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방송 KBS, 정연주 OUT"

고엽제전우회, KBS 2차 항의방문

▲ 18일 오후 비가 퍼붓는 가운데 여의도 KBS 앞에 모인 고엽제전우회원들. ⓒkonas.net

정연주 KBS 사장이 성난 老兵(노병)들에 의해 KBS사옥 앞에서 화형당했다.

지난 13일 KBS 앞에서 ‘광우병 촛불시위 선동보도’를 문제삼아 항의집회를 한 바 있는 고엽제전우회(이하 전우회) 소속 회원들은, 18일 오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내용의 집회를 전개했다.

이들이 2차 항의집회를 갖게 된 것은, 1차집회 이후에도 KBS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계속 선동보도를 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

전우회는 성명을 통해 “진보연대, 민노총, 전교조, 범민련, 참여연대 등 친북좌파의 반미광란을 미화하는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국정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세계 어느 나라도 공산주의가 아닌 나라에서 좌파를 미화하는 공영방송은 없다”고 말했다.

▲ 정연주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konas.net

이들은 “광우병 난동은 보수정권 교체와 더불어 국민에게 왕따당한 좌파·반미 세력이 미국 쇠고기를 빌미로 KBS, MBC와 함께 만든 합작품”이라며 “이들 세력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국정을 흔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국정을 흔들고 있다는 것은 광우병 뿐 아니라 국가정책 전반에 대해 이명박 정부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며 “순수하게 광우병으로 인한 걱정으로 촛불집회를 가진 것이라면, 구태여 지금까지 집회를 이어갈 이유도 없으며 정권퇴진과 체제전복까지 기도하며 모든 정책들을 싸잡아 집회를 할 명분이 없다”고 역설했다.

또 “촛불문화제가 폭력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 역시 “KBS가 선동과 미화로 국정을 흔들기 위한 방송을 주도하는데서부터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민의 알 권리는 공정방송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일방적 편파방송과 날조보도로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전우회는 “초등학교 5학년생에게 촛불집회 참석 이유를 물었더니 그 어린 학생이 ‘이명박이 정치를 잘못해서 나왔다’고 대답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15일자 KBS의 한 시사프로그램을 소개한 후, “그 학생이 무엇을 알고 했겠느냐”며 “전교조에 속해있는 담당 선생과 기자들의 집요한 계략에 의한 선동에 따른 것”이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촛불집회 본부인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천막 속에는 체제전복 유인물과 북한 김일성·김정일 찬동 책자가 난무하다”며 “이를 상세히 보도치 않고 있는 KBS에 사실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쇠파이프와 각목에 맞아 쓰러지는 경찰은 죄인이고, 그들의 집과도 같은 경찰버스에 낙서를 하고 부수고 공권력에 화염을 발사하는 것을 문화제라고 부추기고 있다”며 “KBS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장 정연주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화형당하는 정연주 사장. ⓒkonas.net

이외에도 감사원에 대해 “감사원은 부실경영과 인사권 남용 등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편파방송으로 일관한 KBS를 철저히 감사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양심있는 KBS 임직원 여러분은 조속히 공영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전우회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며 “현충일날에도 추모하는 마음을 전달치 못하고 촛불릴레이를 부추기는 공영방송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우들은 KBS가 공영방송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같이 밝힌 전우회원들은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화형식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2시간 가량 격렬한 항의집회를 가진 후, 곧바로 서울 방배동 정연주 사장 자택으로 이동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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