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코리아독도녹색연합,
현상금 2500만원 걸고 ´체포조´ 결성
다카노 도시유키 일본 대사의 독도망언에 대한 규탄시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26일에는 시민단체들이 성북동에 위치한 대사관저를 찾아 규탄시위를 계속했다.

활빈단은 이날 일본대사관저를 찾아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한 주한일본대사를 추방해야 한다"며 코리아독도녹색연합(대표 박순종)과 함께 현상금 2500만원을 걸고 체포조를 결성하는 등 다카노 대사 현상수배에 나섰다.

활빈단은 이날 아침 일본대사관 앞에서의 규탄시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일본 대사관저에서 시위를 이어갔고, 오후에는 서울역과 인사동, 그리고 인천 국제공항 등지를 찾아 항의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홍정식 활빈단 단장은 "다카노 대사의 망언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다음주초까지 부산과 제주도의 일본 영사관에서 긴급 규탄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다른 시민단체들과도 연대해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에도 시민 30여명이 일본대사관저를 찾아 항의하는 등 다카노 대사 규탄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일본 대사 규탄시위가 성북동 일본대사관저로까지 이어지자 경찰병력 1개 중대를 관저 주변에 긴급 배치하는 등 경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번 주말을 전후해 대한민국 HID 특수임무 청년동지회가 불시에 일본대사관저를 항의방문 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엄병길 기자] bkeom@independent.co.kr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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