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남편대신 나경원 꺽는다” 중구 출마

자유선진당 입당, 선대위 대변인도 맡아...

한나라당에서 공천탈락된 박성범 의원의 부인이자 KBS 앵커 출신인 신은경 씨가 18일 남편 대신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하며 한나라당 나경원 전 대변인과 맞붙게돼, 4월 총선의 또 하나의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은경 전 앵커는 이날 자유선진당에 입당하고 4.9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서울 중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신 전 앵커의 선진당 전격 입당은이회창 총재가 높은 지명도와 말솜씨를 겸비한 신 전 아나운서를 당의 재목감으로 보고 선대위 대변인직을 제안했으며, 신 전 아나운서가 이를 수락하면서 급물살을 탄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검토중이던박성범 의원은 신은경 전 앵커의 중구 공천이 확정되면서 이 지역에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부당함을 느꼈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고 이를 위한 활동도 이어왔지만 아내가 출마한다고 하면 이제 내가 양보하고 내조를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외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범 의원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을 탈당할 계획이지만 자유선진당에는 입당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 전 앵커의 출마에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특히 신 전 앵커는 선거 때마다 남편 박 의원을 도와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 관리를 해 왔다는 점에서 지역기반이 없는 나 의원과 팽팽한 접전이 될것이라는 관측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수려한 외모의 신씨는 선진당 선대위 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현직-전직 대변인간 대결에다 미모 대결까지 전개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 전 앵커는 이날 오전 중 자유선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자신의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김석기자

[프런티어타임스 http://www.frontiertimes.co.kr/200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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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