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현직과 차기 대통령은 숭례문 소실에 책임지라"
봉하마을에 궁전을 짓는 노무현 현직 대통령과 자신의 전재산을 사회에 헌납하려는 이명박 차기 대통령이 11일 전소(全燒)된 숭례문의 재건축비를 대라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요란하다. 국가지도자들의 안이한 국정운영을 교훈으로 남기기 위하여 불탄 숭례문을 그대로 보존하자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있는 반면에, 차라리 이번에 숭례문을 더 잘 지어서 후세에 좋은 문화유산으로 남기자는 네티즌들도 있다.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숭례문을 재건축할 때에 드는 건축비를 이명박과 노무현이 대어야 한다는 주장도 네티즌들 사이에 강하게 나오고 있다."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이 숭례문의 재건축비를 대라"는 이러한 네티즌들의 주장은 오늘날 국가지도자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심리를 잘 대변하는 것 같다. 노무현과 이명박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은 그들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에 따라 각각 교차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이같은 ‘국민성금모금’방침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거센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국민이 봉이냐. 철저한 책임규명과 사과가 우선이다. 허술한 재난 방지시스템을 두고 국민성금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다"라고 반대입장을 표명한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이명박 당선자의 국민성금을 통한 숭례문 재건의 발상에“정말 복원이 되었을 때에는 국민이 감동하고 잘 했구나 하는 마음을 가질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찬성하는 네티즌도 있지만, 더 많은 네티즌들은 이명박 당선자의 ''국민성금을 통한 숭례문 재건 발상'에 역정을 내고 있다. 숭례문 복원에 돈은커녕 숭례문에 관한 정치인들의 주장에 귀도귀울이고 싶지 않은 것이 현재의 민심이다. 네티즌들은 노무현에게 더 큰 책임을 묻지만, 이명박 당선자에게도 책임을 묻는다. 이명박 당선자가 서울 시장 재직시절 화재에 대한 철저한 대비 없이 숭례문을 개방한 것을 비판하는 한 조선일보의 네티즌은"이 당선자가 대선 당시 300억원이 넘는 전 재산 사회환원을 약속했는데, 숭례문 복원에 기부하라"는 비판적 의견 내었으며,"숭례문이 불탄 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성금을 걷자는 건 아니다"라며 반발하는 네티즌이 있고, "전·현직 서울시장, 문화재청장, 연관 부서장의 봉급을 감봉하고, 연금을 몰수해서 불탄 현장 관리비로 쓰게 하라"는 네티즌도 있다. 어떤 네티즌은 "이 당선자 재산을 환원하면, 숭례문 3층으로 짓고도 남을텐데 왜 힘없고 돈없는 국민들한테 내라고 하냐"고 비난했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숭례문을 놓고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네티즌의 분노가 적지 않다는반증이다. 이렇게 국민들 대신에 이명박 당선자가 숭례문 재건비를 감당하라는 네티즌들의 역정 섞인 반응이 있는 반면에, 노무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사저를 짓는 데에 퍼붓는국고를 숭례문으로 사용하라는 네티즌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조선일보의 한 네티즌은 "인구 120명의 봉하마을에 가는 500억에서 200억 떼내 그 돈으로 복원해라"고 주장했으며, 시민단체 활빈단도 "봉하마을에 들어가는 막대한 국고를 절감하여 숭례문 복원에 사용하라"는 시위를 12일 벌이기도 했다. 활빈단은 "임기 말 공직기강을 해이하게 한 노무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봉하마을 돈도배질에 쓸 혈세 495억원을 숭례문 복원비로 쓸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네티즌과 시민단체의 반응은 숭례문 화재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하는 민심을 반영한 분노이다. 지금 국민들은 숭례문의 소실에 크게 상심하면서, 국정운영을 안일하게 해온 노무현 대통령과 정권인수 과정에서 오버액션을 취한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다. 