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단체총연합회 등,

여섯 번째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 추모문화제’ 열어 ②


새누리당원들, 미대사관 앞 ‘사드 적극 지지 & 한미동맹 강화’ 야간시위



△북한의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되어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고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전신마비와 혼수상태로 석방되어 사망한 22살의 미국 대학생 故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행사가 28일 오후 미 대사관 인근에서 애국단체총연합회 등 애국단체들의 공동주최로 여섯 번째 열렸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북한 여행 중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되어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은 후 2016년 1월부터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전신마비와 혼수상태로 석방되어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인 지난 19일 사망한 미국 대학생 故 오토 프레더릭 웜비어(Otto Frederick Warmbier, 1994년 12월 12일 ~ 2017년 6월 19일)의 추모문화제가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28일에도 이어졌다.



 


애국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애국시민연합, 사단법인 자유통일문화원은 28일 오후 7시 미대사관과 인접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광화문빌딩 West 앞에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파란색 추모리본을 패용하고, 어두워지자 촛불에 불을 붙이면서 오후 8시 30분까지 여섯 번째 ‘오토 웜비어 추모문화제’를 공동주최로 진행하였다. 

 

△탈북자 출신인 자유통일문화원 원장 이애란 박사가 28일 오후 KT광화문빌딩 West 앞에서 열린 ‘오토 웜비어 추모문화제’에서 북한의 인권침해 참상을 알리는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평화의 사절 관광객으로 북한여행에 나섰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비참하고 슬픈 사망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그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건강하고 미래가 양양했던 오토 웜비어를 모진 고문으로 뇌사상태에 이르게 하고 1년여를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북한 김정은과 하수인들의 야만적 살인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28일 오후 KT광화문빌딩 West 앞에서 열린 ‘오토 웜비어 추모문화제’를 보고 참가한 미국인 일행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어 김정은과 그 책임자들은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에 이르게 된 정확한 경위와 진상을 즉시 발표하라”고 다그치며 “야만적 북한 정권에 의해 억울하게 숨진 故 오토 웜비어에 대해 가혹 행위, 인권침해행위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고 그의 죽음에 대한 사죄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주장했다.

△28일 밤늦게 진행된 KT광화문빌딩 West 앞 ‘오토 웜비어 추모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미 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던 ‘사드 찬성’ ‘한미동맹 강화’ 집회 시위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앞세우고 행진에 나서자 “잘한다!”고 환호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는 현재 생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6명과 미국인 3명이 아직도 억류되어 있으나 언제 제2의 오토 웜비어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임을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똑똑히 목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즉각 한국인 6명과 미국인 3명의 송환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탈북자 출신인 자유통일문화원장 이애란 박사가 북한의 인권침해 참상을 알리는 토크쇼를 진행해 참석자들은 북한 인권의 참혹한 실상에 비분강개를 금치 못하며, 22살의 꽃다운 나이로 억울하게 숨진 오토 웜비어를 애도했다.


  

△새누리당 당원들이 28일 오후 미 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사드 적극 지지 & 한미동맹 강화’ 집회 후 경찰과 대치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사드 찬성’ ‘탄핵 무효’ ‘박근혜 석방’ ‘한미동맹 강화’ 등을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앞세우고 산발적인 야간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추모문화제가 끝날 무렵, 주한미대사관 건너편 광화문 광장에서 ‘사드 찬성’ ‘한미동맹 강화’ 집회 중이던 시위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행렬을 지어 급격히 이동하자 ‘오토 웜비어 추모문화제’ 참석자들은 일제히 “잘한다!”며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이어 경찰들이 “새누리당원 여러분, 여러분은 집시법 위반으로 속히 해산하십시오!”라는 경고방송을 하며 해산 진압에 나서면서 경찰과 대치한 새누리당 당원들이 밤 9시 넘게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사드 적극 지지’ ‘탄핵 무효’ ‘박근혜 석방’ ‘한미동맹 강화’ 등을 외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서 산발적인 야간시위를 벌였다.




애국단체총연합회 등, 여섯 번째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 추모문화제’ 열어 편은

편에서 이어진 후속편입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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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8. www.No1times.com]

 

 

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