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언론은 최악(最惡)이다

강희남이 평화통일운동가?






2009년 한국의 언론은 「최악(最惡)」이다. 사실(事實)을 알리는 대신 거짓과 선동에 앞장선다.

최근 자살한 강희남 목사에 대해 대다수 언론은 『평생 통일운동을 이끌었다』거나 『평화운동에 전념했다』는 식으로 미화(美化)하고 있다. 강 씨가 연방제 적화(赤化)를 주장하며 인천 맥아더 동상 파괴를 책동했던 사실(事實)이나 「김일성(金日成) 영생(永生)론」과 「김정일(金正日) 선군(先軍)정치」를 옹호해 온 팩트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보수매체라는 동아일보의 「인터넷 뉴스팀」 역시 6일 『1990년대 통일운동을 이끌었던 강희남 목사(89)가 6일 오후 7시45분경 전북 전주시 삼천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며 『강 목사는 1990년 고 문익환 목사 등과 함께 범민련을 창설하는 등 평생 통일운동에 힘썼으며 최근에도 진보진영의 집회나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였다』고 적었다.

선동방송 MBC는 7일 뉴스에서 『1990년 범민련 초대 의장을 지낸 통일평화 운동가 강희남 목사가 어제 저녁 7시 반 쯤 전북 전주시 삼천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올해로 89세인 강희남 목사는 고 문익환 목사 등과 함께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을 창설하는 등 평생을 통일운동에 힘써 왔습니다』라 하여 강 씨를 아예 통일평화 운동가로 격상시켰다.

고의(故意)건 아니건, 대다수 한국의 언론은 북한정권과 친북세력의 적화(赤化)선동에 힘을 싣고 있다. 겁쟁이 지도자에 철없는 서생(書生)들, 지금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http://libertyherald.co.kr/)

김성욱 (프리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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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동상 파괴 주도 강희남氏 자살

이적단체(利敵團體)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범남본) 초대의장을 지낸 강희남 목사가 6일 오후 전북 전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 씨의 부인은 경찰에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남편이) 아파트 보일러실에 끈으로 목을 매고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 씨는 자신의 방에 「이 목숨을 민족의 재단에」라고 적은 붓글씨 1장과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라는 글귀로 시작하는 A4 용지 1장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는 『지금은 민중 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 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라는 내용이었다.

강 씨는 2005년 맥아더동상철거 집회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親北단체 「전국연합」,「통일연대」의 상임고문과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한 강 씨는 2005년 5월10일 「양키추방공동대책위(이하 양키추방委)」라는 단체를 만들어 『美제국주의 침략의 상징 맥아더동상을 7월17일에 끌어 내리겠다』며 자유공원 등 인천 각지를 돌며 천막농성을 벌였었다. 강 씨를 대표로 한 양키추방委는 산하에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이하 련방통추)」,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이하 주미철본) 등의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당시 양키추방委의 천막농성은 인터넷매체를 통해 보도되기 시작했다. 「통일뉴스」는 2005년 5월19일 양키추방委 관계자들의 주장을 기사화했는데, 강 씨는 맥아더 동상 철거 이유에 대해 『6.25 당시 맥아더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양키의 식민지 지배를 받지 않고 살 수 있었다』는 요지의 주장을 했었다.

강 씨는 최근까지도 「김일성(金日成)의 영생(永生)주의」와 「김정일(金正日)의 선군(先軍)정치」를 옹호하고, 북핵(北核)의 필요성을 강변해왔다.

그는 2004년 7월29일 「COREA」라는 인터넷매체와 親北사이트 「민족통신」 등에 게재한 「탈북자 소감」이라는 글에서 『현재 패권주의(覇權主義) 세계에서는 核무기가 말을 한다. 核이 없으면 주권도 지킬 수 없다. 核은 주권이다. 以北 내 조국이 核을 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양키들의 콧대를 꺾을 수 있다. 그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해 8월10일 「COREA」에 실린 「저 불량배 부시를 생각한다」는 글에서는 『북조선은 지금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정치리념과 철학이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것은 金日成 수령의 「永生주의」이며 또 金正日 위원장의 「先軍정치」 리념이다. 북조선이 약하고 가난한 나라로 보이지만 그들이 세계 최강 아메리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신력에 의한 것이다. 그들이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미사일과 核은 그들의 정신력의 상징물이다. 核은 주권이다. 남조선과 달리 북조선은 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권국가로 유지해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金日成 주석의 「永生주의」와 金正日 위원장의 「先軍정치」 리념을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강 씨는 5·16 혁명 당시 주민증을 찢은 뒤 40년간 참정권을 포기했다가 2002년 대선(大選) 당시 『이번 만큼은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며 주민증을 다시 만들었다. 그는 1994년 김일성(金日成) 사망 시(時) 「북(北)에 조문(弔問)간다, 길 비켜라」는 글을 들고 조문을 강행하다 문산 근방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북한은 강희남씨가 초대의장을 맡았던 범민련을 애국(愛國)조직이라고 칭한다. 평양방송은 2005년 11월20일 범민련 결성 15주년을 맞아 『범민련은 애국(愛國)통일운동조직』이라고 격찬하면서 『범민련이 결성됨으로써 해내외 모든 통일애국 역량은 조국통일의 기치 밑에 굳게 뭉칠 수 있게 됐다』며 『북과 남, 해외에서 분산적으로 진행되던 통일운동이 하나의 조직적인 기반 위에서 더욱 활력 있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었다.


[코나스 http://www.konas.net/2009.6.8]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