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 폭행한 용의자를 30일 언론에 보도된 지 하루만에 잡았다고 발표했다. 31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 주변 사우나에서 검거된 후 범행일체를 자백한 용의자 이모씨(41)는 미성년자 상습성폭행과 간간혐의로 10년간 실형을 받고 2년 전 출소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경찰은 지하철 CCTV를 통해 이씨가 서울역 3호선 대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수서역에서 내린 것을 확인하고 일대 업소 상대로 탐문조사를 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수서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무작정 전철을 타고 대화역에서 내렸고 아파트 단지를 걸어가던 중 피해여학생 자신을 자꾸 쳐다봐서 ‘자신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아이가 덤벼 때렸다”고 진술했다. 아이디 ‘케이’를 쓰는 네티즌은 “우리나라에서 강간으로 10년형을 받으려면 당최 몇명이나 강간했다는거냐”며 “우리나라는 강간에 대해 형벌이 너무 적다. 재범율이 높은 범죄는 강하게 다스려야한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아이디 ‘링고’를 쓰는 네티즌은 “무작정 가서 때렸다고 하기에는 그곳을 처음간 사치고이 길도 잘 알고 있고 유유히 빠져나간 것이 계획범행인거 같다”며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kkj3303’를 쓰는 네티즌 역시 “아이가 쳐다보고 덤벼서 때리는 사람이 칼까지 가지고 있느냐”며 “미수범이라고 또 내보내주는 일이 없이 사회에서 격리해야할 것”이라고 격분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오후 일산 어린이 폭행사건관련 부실수사 책임을 물어 고양 일산경찰서 박모 형사과장 등 관련, 경찰 6명을 전격 직위해제 했다. |
이재건기자jk007lee@yahoo.com |
[프런티어타임스 http://www.frontiertimes.co.kr/200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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