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4. 10:47
인류의 과학과 문명의 발달에도 불구,현대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묘하고 지능적인 사기행각은 줄어들지 않고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특히 스스로 예수라며 섹스를 요구해 이를 신의 요구로 받아들인 순진한 여신도들이 색마 같은 교주의 섹스파트너로 전락, 피해를 입은 엽기적 연쇄 성폭행 사건의 주범이 잡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교를 빙자한 범죄에 허술한 현행 사법제도와 수사기관을 농락하며꾸준히 여신도에 대한 연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다작년 5월 중국에서 체포된 JMS(국제크리스천연합)교주 정명석(63, 남)이 국내로 송환돼 검찰에서조사를 받게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황철규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은 "중국 국무원이 지난 7일자로 정씨에 대한 최종 송환결정을 내렸다"면서 "신병 인수팀 구성 등 정씨를 데려오는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정부는 성폭행 및 공금횡령 등 범죄혐의를 받고 있던 정씨가 일부 국정원·검찰 일부 관계자의 협조로 국외로 도피, 해외에 장기 체류하며 성폭행을 꾸준히 저질러 오다가 꼬리를 잡힌 정씨가 중국 베이징에서 체포되자 현지 당국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한 바 있다. 따라서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작년 12월12일 정명석에 대해 범죄인 인도결정을 내렸으며 조만간 국내로 송환돼 그간 범죄에 대한 수사이후 엄정한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상황이다. 정씨는 지난 1999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게되자 해외로 출국한 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수배자 명단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도피생활을 계속 이어왔다. 그러다 중국 안산(鞍山)시에서 한국인 JMS 여신도를 또다시 성폭행한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힌 정씨는 도피과정에서 매수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정보·수사기관 관계자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수사과정에서 명확한 사실입증과 법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대법원 1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JMS 여신도 2명이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정명석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본여성 A씨에게 1,000만원, 한국여성 B씨에게 5,0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는 원심판결 내용을 확정했다. 반면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있는 JMS는 악명 높은 정씨의 연쇄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국내법정에서 누명이 벗겨질 것이라는 정신나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엽기적인 색마행각을 벌인 사이비 교주 정명석 사건을 계기로 악명 높은 국내 사이비종교 관련 수사와 강력한 처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법조계 관계자는 "정씨 사건을 보면서 그가 연쇄범죄를 벌이고 성폭행 피해자가 꾸준히 늘어났는데 정작 수사기관들은 종교에 대한 문제라며 쉬쉬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행 사법제도가 종교에 관련된 범죄들에 대해 너무 관대해 범죄자가 성인으로 둔갑하기도 한다"면서 "악명 높은 성폭력 범죄자에게멍청하게 속아 몸을 바친 뒤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입은 채살아가는여성들의 얘기를들으면 한편으론 화가 나기도 하고다른 한편으론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송현섭기자21cshs@naver.com |
[프런티어타임스 http://www.frontiertimes.co.kr/200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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