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를 받아오던 한총련 의장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보안수사대는 금일(2일) 새벽, 2007년도 15기 한총련 의장이자 전남대 총학생회장인 유선민(사진) 씨를 부산 동아대학교 정문 앞에서 검거해 광주경찰청에 넘겼다. 국가보안법 및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지난해 4월부터 수배중이던 유 씨는, 이날 ‘2008년 학생운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을 위해 동아대를 찾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의장의 검거 소식에 한총련 측은 ‘긴급투쟁 지침’을 내리는 등 발끈하고 있다. 16기(2008년도) 한총련 건설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최주형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은 ‘긴급성명’을 통해 “통일로 나가는 시대적 흐름을 막아보려는 친미사대 매국노들이 15기 한총련 의장을 시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으로 강제폭력 연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으로 한총련 의장을 잡아가두는 행위는 조국통일을 위해 가장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청년학생들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이며 전체 진보진영에 대한 탄압의 신호탄”이라며 “전면적인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총련 측은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경찰청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갖는다. 또 서울 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3시 광주로 집결해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코나스넷 http://www.konas.net/20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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