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어느새 중반으로 접어들고 자연을 벗삼아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큰 맘먹고 서울을 벗어나기는 부담스러운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이번 가을 한강을 추천하고자 한다. 청명한 가을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파란 하늘과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며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하기 좋은 한강으로 떠나보자.
리버뷰 8번가
파리와 런던만큼은 아닐지라도 한강에서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 조망 장소를 찾고 있다면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하부에 설치된 ‘리버뷰 8번가’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교각 하부에 위치해 독특한 전망을 제공하는 ‘리버뷰 8번가’는 바닥 중간이 유리로 만들어져 강 위에 떠 있는 듯 재미와 긴장을 안겨주는 색다른 장소이다. 현재 문화공간과 전시장으로 이 곳은 한강을 차가 아닌 도보로 건너가면서 한강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도보로 이 곳을 찾아가다 보면 우리나라 어느 다리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다리 위 횡단보도’를 만나볼 수 있어 그 즐거움이 더하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
총면적 5,000㎡의 드넓은 대지에 조성된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오로지 자전거만을 위하여 탄생한 공원이다. 국내 유일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에서부터 이색 자전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레일바이크까지 자전거에 관한 전부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30여가지 정도의 자전거를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암사생태공원, 암사 선사 유적지, 앞에서 소개한 리버뷰 8번가 등이 있어 이 곳을 방문하면 근처의 명소까지 쉽게 방문할 수 있는 1석 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포 달빛광장
우리나 라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클래식과 댄스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달빛광장'은 반포대교에 설치된 '달빛 무지개 분수'를 배경으로 음악을 들으며 시원하고 경쾌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강의 명소이다. 가장 긴 교량 분수로 얼마 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달빛 무지개 분수'는 양쪽 380개의 노즐을 통해 한강에서 끌어올린 물을 음악에 맞춰 다시 20m 아래로 떨어뜨리며 매일 밤 장관을 연출해 내고 있다.
[코나스플러스 200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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