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7. 20:39
송인웅 대기자, songinwoong@naver.com | ||
'親朴연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초점의 핵인 서청원 '親朴연대' 공동대표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검찰에 "자진출석 하겠다, 언제든지 불러 달라"는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는데도 검찰이 서 대표를 소환 하지 안고 있다. 일부시각에서는 '시간끌기'로 보며 "의혹만 증폭시켜 국민들로부터 '親朴연대'를 멀어지게 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이러다보니 '4·9총선' 기간 중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홍보물을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정광용(50)회장은 "검찰이 여권이나 야당의 실세들만 쳐다보는 '해바라기 검찰', '떡찰' 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조어를 주장하기도 했다. 또, 검찰이 말만 요란하게 언론플레이를 했지 계좌추적 등에서 "서 대표 등의 계좌에 들어온 돈의 정황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게 아니냐?"며 "의리의 사나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서대표가 딴 주머니 찰리 없다"고 오히려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서대표의 말에 신뢰를 보내는 분위기다. '공천 헌금'의혹의 중심에 있는 양정례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는 '親朴연대'에 제공한 15억6,500만원에 대해 "특별당비 1억원 외에 14억6,500만원은 당에 빌려준 것으로 차용증도 모두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순애씨의 부탁을 받고 '親朴연대' 손상윤(서청원 대표 지역구인 동작갑 출마자)씨를 소개해 줬다는 이모씨(녹색회 회원으로 자유선진당 창당과정에 참여)도 "김씨가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해 와 '親朴연대'쪽 사람을 소개해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손상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순애(새시대 새물결 공동대표)씨와는 그전(작년 한나라당 경선때)부터 이미 알고 있는 사이" 라며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상윤(전 인터넷신문 뉴스타운 발행인)씨는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8시간여를 조사 받았는데 '나라를 살리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오히려 떳떳하며 당시 '親朴연대'가 창당된 지 얼마 안돼 어려움에 봉착돼 있었고 서 대표와 당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고자 친박 인사인 김순애씨를 소개했다"며 "김순애씨의 딸 양정례(새시대 새물결 여성 청년 간사) 당선자가 젊은 여성이고 지방대를 졸업했지만 참신한 인물이고 친박이기에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서울대출신, 유명인이 아닌 양정례 당선자 같은 희생 정신이 투철한 정치 신인도 필요하다'고 판단 적극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청원 대표를 향한 검찰의 칼날이 무디어지고 '돈 공천' 의혹에서 벗어나면 창당하자마자 총선에 임해야 했던 '親朴연대'의 창당 성공담이 비화 스토리로 전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親朴연대'가 창당 초기에는 黨의 인지도, 당선 가능성 등으로 당 운영자금 및 총선비용과 인물난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심지어 "비례대표 5번 이후 순번은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8번까지 당선자를 내 어려운 과정에 총선을 성공리에 치루어 낸 서청원 대표의 위상이 한껏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검찰이 '親朴연대'로 흘러 들어간 돈의 '공천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해 서 대표의 부인이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E홍보대행사가 '親朴연대'의 선거홍보 대행업무를 따낸 과정, 또 E홍보대행사가 '親朴연대'의 홍보물 인쇄를 서 대표의 사촌동생이 운영하는 인쇄소에 7억원 상당에 넘긴 과정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親朴연대' 창당과정의 어려움만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해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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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www.NewsTown.co.kr2008.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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