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중심제하에서 공권력과 인사권을 장악한 대통령이 민족반역자이자 戰犯인 김정일에 대해 비겁하게 굴종하는 모습을 보이니 여당의원들은 물론이고 경찰, 행정 공무원들까지도 대통령을 닮아가고 있다. 그 결과로 김정일 세력의 반역적 활동을 정부기관이 방관하는 정도가 아니라 방조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응원하고 비호하는 모습들이 이번 8.15 광복절을 맞아 두드러지게 눈에 뜨인다. 이는 민족반역과 국가반역이 정부기관안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들 공무원의 행동은 물론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것이지만 권력기생체질로 오랫동안 길들여져온 이 나라의 공무원들은 인사권을 쥔 대통령의 불법한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기는 어렵다. 김정일에 굴종하고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대통령을 따라서 한국의 거대한 관료집단도 좌경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한국사회의 좌경화, 赤化, 또는 반역화가 내부로부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아직도 정권과 관료집단의 영향력이 강한 한국에서는 관료집단이 좌경화되면 이에 따라 기업과 관변단체도 좌경화되거나 기회주의적으로 변한다. 좌파정권은 국세청, 국정원, 경찰, 검찰, 기무사 등 공안수사기관을 조종하여 좌경화를 거부하고 김정일과 노무현을 비판하면서 대한민국과 헌법을 수호하겠다고 용감하게 행동하는 기업과 단체를 압박할 수 있다. 이미 부분적으로 그런 조짐이 엿보이고 기업인들과 단체장들은 애국세력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친북반역세력을 지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돈을 벌고 출세한 사람들 가운데는 "수사기관이 작심하고 털기 시작하면 먼지 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러니 웹빙族처럼 개인의 무사안일을 위해서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민족반역자 김정일에 추종하는 從金세력이 정권을 장악했다는 것은 돈과 정보를 잡았다는 뜻이다. 이는 김정일이 從金 세력을 통해서 남한의 돈과 정보를 잡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정일에게 25조원(10년간 기준)을 조공으로 바치는 격인 ´200만 킬로와트 對北送電´이 추진될 수 있는 것도 노무현 정동영으로 대표되는 從金 정치세력이 반대의 목소를 침묵시키면서 이런 반역적 利敵행위를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국가에서 정부, 국회에 다음가는 정치적 파워를 가진 것은 언론이다. 한국 언론의 약70%는 從金좌파 손에 넘어갔다고 보아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從金세력은 목적이 수단을 합법화한다는 좌익적 생각에 젖어있으므로 그런 세력이 잡은 언론은 언론으로 위장한 좌익어용선동기관화되어버린다.

최근 새롭게 하나의 권력집단으로 등장한 자칭 시민단체들은 원래 속성이 좌파적인데다가 좌파정권의 지원을 받으면서 더욱 좌경화하여 정권의 홍위병으로 전락했다. 이렇게 본다면 평양의 김정일은 한국에 거대한 세력을 구축했음을 알 수 있다. 盧정권뿐 아니라 정부 국회 언론 시민단체의 주도권이 모두 從金세력과 어용세력의 손으로 넘어가버린 것이다.

한국 좌경화, 또는 반역화를 촉진하는 또 다른 요소는 한나라당의 협조와 한국인의 민족성이다.
조갑제 월간조선 기자 http://www.chogabje.com
[독립신문 http://independent.co.kr 200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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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3]

Posted by no1tv