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부모단체연합,
“정신 나간 교육부,
교육청 놀음에 꽃 같은 학생들이 쓰러져 간다!”
<전학연 성명>
정신 나간 교육부, 교육청 놀음에 꽃 같은 학생들이 쓰러져 간다!
문 정부 출범 이후, 꼬리를 잇는 대형 사고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나고 있다.
그 사고는 거의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인재'로 국민은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급기야 12월 18일, 고3 학생 10명이 떠난 체험학습에서 사상 사고가 났다.
어찌 이런 사고가 생기나 하니, 수능 이후 고3 관리가 위험스럽기 짝이 없었다.
11월 15일, 수능을 마치고 쏟아져 나온 전국 고3생 교실은 지금 종일 텅텅 비어 있다. 전혀 관리 없이 그 아까운 시간, 공간이 버려지고 이건 우리의 큰 고민거리였다.
올 수능 응시자 59만 명 대부분은 미성년자로 순수하고 재기발랄한 청소년 또래 집단이다. 수능 준비 3년간 개개인의 욕구를 누르고 학업에 열중한 시간이었다.
수능을 끝으로 용수철이 튀듯 일시에 긴장이 풀린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아는 사실로 수험생 청소년들의 폭발하는 에너지와 넘쳐나는 시간을 교육부와 교육청은 어떻게 준비했나?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교육감은 그들을 위해 어떤 대비책을 세워 두었는가?
수능 전후 교육부 노력을 살펴보니, 어처구니없게도 모든 관심은 사립유치원에 가 있었다.
그들은 당장 급한 '발등의 불'인 고3 수능생 관리 대책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숙명여고 내신비리 사태, 학부모들의 꾸준한 학종 폐지 요구 등 중대한 현안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대신, 한 사립유치원교사 퇴직선물이 명품 지갑인 것을 침소봉대해 비리로 사립유치원 죽이고 국, 공립화에 올인하는 행태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해야 할 것은 안 하고 잘하는 것을 긁어 부스럼 만드는 교육부는 누굴 위한 교육부인가?
학생을 잘 가꾸어 열매 맺어야 할 교육부가 다 익은 소중한 과실인 고3생을 정성 들여 수확할 생각은 않고, 엉뚱하게 새싹을 기르는 온실 같은 사립 유치원에 들이닥쳐 보호막을 찢고 사기를 꺾어 온실 자체를 부수는 법안 통과에 골몰한 것은 의도가 뻔히 보이는 천인공노할 짓이었다!
그것의 결과가 오늘의 펜션 사고다. 유치원과 싸우느라 고3들에 소홀했다.
여가 시간 보내기에 서투른 청소년들 곁엔 각종 위험이 도사리는데 급기야 인솔자 없는 체험학습 중 대형 사고는 어른들 책임이 아니고 무엇인가?
보고서는 냈지만, 학교란 울타리엔 맡긴 내 자식들을 개인 체험학습 이름으로 교사 없이 2박 3일 방치한 것은 학교의 존재 이유가 의심스럽고 학생 인권을 부르짖는 교육감, 교사 합작의 교육 포기 댓가 아닌가?
너무나 안타깝다. 지금 이 시각에도 수십만 고3 청소년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좌불안석이다.
학생안전과 교육적 관리 책임을 진 교육부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학사일정, 교사책임 등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번 사고는 명백히 정부, 학교, 교사 공동책임이다. 누적된 염려를 무시한 결과에 책임지고 유은혜 장관과 조희연 교육감, 학교장은 당장 사퇴로 죄를 빌어야 한다.
대책으로 발표된 펜션 관계법 강화, 가스경보기 의무화 등... 헛웃음이 날 뿐이다. 정부는 이번 가스누출사고 피해 유가족에게 세월호에 준하는 보상을 하길 바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멈추지 않는 인명사고에 자신의 부덕함을 통감하고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 엄중 조치 이행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8년 12월 20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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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뉴스미디어 넘버원타임즈
[2018. 12. 20.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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