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6·25전적지 국토순례

"전적지 돌며 도전과 열정, 애국으로 승화"

'잊지말자 6·25' '6·25전적지 답사 국토 순례단'에 참석한 대학생들(25일 동작동 현충원에서). © Konas.net

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 이하 향군)가 6·25전쟁 58주년을 맞아,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국방부 후원으로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대장정’을 실시한다.

주최측은 “이번에 선정된 100명의 대학생들은 9박10일동안 358km의 행군을 통해 6·25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인 전적지를 찾아 참배·헌화, 국가를 위해 목숨바친 선배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토순례단' 출정식. © Konas.net
'깃발 앞으로!'. © Konas.net

행사 관계자는 “찌는 듯한 더위와 비, 지친 몸에 무거운 배낭 등 행진이 힘들겠지만 자신들의 인내심과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참가자들 모두 협동심을 발휘해 낙오자 없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장충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가진 대학생 순례단은 곧바로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후, 서울을 떠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안보의식 고취와 또다른 전쟁예방을 위한 교훈을 터극하기 위해” 9박 10일간의 전적지 답사를 떠났다.

▲ 박세직 향군회장과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 Konas.net
▲ 정일훈 향군 안보부장(앞줄 왼쪽)을 단장으로 한 순례단이 동작동 현충원을 방문, 참배하고 있다. © Konas.net

순례단은 3개 소대로 구성되며 이들의 건강 및 이동, 진행 등을 담당하는 지원단이 뒤따른다. 지원단은 참가 대학생 전원이 완주할 수 있도록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향군에서 5명의 부회장단이 순번제로 매일 숙영지를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한다.

한편 순례단은 해단식 하루 전날인 다음달 3일 대구 2작전사령부에서 ‘함께하는 우리, 하나되는 마음’을 주제로 전야제를 가지며, 당일(4일)에는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을 가진 후 박세직 향군회장의 주관하에 해단식을 갖는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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