국민들은 열심히 국가를 지켜가려는 데 국가의 지도자들이 오히려 국민들의 혈세를 물쓰듯이 하면서,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재도 하나 지키지 못하는 사실이 국민들은 심하게 분노하고 있다. 서울의 택시기사들 중에 숭례문의 소실에 허탈감과 분노를 드러내지 않는 분들을 만나지 못할 지경이다.선배들이세운 국가의정체성과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재를 잘 지키지 못하는 얼빠진 국가의 지도자들과 공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숭례문을 삼킨 화마(火魔)처럼지금 타오르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의 책임 통감이 필요한 시기이다. 노무현과 이명박이 숭례문 재건축비를 대라는여론은축자적으로 국민들의 물질적 요구가 아니라, 상징적으로 국민들의 정신적 한탄이 아닐까?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녕을 도외시하고 자신의 아방궁만짓는 데에 정신이 팔린 무책임한 노무현이얼마나 대통령 자격이 없는지 잘 폭로시킨 숭례문 전소(全燒)이다. 대통령이 되어서 국가의 정체성과 안보를 수호해야 할 이명박 당선자가 실용주의의가면을 쓰고국가의 안보와 이념 문제를 회피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였는데, 이에 대한 선조들의 경고가 숭례문 전소가 아닐까? "숭례문 재건축 비용을 노무현과 이명박이 책임지라"는 네티즌의 여론은 단순한 국민들의 원성이 아니라, 지도자들이깊이 명심해야 할 '대한민국의 경고'인것 같다.[허우 편집인: hursuaby1@hanmail.net] 봉하마을에 쏟아붓는 국민혈세 495억원을 숭례문 복원비로 (활빈단) -국보1호 불타던 날 부인동반 암스테르담 휴가 즐긴 유홍준 문화재청장 파면,구속하라 화마에 휩싸인 ‘국보 1호 숭례문’의 처참한 화재를 본 전국민이 경악과 참담함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활빈단은 무인경비업체에 보안관리를 맡겨놓고 방화 감시의 사각지대로 방치돼는 등 야간ㆍ휴일 관리ㆍ감독 소홀로 인한 예고된 인재(人災)라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또한 활빈단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문화재청, 관할 중구청, 소방본부 등 관계당국에 "숭례문의 2차 붕괴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민족과 고락을 함께해 온 보물이자 전쟁에도 끄떡 없었던 수도 서울의 심장부에 우뚝 서있는 국보1호 소실은 임기 말 노무현 정부가 보여주는모럴 해저드의 극치이고, 퇴임 이후 자신이 살 김해시 봉하마을은 뻔질나게 찾아가 국민세금으로 가꾸기에만 몰입한 결과이다"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임기 말 공직기강을 해이하게 한 노무현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봉하마을 돈도배질에 쓸 혈세 495억원을 숭례문 복원비로 쓰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저서를 혈세로 사들여 배포하면서도 화재경보기도 스프링클러도 설치하지 않는 등 정작 국보(國寶)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도 모르고 문화유산을 발전·승화시키긴 커녕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효종대왕릉(사적 제195호) 에서 가스통까지 설치한 고궁 불고기파티나 열고 숭례문 잿더미 되던 날 부인과 함께 기업지원금 받아 암스테르담 휴가나 즐기는 등 문화재 관리를 스스로 포기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파면을 활빈단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아울러 60대 이상의 소방차가 출동해 5시간 이상을 화재진압에 나서면서도 불길을 잡지 못한 초기 진압에 실패한소방방재당국과 화재 초기에 안이하게 늑장 대처한 문화재청의 직무유기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활빈단은 이명박 17대 대통령당선인에게도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 복원 저력을 발휘해 임기 전반기중 잿더미가 되어버린 국보1호 숭례문을 최대한 역사성을 살려 제대로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활빈단은 2.25 새정부 출범 즉시 개교100주년을 맞는 중앙고교우회등 민족사학동문회, 시민ㆍ사회ㆍ문화단체들과 연대해 ‘숭례문복원범국민운동’에 나설 계획이다.[시민단체 활빈단 www.hwalbind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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