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6. 17:50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김일성-김정일과 그를 둘러싼 측근들은 일종의 마적단이자 마피아들이다"고 지적했다. 조갑제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조폭세계처럼 자기들끼리는 끈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일종의 가족이기에, 피의 숙청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 전 대표는또 "이런 가족적 관계에서 김정일의 사후(死後)엔 장남(長男) 김정남을 정권의 대표로 추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누가 김정일의 후계자가 되든 그는 우상숭배의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이 개혁 개방을 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는 우상이었기 때문이다. 개혁 개방은 잘못을 인정한 바탕에서만 가능하다"며 "차기 집권세력은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 중국식 개혁 개방으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조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문제는 이런 변화를 북한주민들과 국제정세가 기다려주는가이다"며"허약한 체제는 한번 변화를 시작하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소련과 동구 공산권이 그러했다. 북한도 이 코스를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이어 "한국은 이런 전환기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의지력이 의심스럽다"며 "좋은 것은 용기 있는 자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
윤종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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