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선동방송 MBC 규탄대회’ 개최
분노한 시민들, 진중권의 도발과 MBC 기자들의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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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본 기자/조영환 편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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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와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시민단체들이 예정시각인 2시를 넘어 서울 여의도의 MBC 본사 앞에서 ‘광우병 선동 MBC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1천 여명의 시민들이 MBC도로 양편에 포진하여 광우병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를 조작하고 불법적인 촛불집회를 평화적인 민주집회로 미화한 편파방송의 주범인 MBC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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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광우병 선동 MBC 규탄대회'에 참여한 1000여명의 시민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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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거짓방송 미친방송 MBC퇴출' '거짓의 촛불을 끄자' 등의 구호가 적힌 업그레이드된 피켓 | |
미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다는 '올인코리아' 대표 조영환씨는 연사로 나서 “MBC는 우리가 선출한 이명박 대통령을 퇴진시키기 위해 빨갱이를 선동하는 좌익단체가 되어버렸다”며 “이 대통령을 몰아내기 전에 우리가 먼저 MBC를 몰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있지도 않은 광우병을 만들어서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데모에 나서게 하면서 그걸 민주주의라고 선동하느냐”며 소리높여 MBC를 비판했다.
이날 집회는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3분발언'의 형식으로 계속 이어졌다. 미국에 거주하는 박의정씨는 이번 광우병 광란극의 배후를 좌익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김대중씨의 돈문제를 들춰내기도 했다. 이날 강원도, 충청도, 인천 등지에서 올라는 시민들는 MBC의 편파방송이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주범이라고 규정하면서, 반드시 편파성을 교정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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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시위전부터 곳곳에서 촛불시위대와 몸싸움이 벌어져 결국 전의경들이 나서서 양측을 갈라놓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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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규탄대회 참석 시민들 사이를 뚫고 인터뷰를 시도하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 |
오후 3시경 진보신당의 '칼라TV'방송과 함께 진중권 씨가 현장에 나타났다. 진 씨는 보수단체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위해 왔다고 밝혔다. 진 씨가 인터뷰를 시작하자 보수단체 회원들로부터 “진중권 물러가라” 등의 항의가 빗발쳤고, 일부 회원들은 진 교수를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진 씨는 보수단체 회원들을 향해 “왜 항의집회를 하느냐. MBC가 잘못한 부분은 크지 않은데 차라리 조·중·동 앞에서 항의시위 할 생각 없느냐”는 등의 공격적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후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진중권 향해 목소리를 높였고, 거친 말과 함께 양측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경찰이 나설 수 밖에 없었고, '자꾸 부추기지 말고 멀리 떨어지라'는 지휘경찰의 말에 진중권은 그 경찰관과 논쟁을 하기도 했다. 이날 여러 시민발언자들은 진중권의 MBC토론 출연을 언급하면서, 진중권과 같은 자가 MBC에 토론자로 선택되는 것 자체가 MBC의 병폐를 나타내는 것이라고까지, 진중권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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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늘 집회에는 '불법촛불시위 반대카페' 회원 100여명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
|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이 개최한 MBC를 규탄하는 집회에 MBC 소속의 PD와기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은 거셌다. 곳곳에서 이들의 취재를 막는 격렬한 비난이 이어졌고, 취재를 계속 하려는 기자들과 시위참가자들 사이에 폭력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MBC 규탄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한결 같이 MBC가 광우병 광란극을 조작하여 국가에 혼란을 자아냈다는 비난을 퍼부았다.
뜨거운 햍볕 아래에서도 1천여명의 노인들은 인도에 앉아서 MBC의 편파방송을 규탄한 뒤에 300여명이 KBS로 몰려가기도 했다. 오늘은 폭력적인 촛불시위를 반대하는 'nonodemo'카페의 회원들도 100여명이 참석하여 보수집회에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 규탄대회는 일몰시까지 계속되었고 일몰 후에는 KBS로 행진한 뒤에 해산했다. 또 시위관계자는 'MBC의 공식사과와 ‘PD수첩’의 폐지시까지 규탄대회를 앞으로도 계속 열겠다'고 밝혔다.
구원본 투데이포커스 기자 :gwb@todayfocus.kr/조영환 퍈집인이 내용을 첨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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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코리아 http://www.allinkorea.net/2008.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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