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칼럼]
평양올림픽 자원봉사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김동근 청년대학생연합 대표
저는 평양올림픽 자원봉사자들께서 범죄자만도 못한 식사를 제공받고, 그 추운 강원도에서 추위에 숙소도, 따뜻한 물도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방한용품을 자비로 사게 하며 온갖 갑질과 쌍욕까지 먹었고 일부 봉사자들이 귀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봉사자 여러분들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봉사를 마치고자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질과 푸대접뿐 아니라 봉사자의 의도 자체가 이용당하는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참담하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돼지 한 마리의 사치, 향락, 식욕, 변태성욕 충족을 위해 존재하는 2,000만 인민의 거대 수용소이자 사이비 종교단체입니다. 기습남침으로 200만 사망자를 내며 한반도 북쪽을 불법 점거하며 시작한 북한은 이 사악한 시스템을 유지, 확대하기 위해 강제노동, 고문, 학살, 상호감시체제 등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악이란 악은 모두 행하며 주민들은 굶겨 죽이고 살아있는 자는 상류층까지 뱃속에 기생충이 득실거리며 끊임없는 도발로 우리 국민의 목숨을 빼앗고 핵 개발로 남한 국민 전체를 인질로 잡고 나아가 세계평화까지 위협하는 최대, 최악의 흉물이며 이를 붕괴시키고 북한 주민을 구원하는 것은 인류의 사명입니다.
여기까지는 말 안 해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평화니 대화니 햇볕이니 금강산이니, 개성공단이니 하며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20년을 퍼줬지만, 쌀이 핵이 되고, 연평도의 포탄이 되어 돌아왔다는 것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인도적 지원 운운하는 것도 모두 말장난입니다. 태극기 마크를 떼고 결국 수령님의 은혜인 것으로 주민을 속여 제공되었고, 그 주민이 그 구호 물품으로 목숨을 건져 다시 체제유지에 동원되는 악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지, 적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뇌물을 바치며 잠깐의 전쟁을 피해봤자 결국은 항복하고 노예가 되어 자유와 행복을 빼앗기고 죽음보다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이 틀렸다면 독립군은 일제에 항복하고 평화를 찾아야 했고, 이완용은 평화의 아이콘으로 노벨평화상 받아야 했고, 이순신 장군도 항복하고, 연합군도 히틀러에게 항복했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모든 사람이 전쟁광 극우 꼴통들일 것입니다. 대화와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 무드조성하면 문제 다 해결되는데 말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어린이들이 맨손으로 땅 파서 만든 아동학대의 결정체, 마식령 스키장 홍보에 우리나라 스키선수들을 이용하고, 4년간 고생한 하키팀이 평화를 가장한 북한홍보를 위해 강제로 합방시키고, 안 그래도 속 뒤집히는데 어차피 순위권 밖이라는 둥, 유명해졌으니 좋지 않냐는 둥, 총리가 나서서 끝까지 약 올리고 북한 심기 불편하실까 봐 개최국이 자국 국기도 못 걸고, 절충안이랍시고 연방제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쓰기로 했는데, 대놓고 인공기를 걸고 나오는데 찍소리도 못하고, 현송월이 내려오니 국정원이 나서서 불편해하신다며 수발을 들고, 온 언론이 아메리카노를 드셨네, 뭘 드셨네 하면서 미국 대통령 왔을 때보다도 더 요란을 떨었다는 것도 다 아실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세계인들이 우리를 믿고 기회를 준 평창올림픽을 세계 최악의 전체주의 학살집단의 선전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봉사자들의 소중한 헌신과 노고가 북한 체제유지선전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평양올림픽 가서 봉사하는 것은 의도치 않게 김정은의 사치, 향락, 식욕, 변태성욕 충족을 위한 도와주는 일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저는 봉사자들께서 더 이상 이런 갑질과 푸대접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혹시 받지 않았다 할지라도 북한에 들어다 바친 변질된 2,000년 역사상 최악의 올림픽에 헌신과 노고를 쏟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 김동근/ 대한민국 청년대학생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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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5. www.No1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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