리 무게 1.5t

★ 호미곶 돌문어 축제
국내 최대 문어 생산지인 포항이 자랑하는 돌문어.

호미곶 돌문어는 육질이 쫄깃하고 단단해 맛있기로 소문나있다. 대보면 앞바다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곳이어서 가재, 새우 등 문어의 먹이가 다량 서식하고 있고 물살이 세기 때문이다. 돌문어는 타우린과 베타인이 풍부하여 빈혈방지, 당뇨병예방, 두뇌개발, 시력해복, 간해독, 항암작용, 혈압강하, 담석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호미곶 돌문어도 맛보고 활문어 잡기, 어선 승선, 선상 해맞이 등 신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호미곶 돌문어 축제를 소개한다.

• 일시 : 2008. 10. 3. ~ 10. 4.
• 장소 : 대보항 특설무대
• 체험행사 : 선상 해맞이 체험, 어선 승선 체험, 활문어 잡기
• 이벤트행사 : 문어요리 맛보기, 문어 예쁘게 썰기 대회, 즉석 경매
• 개막공연 : 풍물놀이, 밸리댄스, 장기자랑(막춤,사투리), 동춘 서커스 공연, 보컬 블루웨이브 공연, 불꽃놀이.

★ 호미곶 볼거리 - 호미곶 해맞이 광장

-호미곶의 상징 상생의 손
바다에 오른손, 육지에 왼손이 서로 마주보며 서있다.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1999년에 만든 조형물이다. 재질은 청동과 화강암.
오른손(H8m*L4m,W4m) 왼손(H3m,L6m,W74m)

-연오랑세오녀상
연오랑 세오녀 두 사람이 정답게 마주보고 있는 모습. 조각상 좌대는 두 사람을 일본에 싣고 간 바위를 의미. 바닥 조형물은 영일만과 동해의 파도 상징. 원형의 둥근 조형물을 이 땅을 밝게 비추는 해와 달을 상징. 중안의 검은 부분은 일본에 전파한 선진문물인 비단 의미. 높이 8m로 청동을 이용해 조각.

-성화대
화반은 해의 이미지이며 두개의 원형고리는 화합을 의미한다.

-이육사의 청포도시비(?)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육사는 포항 동해면 일월동 옛포도원에서 시상을 떠올려 청포도를 지었다고 한다.
가로3m, 높이1.2m, 높이 2.5m. 육사를 기리는 비문과 청포도 시가 새겨져 있다.

• 연오랑 세오녀 설화(삼국유사)

신라 아달라왕 즉위 4년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부부로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던 중 갑자기 바위가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그 나라 사람들이 연오를 보고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 하여 왕으로 삼았다. 세오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괴이히 여겨 가서 찾다가, 남편이 벗어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그 바위에 올라가니, 그 전처럼 바위는 세오를 싣고 일본으로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보고 놀라서 왕께 아뢰니,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를 귀비로 삼았다. 이 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이 없어지니, 일관이 말했다.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이 지금 일본으로 가버린 때문에 이런 괴변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사자를 일본에 보내어 두 사람을 찾았다. 연오는 말했다. “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이 하늘이 시킨 일이니, 이제 어찌 돌아갈 수 있겠소. 그러나 나의 비가 짠 고운 명주 비단이 있으니 이것으로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거요.”
이에 그 비단을 주었다. 사자가 돌아와서 아뢰었다. 그 말대로 제사를 지냈더니 그런 후에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아졌다. 그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라 하며, 하늘에 제사지낸 곳을 영일현 (迎日縣 - 포항의 옛 지명)이라 한다.

지금도 매년 포항문화원에서 일월신제(一月神祭)를 드리고 있다.

★ 호미곶 볼거리 - 국립등대박물관
* 한반도 동쪽 땅 끝. 푸른 바다,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등대 - 호미곶 등대
1982년 8월 4일 국내 최대 규모의 유인등대인(높이 26.4m) 장기갑(호미곶) 등대가 지방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됨.

* 호랑이 꼬리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박물관
등대박물관은 산업기술의 발달과 시대적 변화로 사라져가는 항로표지의 시설과 장비를 유물로 보존 전시하기 위해 건립.(1985년 2월 7일 우리나라 유일의 등대박물관 개관)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보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학습 공간으로 항로표지와 해양수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바다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공간이다.
항로표지용품 및 해양관련 자료 320종/3,000점(전시 500점)
- 제1전시관 해양수산관 : 우리나라와 세계의 해양개척 및 선박의 발달사, 바다생물 표본, 바다목장 모형
- 제2전시관 등대관 : 세계의 주요항로를 알 수 있는 등대관, 등대원 생활관, 운항체험실,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등대과학관, 등대유물관
- 수상전시관 : 영일만과 포항항, 울릉도 독도 전경 모형
- 야외전시장 : 공기 싸이렌 나팔, 무선항법 송신장비 등 실물 전시
- 기획전시관 : 등대역사실, 영상실, 기획전시실 등
- 테마공원 : 우리나라 등대 축소모형 전시

* 관람안내(무료개관) : 화~금, 일 09:00~18:00 토 09:00~19:00 설날 및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 휴관일
* 주소 :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2리 221번지
* 전화번호 : 054-584-4857

★ 호미곶 볼거리 - 풍력발전기
해맞이광장의 한 켠에 장엄하고 육중한 자태를 뽐내는 듯 유유히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마을의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있는 풍력발전기는 한반도 최남단의 거센 바람 따라 오늘도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다.
1시간당 660kw의 전력을 생산하여 한전에 공급하고 있다.

풍력발전에 대해...
대체에너지로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풍력 발전 시스템은 대기 중에 폐열과 공해 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청정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경제성이 높은 수평축 대형 풍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선진국들은 이미 상용화 단계까지 기술을 축적, 국가적인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부존자원이 부족해 매년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해안가와 산악지역, 방파제 등을 활용한 풍력 발전을 통하여 에너지 자급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풍력발전시스템은 관광자원으로서도 가치가 높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풍력단지는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 호미곶 볼거리 - 호미곶 유채꽃 단지와 메밀밭
- 호미곶 유채꽃 단지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샛노랗게 펼쳐진 유채꽃밭. 매년 3월말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트릴 즈음이 되면, 이 곳은 사진 촬영을 하는 가족, 연인들로 가득 찬다.

-호미곶 메밀밭
대보 박물관 뒤편 대보면 대보리 235-1번지 외 11필지 2.4ha에 걸쳐있다. 이 곳은 매년 8월 20일부터 약 3주 동안 새하얀 메밀꽃밭으로 변한다. 유채꽃이 지고 난 호미곶 마을을 환하게 밝히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대보 해수탕
태양열을 에너지 자원으로 동해의 청정 해수를 50℃로 가열하여 사용하므로 인체 각 기능에 깊숙이 침투하여 관절염, 염증성 류마티스, 비만증, 긴장완화, 사고 후유증,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미네랄, 염화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옥소, 규산염, 탄삼염이 풍부하다.

* 규모 : 240평(지하 1층, 지상 2층) 1층 여탕 / 2층 남탕 / 3층 찜질방
* 위치 :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2리 34-4
(포항=뉴스와이어)

출처: 포항시청
포항시청 소개: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시는 인구 51만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심장부로서 산업근대화를 견인해왔으며, 철강산업에 이은 첨단과학산업과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으로 재도약을 해나가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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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어 www.newswire.co.kr 2008.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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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